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는 망햇지만 학점은 커버햇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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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만... 대학옮기고싶은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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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득아닌가요 아쉽긴하지만...어디가목표셨나요
중경외시이상 사회학과영 샤대 사교과가고싶긴햇음 ..
화이팅 저는 올해준비해요..
2학기 학점 개 망했는데 ㅠㅠㅠㅠ 무조건 옮겨야... ㅜ
안녕하세요. 선배님. 외대 정시 원서 낼 생각인데 질문 드려도 될까요.
일단 제 성적이 그 유명한 곳 기준으로 연고대 하위어문 가능하고 고속 기준 연대 사회, 철학, 정외 연초록이고 가천한은 그냥 최초합 가능한 성적이거든요...
근데 혹시 꿈 찾아 외대 lt과 가면 크게 후회할까요. 전 딱히 취업할 생각 없고 스칸과 복전한 다음 노르웨이 음대에 전통 음악 배우러 유학 가려는 생각이거든요. 금수저는 아니고 성격이 탈속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격이라 딱히 남들처럼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재물을 긁어모으겠다 이런 생각은 없고, 항상 재미있고 도전하는 낭만적인 삶을 사는 게 제 목표거든요.
그래서 스칸과만 바라보고 이번 한 해 동안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버렸네요. 저도 물론 흔들렸어요. 한의대는 적성 때문에 포기하더라도 연고대에 가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미래가 당장 그려지질 않는데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장학금도 주고 공부도 재밌을 것 같고, 이도저도 아니게 되더라도 제2의 길을 택할 수 있는 나름 입결 높은 LT과로 마음 잡고 명문대 다니는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단 한 번도 긍정적인 반응을 들어본 적이 없네요. 니가 가서 후회 안 할 거 같냐고. 심지어 대학백과라는 어플로 외대 재학생 선배님들께 질문까지 해봤는데 다들 무조건 상위 대학 가라고 하셨네요. ㅜㅜ
가장 저를 갈등하게 하는 건 외대에 재학하고 계신 분들의 반응이었어요... 그리고 선배님도 자꾸 반수한다고 하시고 ㅠㅠ 제가 볼 때는 서성한도 포기하고 갈 만큼 매력적인 대학인데 무슨 이상한 훌리들한테 후려치기나 당하고 어문은 비전이 없다 이런 소리도 자주 들리고... 그래서 요즘 자꾸 고민이 돼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왜 반수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조언 좀 부탁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전 제가하고싶은전공이 외대에없습니다. 그공부를 제대로 해보고싶엇기때문에 외대를 탈출하고싶엇던거구요 그리고 외대는 너무 취업위주로 돌아가는 학교엿거든요. 음.. 사실 후회할순있다고생각해요 성적이남는데 외대를 지원하면 그거에대한미련? 그리고 꼭 엘티간다고해서 님이원하는 그 소박한 삶을 이루는데 도움이될지도 미지수고요. 제 과후배중에 그지역의 소수언어를 전공하러 자퇴하고 유학을 간 후배가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유럽인이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사투리 공부하러 가는거라고 원어민강사님이 그러더라고요. 그친구도 개인주의적이고 소탈한 친구엿고 그냥 유럽대학붙어서 이번학기에 유럽으로 날아갔고 잘지낸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취업보단 굶어죽더라도 원하는 전공의 길을 걸어가보고 싶엇구요. 음 가천한 연대사회 이런곳 버리고 외대를 가는것도 님의 선택이죠 남들이보면 미쳣네 뭐네 소리할수도있고 님이 하신 노력을 분명 평가절하당할수도있고요. 음.. 제가 해드릴수있는말은 남 시선신경끄고 정말 그걸 하고싶은지부터 생각해보세요 일단 저라면 당장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님한테 이메일이든 뭐든 보내볼거같네요. 당장 학교홈페이지에 보면 있을테니깐요. 참고로 스칸디나비아어 이중한다그러면 보통 굳이 그과를 왜해? 이러긴합니다 ㅋㅋㅋ 위에언급한 제 후배도 스칸이중햇고 굳이 왜하냐고 제가 물어봣었는데 답변을들어보니 자기가 하고싶은 소수언어쪽이랑 비슷한 언어라 관심이 간다 하더라고요. 뭐 자기가 행복하면 뭐든간에 다된거아닐까요?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그친구보고 ㅎㅎ 일단 정시원서접수까지 이번 주말의 시간이있겟네요. 대학을 와보시면 후회하실수있어요 생각한거랑 정말다르기도하고 대학을 와서도 님이하고 싶은게 달라질수도있어요. 그래도 내가한선택을 후회하지 않기위해 자기자신에게 물어보시는걸 추천할게요. 세상이 연고대가 아니면 죽는것도 아니고 뭐 외대타이틀달고 살아보니 그렇게 나쁜것도 아니고요.. 뭐 취직할땐 다르겟지만 저도 취직은 할맘딱히없거든요 뭐.. 현실상황 이런거 잘 고려해보시고 가족이랑도 얘기해보시고.. 해보세요 생각해보시고 내린 결정이라면 나중에 지금상황을 돌이켜보면 후회하진 않을겁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머리가 맑아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까진 모르겠어요. 원서를 내고 발표가 나고 등록을 하는 날까지 계속 미래와 목표에 대해 고민을 하겠지만, 저는 제 꿈을 버리지 않을 테고 어찌하든 이룰 거예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후회할 수도 있지만 이런 조언을 들었음에도 후회할 순 없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최고 학점 받으신 거 감축 드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망짱 스윗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