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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의지원
정시가 끝나고 성적이 발표되고 나면 그때부터 상위권 대부분의 학생들이 ɺ사가 제공하는 모의지원이라는걸 하게됩니다.
모의지원은 말그대로 각 대학별 학과를 사이트상에 그대로 만들어 놓고 ’나 여기 쓸래‘ 하는건데, 무료로도 모의지원은 할 수 있고, 7만원정도 이상 내면 각 학과에 얼마나 많은 학생이 모의지원 했는지, 각각의 점수는 얼마인지, 나의 합격률 = 칸수 는 얼마인지 등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모의지원은 입시 직전까지 계속 바꿀 수 있습니다.
(ɺ사는 판만 까는거고, 거기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들어가서 서로 점수까고 모의지원을 하는거죠. )
2. 합격예측 레포트/ 모의지원 레포트 (실지원레포트)
모의지원에서 각 학과별로 ɺ사가 제공하는 ’레포트‘라는게 있습니다. 레포트는 쉽게 말해 정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레포트에는 ’합격예측 레포트‘, ’모의지원 레포트‘가 있습니다. (’실제합격자, 성적산출 레포트‘는 중요하지 않음)
둘의 차이가 있는데,
’합격예측 레포트‘는 하루에 한번에서 두 번정도 예고한 시점에 사진을 찍듯이 딱 그 시점에 모의지원 상태를 가져와서 작성합니다.
2시에 사진을 찍는데, 어떤 사람이 1시 50분까지 나군에 연세대 전기를 넣어놨다가, 2시 10분에 연세대 화공으로 바꿨다고 치면, 2시 기준으로 이사람은 전기에 지원한거로 됩니다.
이런식으로 각 학과별로 지원한 사람들을 쭉 모읍니다.
그리고, ɺ사가 판단한 확실한 허수들을 제거하여 일렬로 나열합니다.
이렇게 점수순으로 쭉 나열하고, 최초합, 추합, 불합을 구분합니다. 이때 최초합의 수는 모집인원수랑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그건 본문에 써놓은 [오해1]을 참고하면 됩니다.
아무튼 이렇게 판정을 하고, 각 사용자에게 합격가능성을 계산해서 칸수를 띄워줍니다.
합격예측 레포트에서 바로 앞의 사진처럼 그래프가 있고, 그 아래에는 일렬로 세워진 사용자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각각을 ’표본‘이라고 부릅니다.
합격예측 레포트에선 이 표본들의 ’상세정보‘(빨간색 표시)를 누르면
이렇게 새로 창이 하나 뜨면서, 그 표본이 가나다군에 어떻게 지원을 했고, 선호도는 어떻게 되며, ɺ사는 가나다군 각각에 어떤 판정 (최초합, 추합, 불합)을 내렸는지 보여줍니다.
’모의지원 레포트‘는 합격예측 레포트와는 달리, 우리가 열어보는 그 시점의 정보입니다. 즉, 어느시점에 멈춘 정보가 아니고, 열때마다 그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줍니다.
’합격예측 레포트‘와는 달리, 허수가 제거되어 있지 않고, 실시간으로 변하며, 그래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상세정보도, 가나다군에 어떻게 지원했고, 선호도는 어떤지는 알려주지만, 판정(최초합, 추합, 불합)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모의지원 레포트(실제지원자 레포트)의 활용법은 아이디어에 적어 놨습니다.
3. 원서접수 직전의 특이사항
’합격예측 레포트‘에서 제가 표현하기로 ’사진을 찍는다’를 보통 업데이트라고 부르는데, 업데이트는 원서접수 2일전 정도까지 제공됩니다.
그런데, 이 합격예측 레포트를 보고 마음이 바뀌어 지원상태를 많이들 변경하면, ‘합격예측 레포트’의 정확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만 믿고 원서를 쓸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원서접수 직전에는 ‘모의지원 레포트’를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허수를 미리 저장해두자는 아이디어를 본문에 적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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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모든 사진은 ɺ사에서 유튜브에 게시한 <진학라이브 "합격예측에서 진짜 합격을 찾아라"> 의 화면을 캡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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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전 글을 읽기위한 기초지식일 뿐이니까
좋아요 누르지 말아주세요
헷지님 이번에도 글 감사합니다.
유료서비스이니 ㅈ사가 다 예측해주는 줄로 알았는데...
세상에 수험생들이 판을 다 깔아주는 것이네요.
ㅈ사에서 데이터까지 수집하는 꼴인데..그러면 돈은 왜 받죠? 제가 너무 순진한 엄마인가봅니다.
그러면 경쟁자들을 혼란시키려고 일부러 모의지원을 이상하게 하는 수험생들도 있을까요?
있다면 그 숫자가 많을까요?
대신 답변드리자면, 네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한 표본을 '허수'라고 칭하고
악의적으로 다수의 허수 표본을 특정 과에 집어넣는 행위를 흔히 '작업 한다' 라고 말합니다.
성적이 충분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합격확률이 낮으면 학생들이 지레 겁먹고 다른 과로 쓰기 때문이죠.
따라서, 합격확률 등을 그대로 신뢰하는 것보다 허수 및 상위 표본(다른 군에서 합격하여 내가 지망하는 학과에 붙어도 오지 않는 경우)을 분석해봐야 됩니다.
허수 및 상위 표본을 분석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 컨설팅에 맡기거나 표본 분석 칼럼 등을보고 스스로 연구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공부를 많이 해야겠네요.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이므이님이 잘 답해주셨는데 좀 덧붙여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1. 합격예측은 꽤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수강신청할때도 학생들이 대부분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다른 학생들이 얼마나 이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왜 이러한 시스템에 수요가 생기냐면 배치표를 보고 접수를 해도 합격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죠 합불을 가르는건 절대평가(배치표 점수 이상 통과)가 아니라 상대평가(위에서 정원만큼만 통과)니까요
2. 허수에 대해선 원글에 써놓았습니다. 아이디어 초반부에 써놓은거 같으니 참고하시면 될거같고 진짜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애초에 안정으로 원서를 쓰면 허수같은거 고민 할 필요도 없이 쓰면 되는데, 목표보다 점수를 못받았거나 최대한 내점수에서 안남기고 잘 가려고 하니까 허수같은거 다 고려해가면서 분석을 하는거죠.
3. 컨설팅을 필수라고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컨설팅은 그냥 노쓸모입니다. 이번에 제가 받은 컨설팅도 그렇고 제 친구들이 받은 컨설팅도 그렇고 오르비 포xx에서 온 하소연하는 쪽지도 그렇고 보면 탑티어 컨설턴트 (엔젤스(무경험이라 전분지 일분진 모름) / 로물콘팀(시xxx팀이 아니라 로물콘팀)) 이외에는 대부분 가면 시간이랑 기름값만 아깝습니다.
제가 써놓은것들을 다 활용해서 하면 그런 컨설턴트들보다는 훨씬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컨설턴트중에 독수리타자치는 사람도 있는데 말 다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