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라는 학벌이 앞으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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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도에 MBC 입사했을 때 이런 일이 있었어요. 어느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분이 그러시더라고요. “너도 관악이지?” 무슨 말씀인지 못 알았더니, “아, 학교 말이야.” 하시더군요. ‘출신 고등학교를 물으시는 건가?’ 나는 관악고가 아니라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했더니 피식 웃더니 가셨어요. 나중에 의미를 알아차렸지요. ‘너도 서울대 나왔지?’는 얘기를 둘러서 물어봤다는 걸. 예전에는 피디들 중 서울대 나온 선배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좀 줄었어요. 서울대라는 학벌의 힘이 예전만 못하다고 어렴풋이 느끼던 중인데, 이범 선생님의 (이범 / 창비)라는 책을 보니 이 문제를 제대로 짚어주시는군요.
한국이 학벌 사회가 된 이유는 정부 주도 경제에 있었답니다. 대학 서열화와 고시 제도가 결합한 결과, 고위 관료나 공무원은 SKY 출신들이 장악했어요. 8,9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산업 발달이 이루어지던 시기에는 기업이 정부의 눈치를 많이 봤어요. 한국의 재벌들은 군부 독재 시절, 정경유착의 결과로 성장합니다. 공기업이었던 한국이동통신이나 유공을 불하받아 성장한 기업도 있고요, 정부에서 차관을 받아 종자돈을 대준 기업도 있어요. 정부의 경제 주도 정책을 따라가자니, 인맥에 신경을 쓰게 되고요. 그 결과 기업에서도 정부 고위 관료들이 나온 대학 출신을 많이 채용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벌을 통한 유착 관계가 심해지지요. 이게 과거에 SKY 출신들이 관료와 기업을 장악하게 된 이유입니다.
요즘은 SKY가 예전만큼 힘을 못 씁니다. 이범 선생은 탈학벌의 원인 세 가지를 드는데요.
1. 정부는 더 이상 ‘갑’이 아니다.
경제는 이미 기업이 주도하는 판으로 바뀌었어요. 예전처럼 정부 주도 성장은 사라졌어요. 2014년 삼성 그룹 사장 승진자 명단을 살펴보면, 8명 중 SKY 출신은 단 1명입니다.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숭실대, 성균관대, 서강대, 그리고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이 나온 미국 대학. 우리나라 1000대 상장사의 CEO 중에 ‘스카이’ 대학을 나온 사람의 비율이 2007년 59.7%이던 것이 불과 6년 만에 뚝 떨어져서 2013년에는 39.5%가 됩니다. 3분의 1이 감소합니다.
이렇게 된 계기는 1997년의 외환 위기랍니다. IMF 사태로 기업들이 위기를 겪으며 정부의 영향력이 줄어듭니다. 학벌보다 실적이 더 중요해집니다. 인맥 위주의 인사에서, 능력 중심의 인사로 바뀐 거지요. 10대에 공부를 잘 한 시험형 인간의 특징은, 인정 욕구와 성취욕이 강하고 지능도 높고 약간의 강박적 성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험에 강한 사람들이 반드시 대인 친화력이 좋다거나 위기 대응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출신 학교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시장 대응력이나 조직 적응력이 뛰어나지요. 그 결과 기업이 학벌주의에서 벗어납니다. 능력있는 사람이 살아남는 조직이 되었어요.
2. 정기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
공채는 일본의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서구의 기업들은 정기 채용 대신 수시 채용을 합니다. 수시 채용에서는, 학벌보다 전문성을 보고요. 개인의 전문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는 대학 성적보다 업무 능력, 즉 경력입니다. 수시 채용의 경우, 교육 훈련비용이 절약됩니다. 뽑아서 바로 쓸 수 있으니까요. 요즘 뜨는 IT 업계 쪽, 판교 같은 곳에 가 보면 고졸도 많아요. 일만 잘하면 되지, 굳이 출신 대학을 따질 이유가 없는 거죠. ( 대도서관의 약력을 봐도 알 수 있지요.) 수시 채용을 하면서, 학벌 대신 경력을 중시합니다.
