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김민재) [476057] · MS 2013

2019-01-23 13:00:17
조회수 5928

P.I.R.A.M is coming... (데이터 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968230

안녕하세요 피램입니다.


요즘 제 교재에 대한 문의가 정말 많아서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이렇게 공지글을 하나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교재에 대한 공지글이기도 하지만, 저를 잘 모르실 오르비 뉴비분들에게 드리는 자기소개이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거의 다 왔습니다!! 일단 그 전에 그동안의 출판 과정을 보시죠. (TMI입니다. 안 궁금하시면 맨 아래로 내려가세용)



대한민국 체고의 국어강사를 꿈꾸던 피램은 2017년 12월 말 한 가지 결심을 합니다.


'이번에 휴학때리고 강사활동에 올인해 보자. 2018년 1년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면 계속 도전하고, 잘 안 되면 바로 군대를 가자.(아직 미필인게 충격적 포인트)'


그리고 오르비를 비롯한 많은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칼럼을 씁니다.



오잉 조회수가 엄청 올랐네요.. 원래 100내외밖에 안 되던 글이었는데... 감사합니다ㅜㅜ


암튼 제목에 처절하게 26을 부탁하는 것을 보니 참 급하긴 했나 봅니다. 뭐 어쨌든 칼럼 올리는 족족 묻히고



거의 한 달 반을 이런 글까지 올릴 정도로 묻히고 지냈습니다. 이때 정말 힘들었어요 ㅋㅋㅋ 돈은 없고 휴학신청은 했는데 수업도 안 들어오고...


그렇게 정말로 할 일이 없어서 피시방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었는데 현타가 엄청 오더라구요 ㅋㅋㅋ 지금 뭐하는 건가 싶고... 그래서 새벽감성으로 정말 갑자기 평소 쓰시는 칼럼에 많이 공감하고 있던 김기덕t에게 다짜고짜 쪽지를 보냅니다.



(킹기덕...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좋게 말씀을 해 주셔서 함께 밥을 먹었고 조교로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때부터 제 잉여롭던 삶이 좀 괜찮아졌어요. 진짜 저의 작년 터닝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 알바몬에서 보게 된 신촌 오르비 멘토에 지원하여 합격했고, 드디어 '할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용돈과 방 월세까지 전부 제 힘으로 내던 상황이라 많이 빠듯했고, 누군가의 보조가 아닌 '내 수업'을 하고 싶었던 저는 항상 우울우울하기만 했었죠.



이러는 와중에 진짜 성공해보겠다고 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지금보니 퀄리티가 개판이긴 하네요 ㅋㅋ



와우.. 문장도 맘에 안 들고 디자인도 맘에 안 드는 그런 구성이네요. 이렇게 책도 열심히 쓰고 칼럼도 열심히 올리고 하는데 간신히 잡힌 수업은 한 두번 수업하면 파투나고..(파토가 아니라 파투가 표준어래요 충격) 많이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칼럼 하나를 각 잡고 쓰는데, 대박이 납니다.



조회수 17548에 좋아요 211개... 여기엔 안 보이지만 댓글도 118개나 있네요. 물론 제가 단 댓글이 반이지만 ㅋㅋ


평소에 제가 시문학을 대하는 태도를 여과없이 담아냈는데 진짜 난리가 나죠.


이때를 기점으로 제 인생이 바뀝니다 정말. 이 칼럼과



뭐 이런 칼럼들.. 이런 게 오르비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에서도 모두 대박이 나며 수업 문의가 물 밀듯이 들어옵니다. 이 글 올리고 1주일 동안 10명 넘게 들어온 것 같아요. 그래서 갑자기 수업을 두 개나 개설해서 하게 되고.. 학생들이 계속 좋아해주며 나름 승승장구(?) 합니다.

 


아무리 구걸해도 되지 않던 26이 이렇게 글 올리는 족족 되고... 팔로우도 몇 백명을 넘어 9월 이후엔 1000명이 넘게 되죠. 지금은 1300이 넘네요ㅜㅜㅜ



이 외에도 비문학 해설집, 기출 마무리 등의 자료가 모두 대히트를 치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제 프사에 보이는 것처럼 추석 특강에는 19명의 학생이 참여하기까지 합니다.



단순히 조회수, 학생 수 같은 양적인 성장만 이룬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수업 실력이나 자료의 질이 엄청나게 올랐고, 수업이든 칼럼이든 학생들의 반응도 정말 좋았습니다. 부끄럽고 여러분의 데이터는 소중하니 대표적인 것들 몇 개만 보여드릴게요.



