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닳60회독 [83839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1-17 0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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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와서 써보는 물리 컨텐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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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닌 19수능 탐구 기적의 5050맞고 국수 45뜨는 기적의 성적으로 재수를 결심한 바 올해 물리 컨텐츠 뭐 있을지 끄적여봄


기출


- 마더텅 수능기출

솔직히 가격대비 나쁘진 않음 가독성 좋음

가장 큰 장점은 교육과정 개편 전에 있던 물2 문제들이 섞여 있었다는 점 (물2가 왜있냐 하는분들 있을텐데 참고로 작년 수특에 유사한 문제 몇개 섞여 있었음 의미는 없지만) 

하지만 최악의 종이 내구도를 자랑하므로 다맞아서 좋다고 쳐넘기다가는 책 걸레 만드는건 일도 아님


- 3순환 기출

배기범 사는 이유 중 보닌 기준으론 50프로 이상은 차지

그만큼 3순환으로 기출을 돌린다는 의미가 큼

빨파초 3가지로 분권 되는데 각 책마다의 특징이 있어 기출을 씹어먹는데 지루함이 적었음 (기출-ox-주관식) 

개인적으로 초록색 9평 즈음에 딱 하고 나니 뭔가 트였다는 느낌이 옴

종이도 빠닥빠닥하니 넘기기 좋고 강의도 깔끔했음 (풀잇법 개젛음)


-기출 300

보닌은 풀어보지 않았지만 다른 친구 한놈이 들고다녀서 몇번 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문제 선별도 괜찮았음

인강 책 중에서 유일하게 답지가 있는 기출문제집이었던 것 같음



N제


- 기범비급

최악임 사지 마셈

평가원 모의고사 전에 “아 나는 교육청이 너무 쉬운것 같어~” 하는 기만 만땅 현역들이나 풀게 없어 보이는 N수생분들 강력 추천

6평 때 뽀록으로 1 뜨고 기분 좋게 사서 역학만 풀고 갖다버림

교육과정 외의 문제 풀이 의도를 가졌다던지 그냥 뒤져라 계산이 ㅈㄴ 많음 (돌림힘에 공 2개 올리고 개지랄하는 문제 만든 새끼 튀어나와라)

뒤에 2,3단원 모아두고 초지엽 이러는데 거기 문제들은 쉬워보였음

강의도 배기범 특유의 땡땡땡은 땡땡땡이죠? 하고 치워버려서 별로..

하지만 우리 옯창들은 고인물들이 많을테니 무시하려면 무시하셈


- 일당백

수능 전날까지도 배울게 많은 책이었음

일단 연계교재 둘다 변형이 들어있다는 점이 매우 많이 좋았음

수완 나오고 얼마 안있어서 바로 출고 되므로 그점을 감안하면 매우 굳

기출 변형도 그해 6평 까지 변형되서 들어가는데 기존 문제랑 흡사하지만 배기범 만의 특유한 갬성으로 풀어뒀다는 점이 좋았음

1,4 단원 킬러 문제들은 정말 많이 배워갔던 것 같음 (특히 고전이랑 전기수송)

2,3 단원은 가끔씩 “아 이건 거르는 문제다” 하고 꽂히는게 몇개 있을꺼임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지엽적인 암기도 상기해주는 점이 매우 좋았음


- 수특 수완

수능 필수 중시사항 1번이 ‘남들도 꼭보는거는 니도 봐라’ 임 

그만큼 연계율이 떨어지더라도 남들이 보는거면 니도 니 스스로 그 기회를 없애려고 하지 마셈

문제도 나쁘지 않고 모르는 문제들은 인강 쌤 게시판에 질문하면 조교 쌤들이 깔끔하게 정리해줌

그리고 2,3단원 처럼 지엽인 문제들은 나중에 시간재고    문제풀이 시 현장감 살리는데도 도움 됨(50문제 한시간 컷 이렇게 나눠서 한번 해보시길 진짜 도움됨)


  • - 실전 300

한페이지당 한문제씩 쭉 있는데 무리한 문제도 별로 없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음

중간에 사설 모의고사를 참고한듯한 문제도 몇개 있었지만 선생님 자기만의 강조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위주로 강의 들으면서 얻어가는게 있었음

2,3단원 N제는 강민웅 선생님이 제일 깔끔하게 만드는것 같음 평가원 쉐리들이 통수칠 만한 점을 나름 전달해주려고 노력하신 모습이 보임  (광전효과 파트에서 종이색 바뀌는 점은 보고 처음에 오류신고할 뻔함)

가장 큰 강점은 스스로 공부하기 좋다는 점이었는데 복습은 물론 예습하기도 괜찮게 편집을 해두셨음 

한번 풀고 찍 버릴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보닌은 갬성충이라 책에 쑤셔넣어진 표시는 모조리 이용함 이때 공부하기 진짜 편하다라는 느낌이 들음 