3. 도련님, 공주님의 출현.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기피하는 신입사원의 유형이 있대요. 바로 도련님과 공주님입니다. ‘스펙’ 좋고 허우대 멀쩡해서 뽑았는데, 뽑고 나서 보니 도련님, 공주님이더란 거죠. 수동적이고 자기만 알아서, 팀워크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을 말해요. 사원 발령이 나면 부모가 전화한대요. “우리 애를 왜 거기로 보냈나요?”하고. ‘스펙’이 뛰어난 사람을 뽑아놓고 보니, 독립성이나 자율적 판단 능력은 오히려 떨어지더랍니다. 부모나 선배, 혹은 교수가 조언하는 대로 했을 때 좋은 ‘스펙’을 얻을 수 있어요. 그런데 사회생활에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능력이 중요하거든요. 스펙과 관련없이 혼자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또 열중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사회에서는 필요하지요. 또, 도련님과 공주님들은 이직률이 높습니다.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업과 성장을 해왔기에 직장 생활이 주는 스트레스 환경을 못 견디는 거죠.
학벌과 스펙의 중요성이 낮아진 이유를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경제 구조의 변화, 즉 정부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학연과 같은 ‘연고’의 중요성이 낮아진 것. 둘째는 고용 형태의 변화, 즉 정기 채용해서 교육 훈련 후 배치하는 모델에서 수시 채용해서 즉시 배치하는 모델로의 변화. 셋째는 기존 채용 방식의 결점으로 간주되는 기술적인 문제들, 즉 도련님 공주님의 증가라든가 이직률이 높다는 점 등. (중략)
여기서 “요새는 서울대 다니는 학생들도 취업 걱정 한다면서?”라는 말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생도 취업 걱정을 한다는 것이 취업난의 심각함을 보여 주는 증거로 종종 언급되는데, 이건 너무 거친 논리입니다. (중략) 취업난의 증거라기보다는 노동 시장의 성격이 변화한 탓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즉 한편에서는 명문대라는 간판의 가치와 후광 효과가 하락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전문성’으로 대표되는 개인의 내재적 가치를 요구받게 되는 것, 이것이 서울대생이 취업 걱정을 하게 되는 이유라고 볼 수 있겠지요.
(위의 책 123쪽)
얼마 전 수능이 끝났습니다. 1987년 이맘때가 생각나네요. 대학 1지망 떨어지고, 전혀 원치 않던 전공을 하게 되어 괴로워하던 나날. 그 시절의 이야기를 수능이 끝난 고3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진로특강을 할 때 늘 하는 이야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어른들은 그동안 여러분에게 나이 스물에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가느냐로 남은 인생이 결정난다고 말해왔어요. 그건 여러분들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한 말입니다. 스무 살에 인생이 결정난다면, 스무 살 이후의 삶은 의미가 없을까요? 20대에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외국어를 공부하고, 어떤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죽을 때까지 매일매일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저는 서른 살에 예능 피디가 되었고, 마흔 살에 드라마 피디가 되었고, 쉰 살에 작가가 되었지만, 그 어떤 직업도 저의 대학 전공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어려서는 남의 말 잘 들은 사람이 유리했지요. 부모님 말씀 따라,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한 사람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사회에 나가면 달라집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그걸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좋은 일꾼이 됩니다. 인생은 스무살에 결정지어지는 게 아닙니다. 진짜 인생은 스무살에 시작됩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공부거든요."
출처: 나의직업 우리의 미래 - 이범 선생 지음 http://free2world.tistory.com/1915?fbclid=IwAR2yPBZ9WgevBnL74nrcJ6dYNwRM6mt-K4klo90dzgWBzwey0-0BT-zTkIA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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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문제들이 쉬워서 이 문제에 쓸 시간이 많으니까 정답률이 높았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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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 미적 1
4덮 미적 84 무보 1 ㄱㄴ??
좋은글추
답은 의치한수 전문직이다....
당연한 생각임.
완전히 없어지는건 불가능하고 기회는 점점더 공평해져요.
본인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하는 문돌이가 쓴 글이라 의미가 없죠
전공살려 일하는 사람은 당연히 전공실력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 이범이란 사람은 운동권하다 갈 데 없으니
본인 학벌 살려 사교육시장 들어가서 떼돈번 사람이고
이번정권 교육정책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죠 ㅋㅋ
학력 = 전공실력 이라는 논리적인 비약을 가지고 이야기하시네요
학벌이 전공실력과 비례한다는게 대체 왜 논리적인 비약이라는거죠?
