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의대 입결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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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달리 오르비 내의 여론이 특이한대요
한의대를 까는 글들도 거의 안보이고 한의사를 비롯한 전문직 정보글도 많고 저를 비롯한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분들이 많이 보여요
그리고 현재 한의계를 보면 추나급여화 확정, 첩약급여화에 대한 기대, 양한방협진 시범사업 등 호재가 많은데요
이런 이유로 올해 한의대가 입결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매년 의치한수의 누백이 오르는 경향에 따라 올해도 의치한수의 누백은 조금 오르지만 의>치>한=>수의 기조는 바뀌지않을거같습니다.
입시는 자연현상이 아니라 사회현상입니다. 입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그에 따라 지원대학을 바꾸기 때문에 예상된 현상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폭나서 자기가 떨어짔까봐 다들 안쓰면 오히려 빵꾸가 날수도 있고 약간만 상승할수도있습니다. 반대로 폭나는 걸 감수하더리도 한의대를 포기할수없으면 그대로 폭은 나겠죠 그래서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의미없고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수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제가 올해 한의대 입결이 확 오를거같지않다고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과의경우
1. 한의대랑 입결상 몸 반개 정도 겹치는 수의대도 상승세의 과이기 때문입니다.
2. 한의계의 호재가 아직 매출, 페닥의 수요나 페이같은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지않기 때문에 제도적인 부분을 찾아보지 않은 대부분의 수험생은 체감하기 힘듭니다. 매출이 오르고 2~3년은 있어야 그것이 입시에 반영될거같습니다.
3. 한의대가 사실상 더 이상 재낄 과가 없습니다. 한의대 위에 서울대 의대 치대가 있는데 서울대를 가는 사람은 한의사가 충분한 돈을 못벌어서가 아니라 한의학이나 의료인이 안맞아서 간 경우가 많기때문에 한의사의 소득이 늘어난다 해도 별 차이가 없을거같습니다. 그리고 한의사의 수입이 늘어난다 해도 1.5배 이상으로 확 늘지 않는 이상 의사, 치과의사의 평균 매출을 확실히는 못이기기때문입니다.
문과의 경우 사실 서울대 상경>=경희한>나머지 서울대=>지방한>연고상경의 순위는 변동이 없을거같아요 하지만 한의사 뿐만아니라 전문직 선호현상은 점점 심해지므로 지방한과 연고상경의 갭은 거 넓어질거같네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고 사실 올해 입결과 의치한수의 미래는 잘 모릅니다. 정권의 정책방향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것이 의료계의 입지와 매출이기 때문이죠. 입결을 떠나서 수험생 여러분들이 하고싶은 직업을 가지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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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분석이라 생각되요
맞말추
ㄱㅁ
그런데 빽빽해질 수는 있을것 같아요 대학간 간격이
저기서 단어 선택이 정말 웃긴게
'의한방'이라고 쓰시면 '의방' '한방'이란 뜻이 됩니다ㅋㅋ 양한방이 가장 자연스럽죠
아 네이버 기사에서 쓴 단어 쓴거라서요 의한협진 혹은 의한방협진이라 쓰더리고요..
네 기레기들이 생각없이 기사를 쓰곤하죠. 사실 의한방이라는건 양방협회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단어이긴한데 솔직히 역겹습니다 ㅋㅋ 의한이란 단어도 그렇구요.
양한방이 그렇게 부들부들할 단어인갘ㅋㅋ
수정했습니당 ㅎㅎ
부들부들하는게 아니라 의협쪽은 의학과 한의학을 같은 선상을 두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죠... 양방이라고 하면 '서양의 의학'이나 '한방의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될 여지 자체를 주는게 싫은거죠. 반대로 양방이란 단어는 한의학계에서 미는 말이기도 하고요. 양방협회(?) 처럼 말이죠
한의학에 대비되는건 양의학이 맞는데요? 애초에 의사는 한의사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양의사라는 말은 사전에도 있는 말이구요
애초에 한국 의학계나, 동아시아 4국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세계 의학계는 주류의학이 아니라 보완대체의학의 일종으로 한의학을 바라봅니다. 한의학과 대비되는 말로서 '양의학'을 쓴다면 보완대체의학과 제도권 현대의학이 동일선상에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수도 있다고 보는거죠.. 한의학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 옛날 조선시대에 '의사'가 한의사를 지칭하는 말이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에서 '의사'는 현대의학을 행사하는 의료인이죠. 보통 사람들도 병원갈때 '의사'한테 간다고 하지 '양의사'한테 간다고는 쓰지 않잖아요? 사전에 써있다고 그 말을 반드시 써야하는것도 아닌데, 평소에도 잘 쓰지 않는 말을 굳이 강조해서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의사들 입장입니다.
