뭴된베르크 [383782] · MS 2011 · 쪽지

2011-11-15 20:37:51
조회수 614

재수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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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여기 오르비분들 정말..너무 다들 초 상위 계급이라서
저같은 성적대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현재 고3이고요.

수능 6 4 3 2 4 맞았습니다.

가까운 재수학원 갈 예정입니다...(고3는 인강들으면서 혼자서 독재했어요 ㅠ)

언어는 정말.. 사설이나 교육청에서 보통 3~4나왔는데.. 6은 정말 처음보네요 머이런 점수가 나오나 싶네요..

언어 60점
 언정보(7회독) -> 문학개념어(1회독), 이근갑 종합언어 완강 -> 언어의기술 1,2 (3회독)-> 언어의 기적(6,9월 분석 3회독) 
기출 5개년 3번반복
이정도 했는데... 저런 점수가 나오네요..하아.. ㅠ 심지어 듣기도 틀렸다는... 쓰기 6번부터 정신줄 놓기시작했어요 ㅠㅠ
제가 푸는 스타일이 후반에 언어가 쉽게나오길래 막 빨리풀고 모르는거는 대충 답인거 같은것만 체크해놓고 시간남겨서 다시보는 스타일로 바꿨는데 언어가 살짝 어려워버리니까 이게 완전 잘못된 전략이 되버렷네요 ㅠㅠ
 
수리 57점
고2때까지 수포자였습니다..
그러다가 삽자루선생님 강의듣고 풀커리타다가 후반부에 거의포기했죠..
기본기가많이부족해요.. 어떻게해야하나요?

외국어 93점
정지웅 선생님 437, v3...등등 -> 이충권 거의 풀커리 (파이널빼고 다들었어요) -> 김기훈 피니싱터치( 저는 이분 리딩스킬 괜찮은거같던데요..??)
어법2개랑 지문에서 한개 틀렸습니다.

사탐

근현대사(43점) -> 강민성 선생님 풀커리 탔습니다
한국지리(40점) -> 박대훈 선생님 기본강의 듣고 이기상선생님 파이널들었습니다.. 박대훈 하아 왜들었을까요... ㅠㅠ

나름 고3 주위에서는 열심히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말해주는거 아니겠습니까...
나름대로 고민도많이했지만 이런 성적으로 대학간들 무슨 재미가잇을까요...
아버지의 조언도 있고해서 용기내서 다시 시작하게됬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글로나마 인사드릴게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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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팅러 · 324904 · 11/11/15 20:41 · MS 2010

    고3땐 독재가 아니라 독학하신거고 ㅎㅎ

    좀 추상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전 문과도아니고 해서

    꾸준히 공부하시고 기본에 충실하십쇼.

  • 뭴된베르크 · 383782 · 11/11/15 20:44 · MS 2011

    아그렇네요.ㅋㅋㅋ
    막쓰다보니 오타가나온듯....
    다들 그렇게말하세요 ㅠㅠ

  • 멘탈붕괴 · 381963 · 11/11/15 20:46

    다른건 몰라도 언어는 본격적으로 재수 시작하기 전에, 독서라도 해서
    기본적인 독해력을 기르는 게 도움이 될거에요..

    다른거야 님과 비슷한 점수여서 뭐.. ㅋ 조언 드릴 수는 없고;

    어쨌든 강의도 서로 공유하고 그랬는데, 안타깝네요.. 재수 꼭 성공해서 저처럼은 되지 마세요

  • 뭴된베르크 · 383782 · 11/11/15 20:52 · MS 2011

    악 ㅋㅋ 수리성공하셨어요? 막판에 수리버려가지고 ㅋㅋㅋ 언어에 막판에 5시간씩 퍼부었는데 저래됫네요 ㅋㅋㅋ 듣기5번틀리고 쓰기 6번부터 멘탈붕괴 ㅋㅋㅋ

  • 멘탈붕괴 · 381963 · 11/11/15 20:5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뭴된베르크 · 383782 · 11/11/15 20:56 · MS 2011

    삼수하실거에요?

  • 멘탈붕괴 · 381963 · 11/11/15 20:58

    수시 뽀록 안 되면 군대를 가거나 삼반수를 가던가 둘 중 하나요
    참 암울하군요 그리고 윗글은 쪽팔려서 비밀글로 바꿈 ㅋ

  • 뭴된베르크 · 383782 · 11/11/15 21:06 · MS 2011

    굿ㅋㅋㅋ 삼반수....
    에휴 꿈있으세요??

  • 멘탈붕괴 · 381963 · 11/11/15 21:08

    꿈이 있는데 현실이 시궁창이네요
    뭐 제가 자초한 일인데 어쩌겠습니까

  • 이항정리 · 273227 · 11/11/15 20:47 · MS 2009

    진짜 뼈저리게 공감되네요
    '이런 성적으로 대학간들 무슨 재미가 있을ㄲㅏ요'

  • 샤봉 · 364542 · 11/11/15 21:00 · MS 2011

    저도 그렇게 님이 말씀하시는 괴수는 아니라 조언(?)을 드리기에는 부족하지만.. 몇 마디 드리고 싶네요.

    수능은 121212 나왔구요

    수리같은 경우엔 2년동안 고정 1등급이였는데 수능 때 미끄러졌네요 92점으로 2등급 입니다


    우선 성적부터 말씀드리고... " 뭐 이런 놈이 조언이야? "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제 댓글은 스킵하셔도 될 것 같아요 ㅠㅠ

    저는 3년 내내 학원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 + 자습서로 혼자 공부했습니다.

    인강은 국사, 근사 사탐 2과목만 1개씩 들었구요

    중간에 외국어 어법인강 하나 들었습니다.

    이것이 3년동안 들은 인강이에요 (1학년 때 들었던 내신용 인강은 제외하구요 ^^)

    님 글을 읽어보니까 절대적인 공부량은 결코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체적으로 인강강사의 커리큘럼을 너무 따라갔던 것이 아닐까합니다

    풀커리를 타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듭니다

    이 모든 과정을 끝내면 인강 강사만큼 실력이 오를 것 같고, 아무리 못해도 수강후기에 올라온 1등급 글을 올린 수험생만큼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게 되죠

    그런데 제가 볼 때, 풀커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님이 약한 부분, 원하는 부분만 선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해요

    그리고 인강을 1시간 공부한다고 해서 님이 1시간 공부한 것은 아니에요

    1시간만큼의 양이 머릿속으로 들어온 것도 아니구요

    그 뒤에 똑같은 1시간 동안의 복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완전히 내 것이 됩니다

    모든 인강 풀 커리를 타고도 만족스런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은 님이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게 아닐까요?

    복습을 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복습을 하지 않을 것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결국 정리하자면 ;;

    1. 인강강사의 풀커리를 타지 마십시오

    2. 인강을 듣더라도 기본 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 들어야 좋습니다. 처음 개념시작을 인강으로 하지마세요

    숨마쿰라우데와 같은 참고서를 가볍게라도 한 번은 스스로 읽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이 무슨말일까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예제를 풀며 개념을 다지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개념이 있을 때

    인강을 통해 이해가 되면, 그 때 그것은 정말 완전한 내 것이 됩니다


    3. 2번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모든 과목은 참고서를 통한 독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씹어먹으세요

    한 번 다 봤다고 절대 그것을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시 처음부터 펼쳐보면 처음엔 못봤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끊임없이 참고서를 돌리시고

    인강은 취사선택 하시고

    기출문제는 푼다라는 느낌보단 사고과정을 익혀주세요


    이번 재수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 뭴된베르크 · 383782 · 11/11/15 21:04 · MS 2011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