학벌이 전공실력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는건 엄연한 사실이죠
직관적으로 봤을때 학벌이 좋을수록 사고력도 좋고 끈기가 있을 가능성도 높은게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님은 다른 댓글들을 보면 학벌과 실력이 '비례한다' 가 아니라, 학벌과 실력을 완전히 동일선상에 두고 말씀하시는것 같아서요
실력이 있는데 학벌만 나쁠 이유가 없거든요
음.. 그건 아닙니다 ㅋ
IOI메달리스트 주위에 많은데 그중 학벌 나쁜 사람들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실력이 있는데 학벌만 나쁠 이유가 왜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그 반대인 케이스인
실력은 없는데 학벌만 좋은 케이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싶네요
작년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8」 대학생부에서는 비설카포연고 동아리가 2위, 제작년 「코드게이트 2017」에서는 비설카포연고 동아리가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학벌과 실력이 동일시된다는 님의 프레임에는 반례가 너무 많은것 같아서요
댓글들 쭉 봤는데 드시는 예시가 "내 주변에 그런 사람 없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제 주변엔 그런 사람 많든데유"
CS학부생들중 그 대회를 알고 관심가지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그들만의 리그 말고 메인스트림 이야기를 해야죠
메이저 IT기업 TL급 인물들 학벌 한번 보세요. S,K 아닌 경우 거의 없어요
일단 오피셜한 자료가 아니라 '내 주변에는~' 프레임으로 말씀하셔서 님 주장이 팩트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팩트체크 여부를 떠나서
님이 내세우고 계시는 모든 근거들이 '학벌과 실력은 동일하다' 라는걸 증명해주지는 못합니다.
학벌과 실력이 동일하다고 한 적 없습니다. 무관하지 않고 비례한다고 했습니다.
오피셜한 자료가 없다고 반박하시면 그쪽에서 오피셜한 자료를 보여주시죠
현실에서 학벌순 =실력순 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대기업 임원들은 전부 sky출신 이여야 하고
학계별 유명교수는 전부 그 학계의 대표 대학원 출신이여야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저런, 코드게이트 보안 분과에서 상당히 유명한 대회인데..
학벌이 꼭 좋지 않아도 뛰어난 사람도 많으니, 무시하지는 말아주세요.
유키노시타
적어도 학벌과 논리력이 비례하지는 않는듯
꽤나 분석적인 좋은 글이네요
갠적으로 이런글들을 보면 고학력자들을 조금? 과소평가 하는거같아요
예능PD나 드라마PD하는데 학벌이 필요없는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다른 직업까지 학벌이 필요없다는건 오바
분석적이긴 하나 논리적 비약이 좀 있는거 같네요(발초에라그런가아)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학벌의 중요성이 떨어진건 사실로 보입니다.
고마워요
틀린 말은 아니고 확실히 수시같은 것 때문에 줄세우기 서열도 약해지고 해서, 대학이 낮더라도 능력이 좋으면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능력 좋은 사람들은 대부분 학벌이 ㅅㅌㅊ입니다 ^^
의치대는 예외입니다. 자기 실력과 공부가 중요해요. 그래서 인기도가 높은겁니다. 자신이 공부한만큼 벌어갈 수 있어요
어느 기업체 인사담당자가 한말중에 신규직원을 채용할때 일일히 몇백대일 서류를 어떻게 보며 개개인 능력을 어떻게 알수있냐고 하던데요. 그렇게 하려면 시간과 돈이 든다고요. 그냥 명문대를 나온애들은 학교.부모를 잘듣고 성실하게 공부했으니 기업에들어와서도 성실하고 말잘듣는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명문대 출신을 뽑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IT 업계 쪽, 판교 같은 곳에 가 보면 고졸도 많아요" => 이거 헛소리입니다
IT업계 종사자 이야기를 하면서 대도서관 이야기는 또 왜 꺼내는거죠 ㅋㅋ
대도서관이 유명한 인물이라 그런 것 같고 (사실 적절한 예시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직 IT 컨설팅 업체에 있는 제가 보기에 해당 문장은 엄연한 사실이에요.