진짜 제 글에 달린 댓글들 찾아보시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후기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상하리만치 비판하는 내용이 없어서 솔직히 불안하기는 합니다. 제 자료라고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잘 성장하게 됩니다. 다행히 군대는 나중에 가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꿈 같던 1년을 보내고, 제 자료의 내용을 단순히 오르비 같은 커뮤니티 안이 아닌 더 많은 수험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판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고 오르비 측에 이런 메일을 보냅니다.



이 밑에는 뭐 책 컨셉 소개였고.. 다행히 정말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셔서 열심히 책을 만들고 검토를 하고.. 했습니다. 검토진 모집도 성황리에 마쳤고 지인들까지 다 끌어다 써서 무려 10여명의 검토진이 오타와 오류를 잡았습니다. 검토비로만 거의 150~200만원을 쓴 것 같아요.. 저는 제 자료에 오타가 이렇게 많은 지 몰랐습니다 ㅋㅋㅋ 



뭐 이렇게 열심히 오타를 잡았습니다. 진짜 사소한 것까지 다 잡으려고 노렸했어요.


그 결과 지금 진행 상황은 ... 아래와 같습니다.


비문학 : 최종 원고 완성 (검토까지 마무리)

문학 : 최종 검토 진행 중


문학 검토는 이번주까지 마무리해서 넘겨드리기로 했습니다. 오르비 측에서도 너무 열심히 잘 해주셔서 너무 든든합니다ㅜㅜㅜ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따라서!!! 최종적인 교재출판일정(예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하는 게 아니라서 오차가 조금은 있을 것 같아요.


문학 최종 검토 및 반영 원고 완성 : 1/26


예판 시작 : 1/31 전후


실제 입고 및 배송시작 : 설 연휴 이후


(이렇게 써 두면 더 서둘러 주지 않으실까 하는 욕심에 독단적으로 썼습니다 ㅎㅎ 진짜 '대략적인' 일정이에요.)



그리고 교재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1. 어떤 책인가요?


단순한 기출문제집이 아닙니다. 기출문제를 활용하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여러분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독학서'입니다. 제가 글을 읽으면서 하는 생각들을 정리해 드리고, 해설지를 통해 끊임없이 확인시킵니다. 여러분은 그 생각들을 잘 훔치시면 됩니다.



2. 교재구성이 궁금해요!


일단 수록된 지문 수와 페이지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문학 : 본교재 307페이지, 해설지 235페이지, 평가원 55지문, 교육청 4지문, LEET 7지문


문학 : 본교재 255페이지, 해설지 187페이지 (소폭 변동 가능), only 평가원 50지문


P-I-R-A-M의 5단계 구성을 취하여 순차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게 했습니다. 


단순한 난이도 순의 구성이 아니라, 기본을 닦고 실력을 향상시키고 강화한다는 컨셉에 맞게 잘 짜뒀습니다. 공부를 해보시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3. 더 많은 지문을 풀어보고 싶어요!


제 교재를 구매하시거나 강의 수강생이 되시면 수강생 전용 카페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황량하지만 그 카페에 교육청 릿딧밋 피셋 사관 등 다양한 '비평가원 지문'에 대한 자료가 업로드될 것입니다. 끝까지 여러분의 국어를 책임지겠습니다.



4. 가격은 얼마인가요? 


글쎄요..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ㅜㅜ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요청드리겠습니다. (이참에 오르비 레드를 구매하시는 것도.. ㅎㅎㅎ)



5. 정말 좋은 책인가요?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책, 누군가에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국어공부의 시작은 P.I.R.A.M 국어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자랑으로 시작해서 교재 홍보로 끝나는 세속적인 글입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래도 정말 자신있기에 이렇게 당당하게 여러분 앞에 섭니다.


솔직히 당장 어제까지 출판결정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무섭습니다. 작년엔 그냥 공짜치고 퀄이 좋았다고 생각하신 걸 수도 있으니까요. 올해는 돈 받고 파는데 엄청나게 욕 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욕 먹는 건 무서운 일이니까요.


그래도 용기내 보려고 합니다. 비판도 달게 받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더 좋은 자료, 칼럼을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 행복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여러분 덕입니다. 1년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1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미래의 국어영역 1타 강사, 피램, 아니 김민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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