다만  난이도를 고려해봤을때 답지가 없다는 점이 살짝 오바였던 것 같음 

작년에는 원래 4월즈음 출시될 예정이었는데 몇개월은 출시가 늦춰진걸로 알고 있음 그래도 본격 문풀 시즌에는 분명 존재하니 꼭 참고해보면 좋을듯

아 그리고 같이주는 선별 100제는 풀고 싶으면 푸셈 ox 변형으로 기억하는데 굳이 N제를? 하는 의문이 들었음


  • - 특난도 주제특강
  • 강의는 다는 듣지않고 문제위주로 풀었었는데 꽤 괜찮았음

1,4단원 즉 킬러 단원 문제만 수록 되있는데 역학 문제를 손을 대는 단계를 차근차근 짚어주는 느낌임

가끔 밑에 조그맣게 적혀있는 해설에 눈이 갈 수 있지만 정말 어렵거나 중요한 문제는 해설 없음 

개인적으론 고전역학보다는 유체 토크가 좋았던것 같음 실전 300처럼 복습하기 좋은 구조였음


  • - 파이널 렉쳐
  • 오르비 물리러라면 꼭 거쳐야 하는 필독서(?)

1단원 편 4단원편 따로 돼있어서 두권 사야 되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편

1부는 심화개념 2부는 문제로 구성 되어 있는데 “아 아는 이야기네” 하면서 1부 넘기지 말고 한번만 읽어보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개념의 흐름이 눈에 보여서 그거 읽고 뒤에 문제 풀면 느낌이 빡 올꺼임

근데 솔직하 4단원 편은 너무 어렵더라 지금 파렉으로 재수준비 중이긴 한데 아직 저거는 못 건드리겠음;;

우리반 정시로 서울대 간 친구도 스무문제 정도 풀고 포기하길래 내가 저걸 어찌 풀겠냐 하고 자기 위로중



실전 모의고사


  • - 배기범 모의고사
  • 솔직히 말하자면 좀 별로였음
  • 기범비급부터 뿜어대던 땡땡땡의 기운이 여기서도 스멀스멀 느껴지기 시작함 
  • 프리시즌, 시즌 1,2,3 전부 풀어본 결과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사설인데 이정도는 감수해야지 하는 느낌? 가끔 땡땡땡의 기운이 느껴지는 문제가 상대성 이론, 유체, 토크, 열역학에서 튀어나오지만 고전 역학, 전자기 문제만큼은 원탑의 기운을 뿜어냄 역학만 어려운 모의고사를 찾는다면 추천 (비역학도 나름 어렵게 만든 것들이 존재하나 과하거나 보닌 기준으로는 쉬웠음)


  • - 강민웅 모의고사
  • 중난도 특난도 2가지 형태가 존재하나 푸는 이의 머가리와 멘탈을 동시에 부수는건 똑같을꺼임 내가 알기로는 중난도가 특난도 보다 1920 킬러가 쉬움 하지만 풀어보면 그딴거 없다
  • 30분 기준으로 잡고 중난도 고난도 14회분 정도 되는 시험들 중 딱 2번 시간안에 풀어봄 그만큼 역학도 어렵지만 비역학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문제들이 많아서 불수능 대비하기에는 정말 좋았음 (그러고 수능은 물 한바가지...)
  • 실모보다는 N제 느낌이 강했지만 문제가 너무 좋아서 40분재고 풀었었음 그러면 대충 시간 맞더라
  • 기억에 남는 문제가 있는데 15번이었나? (이 쌤 모의고사는 특이하게 15번 역학이 헬임) 비보존력 문제였는데 엄밀히 따져보면 담고 있는 내용이 많은 문제가 있었음 (갑자기 기억안난다...ㅠㅠ) 강의에서는 별것 아닌것 처럼 넘어갔었는데 엄청 존경 스러웠음 나였다면 동네방네 이 문제 내가 만들었니 자랑했을꺼임


  • - 시대 서바 리마스터
  • 온라인에서 시대인재에서 파는 모의고사였음 
  • 시중에 파는 모의고사 중 가장 실전에 가까운 난이도, 흐름, 완성도임 실모 기간중 가장 마지막에 풀면 좋을것 같음
  • 재작년 시머는 겁나 어려워서 벌벌 기었지만 작년 것은 음? 할만한데 하면서 가끔 50 나올 정도로 쉬운 회차도 존재했음 비역학도 암기, 응용 모두 골고루 섞여있고 킬러도 직관적으로 보이는 문제가 많았음




쓰다보니 적으면서도 많이 한거 같네 앞으로 저거 다시 할 생각하니 아찔하다;; 재수하시는 물리러 분덜 화이팅 현역들도 참고 됐기를 바람. 이제 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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