판교 IT업계에서 일했는데 저희부서 S대 비율이 60프로 넘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요. SI 업체인지 B2C 인지에 따라서도 또 다르겠습니다. 유니콘 업체의 경우 전략실은 매킨지/베인 쪽 출신이 많아지고 있어서 갈수록 학벌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일반 개발직군은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저 죄송한데 유니콘업체가 뭔지 알수있을까요?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B%8B%88%EC%BD%98_%EA%B8%B0%EC%97%85
그러니까 막노동수준 단순코더들 말고 제대로된 IT회사는 고학벌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일반 기업과 달리 개인 능력에 따라 보수차이도 엄청 크게 나구요
글쓴이가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예를 정반대로 든 거죠
50% 맞는 말 겸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쉽게는 링크드인 돌려보시면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주위에 N,K,C사 사람들 널려있는데 학벌 나쁜사람 없습니다.
초창기에 회사가 듣보잡 수준일때 들어간 사람들 빼구요.
개인 능력이나 전공 실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학벌이 중요하다는 논리랑 대비되는거 아닌가요? 애초에 학벌주의라는 개념에 내포되있는게 실력, 능력을 떠나서 단순히 학벌이 좋은 사람이 더 유리한 상황을 나타내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전공 실력 좋은 서울대생이 그 실력으로 높은 곳까지 올라갔으면 그건 학벌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볼 수 없죠. 그 사람이 운이 나빠서 수능을 망치고 연고대로 밀려내려갔더라도 기본적인 실력이 죽지는 않았으니 결국 그자리까지 올라갔을 테니까요.
저도 말씀하신 회사에 꼭 좋은 학벌이 아닌 사람을 어느 정도 만나뵌 적이 있어서..
이론과현실님의 주장에 동감합니다.
초창기에 들어간 사람이거나 연구개발이 아닌 직군이겠죠
현재 CS를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이나 교수님들께 듣기로는 아무리 IT업계가 학벌을 안본다지만, 입사시험때 코딩테스트를 시켜서 줄 세워보면 신기하게도 학벌수준대로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벌좋고 컴맹인 것과 같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실력이 학벌순으로 나오기 마련이죠.
미국 FANG같은데 보면 서울대따위는 비교도 안되는 초 명문대 출신들이 과반수입니다
예 저도 그렇게 알고있는데, 저 윗분이 계속 it업계는 학벌이 상관없다고 하시니...ㅎㅎ
그럼 학벌을 위해서 무리해서라도 N수를 하는 게 나을까요?
IT업계에서 일하시는 저희 아버지께서는
자기가 컴공 공부 도와줄테니 그냥 재수하지말고 학교 가서 열심히 하라시는 입장이신데
그냥 재수학원 등록해서 더 좋은 대학 가야할까요?
이게 말이 되게 애매한데 it업계는 팩트만 말하면 실력>학벌이 맞습니다. 하지만 인풋의 차이도 있겠지만, 아웃풋(실력)또한 인풋 수준으로 나온다는 것은 해당 학교들에서 교육을 잘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좋은 멘토가 있으면 인서울수준의 학벌이면 크게 학벌에 신경안쓰시고 본연의 실력을 키우는게 더 좋으실꺼같아요!
다년차가 아니면 필드에서는 1년 경력 차도 크다고 들어서 학교를 1년빨리 졸업하는 것도 좋을꺼같네요.
그리고 아버지랑 술한잔하시면서 깊은 대화를 해보시는게 제일 좋을꺼같네요ㅎㅎ :)
사실 돈 문제도 있고 부모님은 지금 붙은 대학에 만족하셔서 재수는 안 하게 되었는데... 위에 댓글들 읽다보니까 좀 울컥해서 한번 댓글 달아보았는데 생각 외로 친절한 답변을 해주셔서 놀랐네요... 어쨌거나 재수는 이미 접었고 지금 파이썬 공부하고 있는데 역시 수능 공부보다는 이쪽 공부가 훨씬 재밌고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서.. 물론 학벌 좋은 친구들과 경쟁하려면 제가 더욱 좋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중요하겠죠.. 하여튼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딱 이거임.
"서울대 미만 잡" "sky"로 대표되는 초고학벌의 절대우위는 약해지고 있는 게 맞음.
그렇다고 해서 "학벌"자체가 무의미해진건 아닌게, 인서울 네임드 대학이랑 어중간한 지방대간의 격차가 사라진건 또 아니라서...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라는 표현이 적절한것 같습니다
학벌 낮은거보단 높은게 좋지 않을까요
학벌보다 능력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좋은 학벌이 좋은 능력을 키울수 있는 환경을 더 잘 제공해 주는 것이 사실이지요
수험생 사이트 특성상 '학벌'자체를 중요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학벌'이라는 이름 자체는 이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서포카는 확실히 연고대랑 연고대는 성한이랑 어느 정도 다를거라고 생각함. 문과는 몰것지만 이과라면 더더욱
이과가 더더욱...??? 글쎄요..ㅋㅋㅋ
대체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핵심을 누락시켰네요. 학벌보다 수저가 훨 중요해진 시대라는거. ㅈ빠지게 열공해서 명문대 나와도 번듯한 직장을 구하기 힘들고 구했더라도 파리목숨인 반면, 금수저들은 태어나서부터 미래가 보장되거든.