의학을 한의학의 반대말로 생각하는 것이 한의학계의 생각이라면, 보완대체의학을 현대의학과 동등한 급의 무언가로 생각하게 만드는 용어를 계속 쓰는것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 의학계의 생각라고 봅니다. 의학의 위치를 희석시키는 한의학계의 진영논리의 일종으로 보는거죠.
애초에 '현대의학'이라고 칭하는것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각국 각지역에서 의학이란 학문은 개별적으로 발전하였고, 효과있는 의료만 현대까지 살아남은것입니다. 여기서 현대의학은 현대서양의학 현대동양의학(한의학) 등등으로 나눌수있는것이죠. 현대서양의학을 현대의학이라고 칭한다는것은 모든의학, 치의학 수의학을 통틀어 모두 자신들의 학문이라고 하는 오만한 행태입니다.
한의학은 현대의학과 대비되는 개념이 아니며, 현대한의학에 현대서양의학이 대비되는 개념일뿐입니다.
양의사들이야 당연히 앞의 '양'자를 떼고싶어하겠죠. 이해는 합니다만 그것은 오만한 생각일뿐입니다. 한의학은 의학이란 학문 안에 포함되는 개념이며 양의학은 의학전체와 동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참고로 양방이란 말은 한의학계에서 미는 말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일반적으로 한의학에 대비되어 많이 쓰는 말이었고 실제로도 많이 쓰는 단어이구요.
실제로 약국이든 병원이든 한약 양약에 한양방협진 이란단어를 많이씁니다.
의사가 하고 있는 의학은 세계 각국에서 표준적으로 적용받는 의학입니다. 서양에서만 표준적으로 적용받는 의학이 아니라, 전 세계적 표준입니다. 반면 한의학(중의학)은 동아시아 4개국에서만 표준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그 마저도 한의학의 사상의학과 같이 중의학/한의학/일본 한방의학 각각 표준적인 부분들이 다릅니다. 현대 전 세계에서 표준적으로 시행되고, 제도화되었고, 제도권 안에 들어있는 의학을 의미하는 의학으로서 '서양의학'이 아니라 '현대의학'이라는 용어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현대까지 시행되고 있다'고 해서 현대의학이 아닙니다. 약초 등등 기반의 전통의학(Traditional Medicine)에서 탈피해 현대에 이르러 실험실의학(Biomedical Research)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기반이 되어 발전중인 의학이란 의미로 '현대의학'이라는 말이 있는겁니다.
중국 전통의학, 인도 전통의학 등등은 아직까지 살아남았고 잘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서양 전통의학(4체액설, 사혈법, 약초 기반 등)은 현대의학 발생 이후 거의 사멸되어 실험실의학 기반의 새로운 의학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지금 행해지는 의학은 서양 전통의학과는 패러다임 자체를 달리하는 것이므로 현대에 행해지는 현대의학은 서양전통의학의 계승이 아니지만, 현대에 행해지는 한의학은 동양전통의학의 계승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현대의학은 '넓은 의미에서' 의학 전체를 대표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현대의학이 의학과 동치라고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등도 보완대체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이를 '넓은 의미에서' 의학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은 전 세계의 표준치료를 담당하는 의학, 즉 의학의 표준이므로 통상적으로는 현대의학을 '의학(Medicine)'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한의학도 현대에 와서 현대의학의 연구법을 채택하고, 자체적으로도 발전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그 패러다임, 즉 신체를 바라보는 틀이나 도구는 옛날 전통의학에 머물러 있는 전통의학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현대의학은 Modern Medicine, Medicine으로 번역되고, 중의학이나 한의학은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raditional Korean Medicine이라고 번역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통상적으로 의학은 현대의학을 지칭하지만 넓은 의미로 생각하였을때에 한의학, 카이프로랙틱, 인도의학등 보완대체의학도 분명히 의학이라는 범주에 포함되므로, 이와 구별하기 위해서라면 현대의학을 '현대의학'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가 공학이나 과학을 발전시키기 전에도 우리나라 독자적인 공학과 과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배우는 공학과 과학은 전부 서양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해서 '서양공학' 이나 '서양과학'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인문이나 철학과 같이 전세계적 표준화라는 것이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안되는 학문은 '서양철학', '서양문화', '서양건축' 와 같은 표현을 씁니다만, 공학과 과학과 같은 학문은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어 같은 용어, tool, 방법 등으로 의사소통할수 있는 학문은 '서양공학', '서양과학' 이라고 쓰지 않습니다.
