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연세대가고싶ㄷ [671632] · MS 2016 · 쪽지

2019-01-06 20:22:55
조회수 6,471

중계동 쪽에서 독학할 학생있냐? 추천 좀 하려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544749


이번에 19학번으로 논술 최초합 연대사회과학대 뚫은 수험생임.

별 건 아니고, 내가 N수까지 하면서 학원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공부 전략이랑 학원이나 추천 좀 하려고.


일단 나는 노량진대성 - 중계 잇올스파르타 다 다녀봤다. 노대에서는 최고반이었고, 빌보드도 좀 올라갔었다.

육사 1차도 합격하고, 정시도 올 1등급에 SKY지원 가능했던 문과생이다.

문돌이라 좀 그렇지만 조언이나 좀 될까 해서 써 봄. 


1. 너는 의지박약이다.


중요하다. 초반부터 쌩 독학재수학원 알아보고 다니면서, 중간에 의지부족으로 혹은 체력부족으로 5,6월달쯤에 나가떨어지는 학생들 진짜 많다. 

너는 절대  혼자서 공부 못 한다. 

나 고딩때 공부 좀 했다. 아니, 나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지도 어느정도 있을 거라고, 남들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다. 네가 진짜 의지가 있다면 재수 할 리가 없다.


내 경험 상, 어떤 학원을 다니든지 간에 6월 모의고사까지 자신의 실력이 올라갈 거다. 80%의 학생이 그 감으로 성적이 많이 오른다.

그러다 슬슬 슬럼프가 오는 거지. 그래서 전환이 필요하다. 적어도 난 그랬다. 그러다가 여름방학인 8월쯤에 

'여기서 더 이상 올라가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을 것 같다' 라는 느낌이 온다.

근데 그 느낌이 언제 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그 전까지는 무조건, 쌩 독서실 독학으로 N수를 시작하지는 마라.



2. 종합학원은 학생 개인을 케어해주기 힘들다.

 

똑같이 어려운 문제지만 누구는 수월하게 풀고 수업으로 그것을 다지지만,

누군가는 혼자서 풀지도 못하고 수업시간 때 그 풀이를 베끼고 외우기에 급급하다. 

바로 이 때가, 내가 종합형 학원에서 나와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다.

'스스로' 관리를 해야겠다...

난 그리고 스스로 남이랑 비교도 많이 해서, 열등감때문에 더 학원을 빨리 나오고 싶었다.



그래서 7월달 탱자 탱자 놀다가 8월에 중계 잇올스파르타 학원에 등록했다.

진짜 스스로 공부를 해본 거지. 스케줄도 내가 짜고, 내가 하고, 다 내가 했다.

스파르타에 담임선생님도 계시고, 하시는 일이 가르치시는 거 보다는 관리에 집중돼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케어받는 느낌이 기존 학원보단 강했다.


3. 잇올스파르타 관리


나는 통유리실에서 공부했다. 학원에 들가면 일반 열람실형? 이라고 하나 그거랑 통유리실이 있다.

통유리실은 말 그대로 통유리에 1인만 들어가서 공부하는 거다. 독서실 책상 하나 덜렁 있고.

거기서 아침에 등원해서 끝날 때까지 하는 거임.


진짜 졸린데... 근데 사감쌤들이 불규칙적 & 규칙적으로 돌아다니셔서 깨워주신다.

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보이는 구조라서, 감시도 할 수 있다.

난 남 눈치도 좀 보고, 자존심도 쎈 편이라 잠은 잘 안 잘 수 있었다.

보통 독학재수학원은 학생 관리가 생명인데 이건 좀 좋았다.

급식도 나오는데, 난 안 먹어서 맛은 잘 모르지만 메뉴는 다양했던 걸로 기억한다.


인강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고, 프린트도 내가 종이 들고가면 공짜로 해주셨다.

화장실도 좋았고...

특히 9월달 넘어서는 종 치는 시간도 수능시간에 맞춰주는 날도 있었다.

그걸로 모의고사 연습 많이 했다.

일부러 그렇게 해 주신듯. 세심하다.


그리고 수능수험생들만 계신 건 아니다.

각종 고시생들도 함께 공부하는 곳이라 경쟁의 스트레스도 덜하고, 네 공부와 내 공부가 분리된 느낌이랄까...

그리고 특히 고시생분들은 진짜 일찍 오셔서 동기부여도 됐다. 

광고같아서 이런 말 하기 싫은데. 진짜 추천한다. 이런 분위기.


9평도 여기서 쳤다.

시험지도 많이 남으니까 남는 거 좀 달라고 해라. 꿀팁임.


4. N수 성공 비결?


비결 따위 없다. 나도 내가 합격할 줄 몰랐다.

그냥 그날 그날 자신이 맞춘 스케줄만 우직하게 끝내라.

그랬더니 성공이 오더라.

어떤 인강이 좋니 안좋니 따질 시간에

지금 듣고 있는 인강 완강하고 복습이나 하자.


그리고... 남이랑 자기를 비교하지 말자.

만병의 근원이다. 쟨 저런갑다... 라고 생각해야됨.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다.

이건 좀 개인적은 썰인데, 

올해 9평 좀 잘 본 같은 N수생 친구가 있었다.

나랑 다른 학원이었는데도 걔가 잘 봤다는 소문이 독학재수하는 나한테까지 흘러들어왔다.

근데 그 친구 결국 떡락하고 아직도 정시판에 있다.

얘들아 모의고사는 진짜 신경쓰지 말자. 참고용일 뿐이다.


5. 마지막으로


수능날에는 진짜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네가 잘해왔든 못해왔든....

진짜 어려운 문제 앞에서는 애매한 중상위권학생들은 그냥 날아간다.

대비 잘하자. 언제나 수능처럼. 


다들 화이팅. 난 이제 입시지옥에서 탈출한다. 다들 안녕. 먼저 가 있을게.

건투를 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