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새터안감 OT안감 동아리X 술자리X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916421
진짜 반수 꼭 성공하고싶은데ㅠㅠㅠㅠㅠ
그래도 아예 연끊는건 오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드릴 해설 0
드릴 인강 꼭 봐야함? ㅈㄴ 오래걸리는데
-
할수있어:)
-
옷핏 죽일텐데 학기 시작하면 운동 하야지
-
왜케 족간지인거임
-
강기분 어려워요 0
강기본 다끝내고 강기분2주차하고있는데 아직도 감을 못잡겠어요. 지문읽으면서 초반에는...
-
자랑할거 있음 8
키빼몸 120초반왔음 축하좀
-
열심히 하는 애들은 아쉬운 결과가 나와도 본인의 최선이었기 때문에 그냥 다니거나...
-
아닌가 이미 깨졋나 최근에 암거나 집히는대로 너무 많이 퍼먹음
-
[소개 및 성적인증] https://orbi.kr/00071877183 안녕하세요!...
-
번?따? 2
나의 찌질한 마음으로는 시도조차 불가능.
-
방가서 할것 1
1 무한원점 2 베르테르 60번 3 미적분학2
-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I 과목을 가르치는 하드워커입니다. ‘여러 가지 유전’...
-
실제로 대학가면 저렇게 fm 할 일이 있나요?!
-
매월승리 0
매월승리 판매 종료 됐던데 따로 다시 판매 하나요? 안하면 그냥 간쓸개 풀 것 같습니다
-
스칸데 3
옆자리인강듣는 소리가 이어폰을 꿰뚫고 다들리네 ㅅㅂ
-
해명 부탁드립니다.
-
"기출 분석하지 마라 3회독 이상은 낭비다 N제 실모 할거 많으니까 기출 오래붙들...
-
하지마시라니 4
https://www.youtube.com/@You-nova 계속 하시네
-
드릴 난이도순 0
근 2달동안 3,4,5 공통 미적 전문항 다풀어봤는데 3>>5>>>>4 느낌이네요...
-
251128질문 4
g(t) 구한다음에 그거 미분해서 복잡한거 소거되고 다시 적분했는데 이렇게 푸는게...
-
공부하는데 자꾸 중간에 울컥하고 눈물이 나서 집중이 힘듦 ㅅㅂ 대학좀가자
-
맨날 서울대는 어쩌고 해외 명문대는 어쩌고 하는 애들은 뭐 알고 비교하는 거임?...
-
길막을 하고 있네 무슨 에휴 이러니까
-
헤어진지 1년반 넘은 전남친 미련도 있고 근황도 궁금한데 맞팔중이라 스토리 서로 다...
-
재수때국어를잘볼수밖에없는환경이었다 공부끝나면별보면서시한편읊조리고 똥싸면서고전시가읽고...
-
뒤지게 춥네 2
3월에도 패딩은 입어야겠어
-
저녁 ㅇㅈ 6
이힣
-
존댓말로만 하겠습니다.
-
심심한아~~~ 7
공부해라
-
공대 간 사람들은 학생 때부터 가고 싶은데가 있었음? 11
대학 말고 학과 그냥 성적 따라서 가지 않음? 컴공 같은 거 아닌 이상에야 ㄱ학생...
-
ㅂㅂ
-
오옹 3
뭉탱이
-
생긴게
-
반전에 대해 배워봅시다ㅏ.1. Cline. 일반화된 원이라고도 부르고, 원과 직선을...
-
렉카들 앞으로는 좀 사리려나
-
살면서 번호 따여본적없는데 클럽 가니 2번 따임
-
공부 할 체력이 안됨 19
2시간 반이 하루 최대치다 더 이상은 하다가 쓰러짐
-
애교를 부려야겠다~~! 누나들 아잉아잉 ♡♡ 안냐세여~~!!
-
맘에 들었으면 해 모자란 내 마지막 정성이야 웃자 자꾸 왜울어 정말 음식다식겠어 그만울고한입만들어
-
무물보 5
-
작년 수학 10모 10
실모랑 하프모같은 컨텐츠 많이 풀어봤고 고2때 학평 다 96~100 원점수 고정으로...
-
많이 써놓던데
-
올해 뉴런 0
작년에 비해 분량이 엄청 늘어났던데 이유가 뭔가요?? 시발점처럼 개념도 설명하셔서 늘어난건가요?
-
중세국어 시기에는 '얼굴'이 'face'가 아니라 'appearance'의 의미로 쓰였답니다 1
形 얼굴 혀ᇰ 훈몽자회(1527) 模 얼굴 모 훈몽자회(1527) 體 얼굴 톄...
-
휴가나올때는 꼭 끼나 친구들이랑 놀때도? 아니면군대에서 안끼고다니는거습관되서걍안끼나
-
도와줘ㅓ 0
작년에 강민철 풀커리 타고 2등급 나옴 근데 문학은 다 맞고 독서는 꽤많이 틀ㄹㅣㅁ...
적어도 동기부여는 씨게 되지 않을까요
더 처절히 공부할거같네요 ㄹㅇ
반수 실패하면 진짜 존네 암담 그자체다
그러다가 반수철회하면 ㄹㅇ아싸혼모노되는 겁니다
그런가오ㅠㅠㅠㅠ 적어도 교류는 해야겟죠..
제가 저 짓했다가 동아리 들어가서 겨우 혼자사는거 면했습니다
동아리 하셈
최소한 뭔가는 하세요 대학에서 밥 혼자 먹으면 현타 개심함
아 동아리하는게 좋나요???