현대의학도 마찬가지로,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되고, 그것을 설명하는 tool이 의학자라면 누구나 소통가능하기 때문에 '서양의학'이라고 하지 않고 '의학' 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의학'이라는 용어는 조선시대 서구 신문물을 처음 받아들였을때에나 유효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의학(Western Medicine)'이 아니라 '현대의학(Modern Medicine)'이고, 우리의 전통의학의 발전으로서 남아있는 한의학은 한의학(Korean Medicine)이라고 불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서양의학'이라는 표현은 현대의학을 단순한 서양전통의학의 발전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비춰져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이라는 것은 과학, 공학처럼 하나로 된 학문이 아닙니다. 이게 의학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인데, 극도의 실용주의 학문이 의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edicine is an art, not a science'라는 말도 있는 것이죠.
의학이라는 학문이 과학이라면 똑같은 약을 썼을 때, 똑같은 효과가 나타나야하며 똑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야 합니다. 1+1=2인데, 지구 반대편을 갔을 때 1+1=3이될 수는 없는것 처럼요.
서양권에서야 당연히 서양의학이 발전했으니 Western medicine이 아닌 그냥 Medicine을 쓰겠죠.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을 Eastern Medicine, Oriental Medicine으로 부를수 있습니다. 이것은 동양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의학이 특히 발달한 중국에서는 중의사 서의사 중서의 모두 이렇게 부르죠. 애초에 Orient이라고 동양을 불렀던 것은 서양제국주의 사회의 시각일 뿐입니다. 한의학은 한국에서 의학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당연히 그에 비교하여 서의학, 양의학이라 부르는 것이 마땅하고, 대비되는 것에 굳이 거리낌을 나타낼 필요는 없습니다.
현대의학이 과학이 아니라는 말씀은... 사실 굉장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굳이 말로 하기 보다는 그림으로 첨부하겠습니다. 현대의학은 엄연히 응용과학의 일부이고, 의학과 과학은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이며, 현대의학의 연구 과정에서 철저하게 과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고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신뢰받지 못하게 됩니다. 생화학, 생리학, 해부학 등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은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이고 오히려 임상이론이 너무 과학적 이론에만 치중되다보니 이론중심이 아니라 ‘근거중심 의학’ 추구의 의학연구 사조가 대두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의학의 과학이냐는 논쟁과는 별개로 서양의학이라는 말은 조선시대에서나 쓰일법한 말입니다. 조선시대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이 의학으로서 보편적이었지만, 현대사회에서 현대의학이 의학으로서 보편적입니다. 의학(medicine)는 용어는 서양중심의 시각이 아니라, 공학이나 수학처럼 전세계 보편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쓰이는 말입니다. ‘의학’ , ‘한의학’ 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두 학문이 이미 대비가 되는데, 정작 의학을 행하고 있는 한국 의학계에서는 쓰지도 않는 ‘양의학’ , ‘서양의학’ 이라는 조선시대에서나 쓸법한 단어를 꺼내 쓰는 것은 너무나도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의료계의 입장입니다. 조선시대에서 한의학의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100 여 년도 더 된 이전의 이야기를 지금 적용해서 큰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은 현대시대입니다.
님의 생각을 백번 인정한다고 합시다. ‘양의학’은 조선시대에 당시 보편적이었던 ‘의학(즉 한의학)’ 에 대비되는 학문이 처음 들어왔을 때 쓰던 단어입니다. 그러나 현대시대인 지금은, 전세계 보편적인 ‘의학(즉 현대의학)’ 에 대비되는 말로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보완대체의학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의학’의 대비가 더욱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네 그생각이 바로 굉장히 오만한 생각이란거죠
의료계란 단어를 자기들 영역인마냥 쓰는게 대한민국 양의사들입니다. 의료계에는 필연 치과와 한의사 그리고 간호사들, 그외의 임상병리사, 물치사 등을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이미 그런 단어부터 자기들만의 영역인마냥 사용하고 있는것부터 굉장히 편협적이란 소리죠.
