D-74기념 [763171]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01-31 09:22:51
조회수 1,258

편순이) 늦둥이 동생을 위해 깜짝 선물을 사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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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는 "엄마, 고등학생 남자애, 7살정도 남자애" 조합이 있음


애는 시끄럽고 계속 매장 왔다갔다하면서 물건 사고 또 사고

아침에 오랜 시간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는 가족이라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썰 풀거리가 생겨서




셋은 가족인데, 제목에서 말했듯이 막둥이가 늦둥이


형이 얘를 얼마나 예뻐하는지


까까머리인 막둥이 머리를 걸어가면서 계속 쓰다듬거나

동생이 쫑알쫑알 얘기할 때마다 po흐-뭇wer


오늘은 막내가 우리 매장에 있는 사탕이 나오는 장난감 과자..? 뭐 그런걸 사달라고 막 떼썼음


엄마 : 안돼

막내 : 사조옹오옹오오 아 엄마아앙아ㅏ

엄마 : 그럼 이게 생일 선물이다

막내 : 아 씨렁어엉어어어어 그냥 사조옹오오


형 : (그저 흐뭇)


결국 엄마는 안사주시고..


한참 있다가 그 가족이 나가는데 형이 자꾸 안가려고 하고

엄마한테 먼저 가라고 그러는거임


엄마는 눈치 1도 없..

큰 아들한테 "뭔 짓을 하려고 같이 안가냐"면서 계속 짜증내심


겨우겨우 엄마랑 막둥이를 보내고

헐레벌떡 매장으로 들어온 행님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동생이 갖고싶다던 물건쪽으로 성큼성큼 가서 딱 그 물건을 PICK!


아주 뿌듯하게 나한테 돈 내미는데

그게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음




모든 것은 막둥이의 계획대로..


??? : 좋아.. 이렇게 하면 형아가 사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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