밥 같이 먹어주는 사람들 있아요 보면
으니면 밥 같이 먹는 소모임 있을거임
오 그런가요 조언감사함니다
그러지마....
새터정도만 가셈 ㅇㅇ
주위에서 새터는 그래도 가라고 하더라구요...
의지를 다질라면 저것도 괜찮아요 왜냐면 제가 대학가서 여친 사귀다 수능 흐지부지 됬거든요
근데 댓글보니까 겁나네요 ㄹㅇ 실패하면 그대로 아싸각인데 ㅅ
저 그렇게 살다가 진짜 존나 후회하는중 동아리 하나만 하세요 제발 사실 오티고 다 가도됨
와 현실조언 감사핮이다ㅠㅠㅠ
아이고 저도 그 짓했다가 동아리 들어가서 겨우 인생삽니다...
반수왜함?
음 수의대를 가고싶은데 이번에 그정도 성적이 안나와서요ㅠ 쌩재수를 하기에는 삼수부터는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좀 불안하기도 하고...
아니 제목처럼 할꺼면 반수말고 쌩재수하라고염 ㅈㅅㅈㅅ
아ㅏ 아니에용
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대 안됩니다
혼자 살면 인생이 피폐해져요 성공은 하시겠지만 사람사는 맛이 안나면 정말 인생 힘듭니다
그런가요ㅠㅠㅠ 차라리 재수하는게 낫겟죠 반수 저렇게 하는것보단
제발 걸쳐놓고 하세요 ㅜㅜ
재수하면 뒤가 없어서 힘든데 반수하면 뒤가 있어서 공부만 할수있어요
이거 정말 큰거에요 그리고 대학가시면 여유나 견문이 넓어집니다 이게 별거 아닌 거 처럼 느껴지실텐데 정말 재수하는 것보다 반수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에요
진짜 조언감사합니다ㅠㅠ 사실 저도 성격이 너무 소심한지라 쌩재수하면 멘탈 ㄹㅇ와르르맨션 될거같아서 반수하려고햇는데 부모님은 계속 재수하라고 하셧거든요... 고민 중이엇는데 님 조언듣고 진짜 반수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자세하게 써드리고 싶네요
저도 정말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많이는 아는데 작성자분께 도움드리는 글 쓰려면 조금 걸릴거같네여
한 몇 분만 기다려주세요
아니에요 이정도로 말씀주신것만으로도 진짜 도움되는.... 정말 감사합니다 염치없지만 꿀팁더 주신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몇시간이 걸려도 좋아요ㅠ
첫 번째 왜 재수가 아니라 반수인가
아마 그 중에서 작성자분이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거 같으면 바로 '뒤가 있다는 안정'입니다
재수를 하게 된다면 매일매일 수능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수 있고, 정체기가 온다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올 것입니다.
그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가장 큰 것은 바로 뒤가 없다는 불안감입니다.
굳이 스트레스를 일부러 받으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하지만 제가 꼽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작성자분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 때문입니다.
대학을 가시게 되면 작성자분이 지금까지 누려보지 못한 자유를 누려보시게 될겁니다
그러한 자유 속에서 삶의 안정을 느끼게 되실거고 엄청난 실력을 가진 교수님들과 인생의 고수들,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을 잘 발휘하는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한 기회들은 자신을 억압하던, 소위 말하는 자신을 갉아먹고 있는, 목표 대학에 대한 집착에서 해방될 수 있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대학말고도 소중한 경험들, 그리고 난생 처음 겪는 자유, 그리고 행복들이 숨어져 있습니다, 그 행복들이 집착이 차지하고 있던 마음의 자리를 차지해 인간을 풀어주게 만듭니다.
대학생활들이 지루했던 수험생활을 대체하여 새로운 관점을 부여한다면 그 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집착으로 공부하는 것과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져서 선택하는 공부는 천지차이입니다
저는 그러한 안정을 주고 넓은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대학생활이기에, 재수가 아니라 반수를 추천합니다
두 번째, 반수를 해서 떠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그 속에서 배워야하는 이유
내 공부를 위해서, 모든 것은 배재해야해
굳이 친구 사귀어서 뭐해, 어짜피 사라질 친구들인데
내 공부가 사람 간의 관계와 내가 그곳에서 느낄 행복보다 중요한가, 묻고 싶습니다.
일부러 사람을 힘들게 만들면, 고립되게 만들면 공부가 잘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집착에 빠지게 끔 만듭니다
일부러 나에게 고립되어야한다, 그래야 성공한다, 이렇게 주문을 외우는 건 자기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거 아닙니까, 나는 다른 이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사람답게 살고 싶은데, 그것 마저 못한다면, 그리고 그런 생각마저 못한다면,
내가 내 생각을 자유롭게 못하게 된다면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인간은 사람 간의 관계로 행복을 느끼는 파트가 정말 많고 그런 관계가 아집과 고립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정말 고마운 역할을 합니다
성공을 위해서 다른 것들을 없애버린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겁니다.
사람답게 살아도 됩니다.
그래도 성공하니까요.
남이 버려야 성공한다, 학교 생활하지 않아야한다, 그렇게 말해도
당신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면 그렇게 살아서 성공하십시오
입시에서는 심리가 반은 먹고 들어가기에, 사람답게 사는 건
입시에서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 물론 윗분 말씀대로 여자친구 때문에 흐지부지될 수도 있지만,
뭐,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하다는 건 말씀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