그런데 현재 학종이나 로스쿨 등의 제도로 금수저들이 명문대를 장악해나가는 과정인바, 명문대생이 죄다 금수저로 채워지는 십수년후에는 다시 학벌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도래할겁니다. 물론 흙수저들을 위한 개구멍(할당제)을 만들어놓고 생색을 내겠죠.
고등학교때 공부로 인생먹고살고싶음 SKY가아닌 의치한을 가야지.
저도 고1때 상담 중 진지하게 왜 더 상위권 대학을 가야하는지 여쭤봤는데 그 선생님께선 '더 좋은 교수님들이 계시기 때문' 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이것도S급에선 좀 다르겠지만..
그래도 자기주도적으로 능동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SKY에 더 많이들어가지 않나... 다른기업들도 그걸 알고있을테고요.
대학, 학벌로만 모든게 결정되는게 아닌건 맞는데, 그렇다고 지방 인재가 SKY 인재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선 실력차이가 꽤 많이 나야할거에요.
아 맞아요 그래서 학벌도 나름 중요하고 학점도 보는거일거고 기업에선 면접도 보는거겠죵
사실 이 글의 최종 결론은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가 아니라 '고등학교 공부가 끝이 아니다'가 결론인것 같아요. 제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서 이런 생각을 가지는걸수도 있는데요.
만약 본인이 비명문대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명문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이길수 없다는 그 장벽을 느낄때, 그걸 견딜 수 없을것 같다면 1년 더해서 꿀리지않는 학벌을 가져가는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오오오 완전 핵심 (반짝이는 눈빛)
근데 그걸 느낄때 쯤이면 다시 수능보고 대학가기에 너무 나이가 많지않나요??..
그니까 본인이 그 장벽을 대면했을때,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그릇인지 미리 한번쯤은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할것 같아요.
금수저>>>>>학벌좋고 실력좋은 사람>>>학벌 안좋지만 실력좋은 사람>>>>>>>>>>학벌 좋지만 실력 후달리는 사람>>>>>>>학벌도 후지고 실력도 후진사람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
는 말이랑
학벌이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성공가능성은 비슷하다
는 말은 전혀 다른 이야기임.
당연히 학벌이 높을수록 전공실력이나 기타능력이 더 좋은 사람의 "비율"이 높은건 당연한 이야기임. 근데 우리가 학벌주의라는 개념을 비판할 때 학벌주의는 "능력, 노력이랑 별개로 단순히 학벌만 더 좋다는 이유로 우위를 가지는 세태"를 이야기하는거에요.
윗 댓에서도 써뒀지만 능력 좋고 실력있는 서울대생이 성공하는 걸 가지고 학벌주의의 폐해라고 안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학벌이 높을수록 능력이 더 뛰어날 "확률"이 올라가고 그렇기에 성공한 사람중에는 학벌이 더 좋은 사람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고요.
근데 과거처럼 능력, 실력이 별로 특출날 게 없어도 학벌이 좋다는 것만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대가 끝나간다는게 이 글의 핵심입니다. 나름 명문대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생각하기에 학벌이 좋은 사람중에 능력자가 숫자상으로는 좀 더 많을지언정 모든 명문대생이 능력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정말 학벌과 능력은 상관은 있을지언정 인과는 없구나를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인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도태되겠죠.
동의해요.
공감합니다
맞는말씀이에요.
다만 학벌자체의 가치가 낮아진 이유는 학벌낮은사람의 실력이 학벌높은 사람의 실력보다 높아졌기때문이라기보다 1년에 배출되는 서울대생만해도 3천명이 넘기 때문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공기업에서 나이/지역/대학 블라인드하고 적성평가로 채용하니 명문대 비율이 더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하자면..
