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생각을 해야겠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254791
수능을 망쳤습니다.
국어 외에는 원래 나오던 성적에서 1~2계단씩 굴러내려왔습니다.
백분위 목표는 280으로 원래 나오던 대로만 나오자 주의였는데 쌍지의 저주로 백분위 테러를 맞고 260점대를 맞았습니다. 2는 안정적으로 나와주던 영어도 듣기 놓치고 멘탈나가서 그대로 조졌네요.
기분 안 좋지만 제 자존심이 있어 티 안 내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근데
오늘 현타가 장난 아니네요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정시로 꿈꾸던 학교를 수시를 통해 추추추합으로 합격했다나요.
참고로 그 친구는 지역 내에 내신 잘 따지는 학교로, 저는 지역 내 내신 따기 어려운 학교로 배정받았었습니다.
내신으로 가면 더 좋은 학교에 도전할 수 있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머리가 깨질 듯 아파도 눈물 흘려가며 이 악물고 공부했고 내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하도 많이 받아 자주 체해 위장약 먹어가면서도 공부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괴물들을 이기기 어려웠고 결국 2점 후반대를 받아 정시로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전 문과이고, 문과 통틀어 1점대가 단 "한 명"이었습니다)
그 친구도 내신따려 노력을 했음을 알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합니다.
모의고사요? 수능이요? 저랑 성적차이가 엄청납니다.
저는 수능 제외하고 모든 모의고사 중경외시는 나올 성적을 받았지만 그 친구는 인가경도 힘든 성적이라 모든 수시를 최저 없는 곳으로 써냈음을 압니다.
(수능은 망쳐서 국숭 겨우 갈 성적이 나왔습니다. 그마저도 애매해서 하향인 광명 갈까봐 걱정 중입니다)
공부 안 하는 친구들이 집합되어있는 학교에서 편하게 내신따고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열등감인 거.
하지만 이렇게 패배자라는 느낌이 드는 건 서럽고 제 자존심이 허락치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재수란 없다라는 주의십니다.
지원은 커녕 재수할 거면 밥도 안 주고 집에서 쫓겨 내보낼 거니 알아서 살아라는 강경한 입장이라 재수는 생각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반수를 몰래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반수 괜찮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dna
-
영어잘하고싶다 2
제일중요한듯
-
일리부터 가야하나요? 어떻게 커리 타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년 수능 언매 딱 92점으로 1등급 받았었습니다. 올해 반수하려고 하는데 국어...
-
죽이고싶다 ㄹㅇ 5
오디오가 절대 안빔 내 왼쪽 귀에 그 사람 소리만 들림진짜 한시도 안쉬고 신발...
-
안녕하세요 3
28렙임 ㅋㅋ
-
도대체 발이 얼마나 넓길래 미팅이 저렇게 많이 잡히는지도 경이로울 지경임 ㄹㅇ
-
진짜궁금함..
-
도서관 화장실같다오면, 자리에 여자들이 비타민이랑 음료수논다길래 1
계속 화장실같다오는데 왜 자리에 아무것도없음???
-
미천한 30대 문과출신입니다. 지난달 퇴사하고 화작 기하 생1 지1...
-
베쯔니..! 요캇타... 우소! 애니 몇편 보다보니 알게됨
-
너무우울해서강민철프사달고유튜브에서이상한댓글달고다녔어 6
ㅠㅠㅠㅠ
-
러셀 반수반 0
작년에 현역이었던 반수러라 몰라서 그런데 반수반?이건 언제 드가는 건가요 러셀이요
-
이지영 임정환 김종익 중에 누가 젤 좋음?
-
돈 내면 학교에서 주말 응시하게 해준다 해서 할 건데 학교에서 한다는 거 거르고...
-
내돈 내산임
-
미적분을 선택하게 될듯
-
에휴이 돈벌기 쉽지 않네
-
욕하지마라 2
아픔
-
요즘 수학 0
한 3개년 기출만 보고 n제 들어가도 되나요
-
행복하다..
-
수능보고 대학 일년다니고 또 수능 공부하는 삼수생인데 국어공부를 이렇게 빨리...
-
안녕하세요 1
뉴비에요
-
CPA 군수 4
안녕하세요 cpa 관련 질문이 있어 여쭤봅니다 CPA 를 공군 가서 준비해보려고...
-
ㄹㅇ
-
학교문법이라면 "한자어의 수의적인 사잇소리 현상!"이라고 설명했겠지만 언어학에서는...
-
다른 이성친구랑 1:1로 밥먹는건 좀 그런가요??
-
난 너
-
댓글을 단 모든 분께 10000덕씩 드리겠습니다.
-
보고 나서 보길 잘했다고 느끼시나요?
-
기숙을 들어갔는데 너무힘들어서 나옴 그래서 재종 들어가고싶었는데 시대 강대는 현역...
-
그래도 통합 21~22번정도 난이도는 나오는듯 한데..
-
박완서의 나목 추가지문 에러로 안들어가 지는데 있는사람 공유좀요 ㅠㅠ 오르비는 제발...
-
헐 9
파리바게트란 곳에 왔는데 여긴 제 애완초코소라빵이랑 닮은 애들이 수십마리 있어요 전...
-
생각보단 별거 없군녀 전 막 서울대생만 풀 수 있는 지문인줄
-
시즈카쟝도 카와이
-
왜 나를 아프게만해
-
킬러가 빠졌다길래..
-
해설서 있긴 한데 좀 딱딱해보임 강의는 뒤지게 안올라옴 조금 풀어서 하려하는데 ㄱㅊ으려나
-
실전성 있다 생각하는 풀이로 품 주요문항 선정기준 1. 근 4개년 평가원 기출인가...
-
개힘드네 1월의 나는 이걸 어케 맨날 간거지
-
ㄹㄹ 8
-
진짜 개나쁜 버릇인듯요 저만 이런건가요?
-
시간은 없구나
-
할복.,, 1
-
풀까 생각보다는 많이 비싸네요 분권이라 그런가 ㅠ
-
작년에 생윤 개념은 다했었고 어느정도 기억나는데 개념인강 스킵하고 임정환쌤이나...
-
자꾸 하루하루 무슨무슨 핑계로 공부 안하게 됩니다 오늘은 스카에 노트북이 안돼서...
-
난이도 차이 어느정도 나나요? 수능특강이 더 쉬운건가요?
-
일단 다 풀어봤고 다 맞았습니다 27번에 약간 오류가 있긴 하던데 그냥 이걸...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