역사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의학, 의료란 단어는 집합적인 단어입니다. 공학 과학등을 예로 드셨는데 공학과 과학조차도 집합명사이기 때문에 그밑으로 수많은 파생과목이 생기는겁니다. 마찬가지로 의학 의료란 단어는 어느 한 이익단체가 독점할수 없는 단어입니다.
양방 양의사란 말이 정치적이라고 하셨는데 정치적 단어라면 국어사전에조차 실리지 말았어야 할단어입니다.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니 국어사전에 실렸을 뿐이고, 심지어 비속어로 분류가 되어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의학은 과학이냐? 국내 한 의사의 칼럼이 전체 의견을 대신한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어차피 의학은 과학이냐라는 질문은 평생 논쟁거리가 될것이고 이말인즉슨 절대 과학이 아니란 소립니다. 논란거리가 되는것이 어째서 과학입니까
국어사전에 실리면 정치적인 단어가 아닌가요? 종북 주사파 색깔론 이런것도 정치적인 단어인데 국어사전에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단어만 국어사전에 실려있나요? 양의사라는 말보다 의사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시점에서 굳이 ‘양’ 을 붙어 ‘한의사’와의 병렬적인 대비를 도모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해도 정치적인 의도가 너무나도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의료법에 정의된 의사는 ‘양의사’가 아니라 ‘의사’입니다.
또한 중국이 ‘서의사’라는 말을 쓴다고 해서 한국도 ‘양의사’라는 말을 써도 된다는 주장은 전형적인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피장파장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같은 동아시아이고 의사의 80퍼 이상이 한방 처방할 만큼 의학 한의학 모두 사용하는 일본도 양의학이라는 말을 쓰지 않기 때문에 한국도 쓰면 안된다!! 라는 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Medicine is an art, not a science라는 주장보다는 Medicine is an art and a science 라는 말이 더욱 맞는 것 같습니다. 현대의학은 실용기술적인 면모와 과학적인 면모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의학이 과학이라는 점에 대해서 제가 인용한 주장을 ‘한 사람의 의견’ 으로만 치부하시고 넘기는 것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현대의학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초의학자들은 과학자가 아니라 기술자인가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은 말씀드렸듯 불가분의 관계이고, 많은 임상이론들이 과학적인 이론에만 의존되어 시행된 것들이 많다보니 과학이론중심이 아닌 ‘근거중심 의학’이라는 연구사조마저 대두될 정도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한의학이 과학적인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현대의학의 경우 응용과학의 일부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입니다. 의학이 과학이라는것이 논쟁거리기 때문에 과학이 아니라는 주장은 솔직히 이해를 잘 할 수가 없습니다. 논쟁이 일어난다고 해서 사실이 바뀌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애초에 이런 논쟁을 일으키는 쪽은 대개 현대의학을 잘 모르거나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을 옹호하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현대의학을 배우는 사람들은 본과 내내 과학적 방법으로 정교하게 연구된 과학을 배우고, 현대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생리학, 생화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과학적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여 연구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현대의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의학은 과학이 아니다’ 라고 한다면 솔직히 굉장히 의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학이 과학이 아니라면 그 많은 세포생물학,생리학, 생화학, 해부학, 약리학 등등 과학적 기반을 무시하고 임상대응만 달달달 외우면 될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이유는 과학적 이론과 임상이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약을 쓰면 왠지는 모르겠는데 괜찮아지더라~‘ 도 좋지만, 여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과학적 기전(원리)로 인해 괜찮아지더라~‘를 밝혀내고자 연구하는 것이 현대의학입니다.
의학은 Art인 동시에 Science 입니다. 의학이 과학이 아니라는 주장은 수많은 현대의학자들을 Scientist가 아니라 단순한 테크니션으로 생각하는 오만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왜 싫은지는 모르더라도 상대방이 싫어하면 안쓰는게 예의겠죠 대체불가능한 것도 아니구요
ㅋㅋ 한빠 패배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한의대 입결은 상당한 상승으로 이어질 듯 합니다. 단기적인 상황에서 바라보자면 현상 유지가 적합하겠네요.
제 생각도 좀 비슷한게, 당장 한의대 입결로 이어지진 않을거에요 ㅎㅎ 학생들이야 추나가 저렇게 된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구요.