정말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을 쉽게 무시하지 않더군요. 자신이 배우는 학문의 깊이가 쉽게 뚫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니, 수학의 기간이 길어질 수록 겸손해지더라구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닐 수 있으니까요. 자신이 많이 공부한 것 같아도 항상 의문을 가지고, 타인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짜더라구요. 수험생 여러분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퍼왔습니다.
맞아요. 항상 겸손하고 올바른 학문의 자세를 갖고 본인을 가다듬는게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위에뱃지하나달고 학벌만능론에 빠진 한분보니
학벌과 논리력이 비례하지는 않는다는걸 여실히 느끼네요
스카이는 더 큰 기회와 자부심?을 더 보장해 줄 뿐이고 10년 20년이 지날수록 의미가 점점 더 없어지겠죠..
그러나 전 반수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시길...
확실한건 학벌만으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어차피 결론은 대학졸업하고 나서도 자기계발하고 공부해야 경쟁력이 생깁니다
분명히 이전에 비해 학벌로만 모든게 결정되는 사회는 지난게 맞는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한건 대입을 위해 노력을 한 학생들 그리고 결국 우리가 얘기하는 좋은대학을 들어가게된 학생은 아무래도 좋게 보이고 성공을 맛보았기 때문에 그렇지못한 학벌의 학생들보다 유리한점을 가지고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분명히 학벌위주로 모든게 해결되는 사회자체는 없어질거라는 것은 자명하지만 높은 학벌의 학생일수록 좋은 자리를 차지할수있는 확률자체는 높은게 현재 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입시 비리가 해결되지도 않고 있는데 학벌주의가 지속되는 것 자체가 통탄할 일입니다. 나라가 아주 개판 오분전입니다. 당장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인데 누군가의 희생으로 억지로 버티고 있지요.
정작 예능 pd들도 대박친 김태호 나영석 1박2일 막내 pd같은 사람들 다 연고대는 나왔던데..
나영석 사단 대가리인 이명한 피디는 경희대 나왔어용
그 사람들이 학벌때문에 그 위치까지 간건 아닙니다.
하긴 개콘 서수민 pd도 연대 출신이지만 이후 개콘 보면... 능력이 제일이긴 한듯. 적어도 지거국만 되도 학벌로 크게 손해는 안 보고 살긴 할거 같음.
능력좋은 사람들이 학벌이좋지만, 학벌좋지않다고 능력 좋지않을이유도 없죠ㅋㅋ 능력좋으면 취업할수있는시대ㅇㅇ
다만 영향이0 인게 아니라 어느정도는 있을거고
지금 당장 우리가 쟁취할수있는건 학벌뿐이니 수험생들이 목을 매는거죠
미리 발판하나 놓고 시작하면 기분좋잖아요
방구석히키학식충씹덕 한 마리 종강했다고 날뛰네
졸업하면 현실을 알겠지
학벌있어도 기업은 사회부적응자 정돈 거름
학벌에 집착하지 마세요.
학벌의 장점을 꼽자면 첫째는 자기 실력을 증명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것이고, 둘째는 평생 열등감이 없다는 것이고, 셋째는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것이며, 넷째는 훌륭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외엔 별거 없어요. 좋은 학교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됩니다. 좋은 학벌 갖고 도태되는 사람들 많습니다. 오히려 주변친구들 다 잘나가는데 혼자 쳐지면 그것만큼 슬픈 것도 없어요.
동의합니다.
단순한듯해요. 학벌로 인생이 바뀐다는 아닌데 학벌로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도 다양해지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능성도 훨씬 높고, 사회에 나가서도 인적 네트워킹 등의 비가시적인 사회적 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높죠. 위에 댓 다신분 중에 명문대 가면 부모님께 효도하는거라 좋다는 분이 계신데, 그게 이미 학벌이라는 가치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꽤나 중요한 요소임을 내포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지금 수험생의 부모님들이시라면 대부분 몇십년간 조직사회에 몸담고 계신, 혹은 몸담고 계셨던 분들일텐데요.
다행이다
대학만 보고 서울대부터 연고대 그 다음 대학까지 줄세워서 대학만 보고 뽑는다가 아니라는건데 위에 몇분들은 이해를 제대로 못하는것 같은데...
뽑아보니 sky였다가 맞는거지
내가 ceo여도 학벌만 보고 줄세워서 뽑지는 않을것 같은데 한 사례로 고모가 채용을 한번 하신적이 있었는데 대학만 보고 뽑았다가 소위 말하는 도련님,공주님들 몇이 들어와서 아주 개고생을 했다고 하던데
뭐만 하면 엄마 불러서 난리치게하고 엄마가 간섭을 개심하게 했다고 했음 물론 그 몇분들은 짤렸지만...
