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계열 재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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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의 2년 만에 최근 이곳 글을 다 읽어대고 있는 10학번 학생입니다.
이과로 다시 수능에 도전하고 싶고, 목표로는의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집모의, 11학년도 언어 98, 외국어 97이었구요. 시간은 다 10분 정도 남았습니다만 점수는 더 올릴 생각하고 있습니다ㅠㅠ
문제는 역시 수리가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적도 안 배운 세대인지라...
지금 당장부터 가형 공부를 시작할 작정인데요. 너무 막막하네요. 일단 EBS나 한석원 인 강이라도 들으면서 정석 같은 기본서를 보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 편이 좋을까요?ㅠ 아니면 수학 교과서부터 사서 보는 게 나을까요?
정말 막막해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네요... 일단 내년 3월까지는 수리가형에 하루 10시간 이상 투자할 계획만 있습니다. 가형으로 전과, 99퍼 노리는 미천한 3수생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덧붙여 이곳에 계신 수험생분들, 원서 영역도 무사히치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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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__^
수학은 개념이 가장 중요하당껭
ㅠㅠ 그래서 첫 시작을 뭘로 시작해할지 고민입니다ㅠㅠ 한석원으로 시작, 괜찮을까요?ㅠㅠ
교과서랑 개념강의 병행하는게 좋구요..
(교과서가 허접해보여도 수능이랑 가장 유사해요)
그다음엔 기출문제는 가리지말고 다 푸는거죠..
공부법 자체는 여타 다른 과목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오르비에 이런글 올라오면 가형부심들이 "힘들어요...가형과 나형은 전혀 다른 과목이랍니다. 문과 나형 100점은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가형은...정말...머리라는 게 무시할 수가 없더군요.. "라는 댓글을 달지도 모름 정말로 하시고자 하시면 이런 글 올리지 마시고 당장 시작하세요
근데 솔직히 맞는말 아닌가요..
문과인데도 맞는말 같은데..
가형부심이 아니라 나형1등급인데 가형 2등급문턱에서 무너졌네요
아 근데 가형도 노력하면 될 것 같아요.. 서울대 갈 정도로 열심히 하신 분이면
공부법만 누구처럼 야매로 안하고 정석대로 우직하게 공부하시면 성공하실듯
지금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많은 이과 수험생들이 제대로 수2를 시작하는게 보통 고2 후반입니다. 일단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다 이해하시고 증명하는거부터 시작하시는게 어떨까요..
아 그리고 강의는 혼자 어느정도 공부를 한 후에 보는게 더 나은거 같습니다. 아는게 있어야 많이 얻어요..
그냥 무조건 교과서 옆에끼고 진도나가면서 하세요 강의듣고 문제집 2점짜리 모아놓은거 부터 시작해서 3,4점 차근차근 문제 푸시고
닥치는대로 그냥 막공부하시다보면 뭔가 본인만의 이과수학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이 잡히게됨니다.
안될게 어디있습니까?
태어날때부터 애 머리에 수리 가형 나형 도장찍고 태어나나요?
궁금한게있는데요..................서울대를 다니시면서... 굳이 의대를 가고싶은이유가..저는 이게 가장궁금하네요.. 저는 이번에 연대 공대쓰려는 수험생입니다만...그리고 저는 90년생이에요.....
프랑스 현대 철학을 공부하던 중에 생물학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3학년을 앞두고 진로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 의대 진학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사실 학점이나 텝스 살려서 의전도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졸업 문제나 향후의 문제도 있을 것 같아 전과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글쎄 어떤 머리에 대한 자부심이 아니라, 그냥 그런 적성이 따로 있다는건데 흐미;;; 한 번 일단 해보시고, 본인이 충분히 판단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댓글들 고맙습니다. 차근차근, 소중하게 읽었어요. 일단 결심한 이상 죽어라고 해볼 예정입니다. 정말 적성이란 것이 있고, 제 길이 아니라면 포기하게 되더라도 미련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고맙습니다! 자극받아서, 지금 당장 기본서부터 펼쳐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