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연구소 [84928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1-08 04:54:43
조회수 677

[공감]찬우가 보내는 6번째 편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587114

돌아가고 싶은 때가 언제냐고 물으면 제 인생에서 3가지 순간들을 꼽습니다.


영유아기, 수험생활 그리고 말년병장 시절입니다.


세 시기의 공통점이 무엇인 것 같으신지요. 

바로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라는 겁니다. 


예전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나이 먹은 척하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그게 조금씩 두려워집니다. 책임져야할 일들이 많아지고, 조심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도 있지만, 더 두려운 것은 내가 나에게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 톡을 받는 분들은 수험생이 대부분이기에 제가 괜한 얘기를 꺼낸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부러운 마음을 감추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그대가 지나는 이 시간을 결코 소홀히 하지마세요.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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