걍 능력주의 시대가 온건 맞음 허나 거기에서 뽑아보니까 인서울권 및 sky애들이 다수 포진되있고 지방에 있는 몇몇 애들이 뽑혀서 그렇게 보이는거자
실력이랑 학벌이랑 비례하는건 맞죠. 컴공만 봐도 지잡에서 2~3년 배운사람들이 서성한에서 1년배운 사람들보다도 못하다는데.
실력없는데 학벌만 갖고 먹고살던시대는 건국이래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런글보면 뭔 옛날엔 서울대 타이틀만 있으면 자동임원이라도 되는양 써놓은게 상당히 짜증
글고 이해가 안되는게, 공주님 도련님이 명문대에 많을거란 요상한 근거없는 전제는 왜 있나요? "제경험으로 말하면" 자기혼자 할줄 아는게 없는 공주님 도련님은 지방대에 훨 많던데...
한국보다 발전속도 몇십년빨랐던 영국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에서 학벌이 어떤 위치인지 보면 이글의 신빙성은 알수있다 봐요. 독일처럼 진짜 대학 평준화 해버리는게 아닌한 학벌이 의미없어지는 시대는 오지 않습니다. 한국만이 이례적 사례라 보신다면 머 할말없고
근데 왜 항상 비명문대생들은 명문대생을 부러워하지
하시발4수화이팅
학벌 좋다고 인생 보장되는 시대는 지난거 아는데, 대학입학만으로 퀄리티 좋은 인생 보장받는 의대생이 훈수두는 거 기분나쁨
그냥 서연고미만잡에서 인서울중상위권 미만잡으로 바뀐 거 말곤 학벌은 중요함
근시안적인 글이네요
학벌 카르텔이 수시비리 및 현 정부의 공평 취업 보장 공약 등으로 약해진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사법고시가 폐지된 마당에 몇십년 안으로 로스쿨은 sky출신들의 사교모임이 될터이며 더 나아가 국가의 중요기관 중 하나인 사법부가 학벌카르텔을 강화시킨다고 봅니다.물론 사기업 취직등은 이 사법기관들만큼 학벌카르텔이 심해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결코 영향력이 줄어들지는 않을 겁니다
학벌 좋은데 갈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가야하는건 맞음.
스무살 넘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할때 니따위가? 라는 시선을 피할수 있음
그냥 매몰되지말고 학벌이 어떻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정도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이 글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개개인의 인생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학벌이 좋으면 무조건적으로 이득보는 시대는 끝났지만 학벌이랑 실력은 거의 비례할 수 밖에 없어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다르고, 교육과 훈련의 질이 다르니.고등학교때 공부 열심히 한 것만으로 이런 경향성을 누릴 수 있다는게 학벌의 가치겠죠.
이런 글 보면 학벌 가치를 너무 편협하게 보고 후려치기하는듯하네요
뭐 이런 영양가없는 글이..;;
학벌 중요합니다. 엄청 중요합니다.
같은 의사라도 서울대 출신이라고하면 다시 한번 쳐다봅니다.
엄청 중요하니까 걍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학교가세요
중요한 건 맞는데 예전의 그 위상이 아니라고 하는 글인 것 같아요.
점점 카르텔이 무너지고있는건 맞죠 단지 정시가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
학벌의 중요성이 많이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없는것보단 있는게나은듯
입시 커뮤니티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건 자기모순 아닌가.. 공부에 대한 회의론적인 입장까지 갖게 하는데요??
학벌이란게 그냥 아무것도 없다가 딱 생기는게 아닌데
서울대생을 배재대에 던져논다고 해서 서울대생 대가리가 바로 배재대생 대가리로 바뀌는게 아니잖음
공무원은 아직도 엘리트가 장악하고있습니다.. 당장 5급공채의 스카이 비율만 봐도 알수있죠. 우리나라는 그리고 영원히 정부가 선도적으로 나라를 이끌 수밖에 없습니다. 그 최고 엘리트들이 다 모이니까요.
좋아하는 작곡가 박진영 연대 테디 명지대영문 용형 고졸
학벌과 작곡은 무관인듯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와 이글 읽길잘한듯 좋은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