향후 몇년동안 첩약시범사업까지 겹치면서 건보사업 안착되고 뉴스 타면 그때부터 오르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이번에 수의대가 한의대를 많이 제낄것 같습니다)
다른건모르겠고 경한이 근5년안에 경희의잡고 메이저랑비빌수도있을듯하네요 1과목중 가군 경한 나군 연의
오잉... 그정도인가요 의치한 특성상 경희한이 확 오를거면 지방한도 확 오를텐데 그렇다면 한의대 자체가 치대랑 비빌려나요 치대도 상황 좋아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치대이기지않을까요..삼촌이 일산에서 개원한치과의사이신데 최근에 밥먹으면서 들은걸로는 근30년간 치대가좋았는데 이제끝물이고 정말실력좋아야 살아남을수있다는말을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삼촌이 치과의사임에도 사촌형은 설치버리고 카의갔네욤..
원래 설치보다 카의가 높은데요...
아 왜 댓글 안지워지지 치과의사라는걸 이제봄 ㅈㅅ
경한이 경의보다 높게 나올일은 전혀 없을듯 ㅎㅎ
왜없음ㅋㅋㅋ경희대역사를보면 경한>>경의가 휠씬많았는데
연의버리고 경한간 허준학번 ㅋ~
그사람들 ㅈㄴ 후회중 ㅎㅎ
연의버리고 설공간사람들이 더후회하겠지ㅋㅋㅋ 경한가서 잘나가는사람은 잘나감 자기하기나름임
하긴 편하게 살려면 경한도 좋은선택이지
내 주변에 아는 한의원장님 세 분
허준 학번 세대 각각 연의, 성의, 고의 버리고 경한, 원광한 졸업하셨는데
학교 다닐 땐 현타와서 고민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피성정 개원의와 수입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후회를 하는게 아니라 ㅈㄴ 잘한 선택이었다 하던데
남이 버리고 간 자리 꿰차고 부심부리는 사람들이 있는지 몰라도
스스로에게 떳떳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입결에서는 전혀라는단어는 없음 의대도지금 최상위지만 10년뒤모르는거임
의대도 따지고보면 IMF 이전에는 입결 중간정도 아니였음? 설 물리랑 수리가 원탑 찍고 그랬다는데
중간이 아니라 설물리 바로 밑이 설의엿음
설의는 찾아보니 2~3위 라인 맞는데 다른 의대들은 평균적으로 중상위 라인 아닌가요? 제 친구 삼촌은 연대 의대 다니다 피 못봐서 때려치고 수학과로 다시 들어가고 그랬다는데 카더라 통신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예리한 분석이십니다
입결을 예측하는게 어렵고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라서 감히 저도 언급하기가 어렵지만
아무튼 의치한 계열 진학은 수험생혼자만의 판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위분들의 의견도 일정부분 반영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에도 자연계는
설수의 빵꾸 안나면 의>>치>한=수
또 빵꾸나면 한>=수 아닐까 싶네요
근데 문과 한의대는 작년보다 더 오를거 같음
8년만에 와보는 오르비다! 입결은 돌고 도는거 아닐까 싶은데 한의대 더 떨어질 수도 없다
아이민 ㄷ
걍 의치한수 작년이랑 비슷할느낌
조금 이견을 달아보자면 (이과2번3번에 대한)
2. 입결에 대한 반영은 매출의 변화 결과값에 영향을 받기에 앞서 지금과 같은 인식의 변화가 수험생들을 움직인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최근 몇년 컴공 입결의 상승과 같이 말이죠.
3.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고 지방한과 경한이 영어를 많이 반영함에 따라 연고대 공대와 vs하게 된 성적의 수험생이 늘어나게 됬는데, 오르비 작년 제작년글만 보더라도 연공 고공을 선택하는 비율이 꽤나 높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올해의 한의대가 이전 컴공, 수의대처럼 그러지 않을까 생각들어요.
물론 저도 글쓴이 처럼 한 명의 일반인이 주관적으로 예측하는 거니까 올해 입시쓰시는 분들이 가볍게 생각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러니 저러니 말 많아도 까보면 의치한수일듯
의>치>한 > >수 =연고
연고성적으로 한의대를 고민하던 시절은 지나갔고 수의대를 고민함.
에이 부등호 두개는좀 심했다
두개는 진짜 심한듯 ㅋㅋㅋㅋ
현재와 비슷하게 치대 하의권과 겹치는 수준 유지할듯합니다. 또한 우동세상 4곳이 수의대와 겹치는 상황인데 수의대를 상회할듯. 수의대 떡상이유는 절대 수의업계의 상황개선에 의한게 아닌지라 다시 떨어질수밖에
????? ㅋㅋㅋㅋㅋ
틱있구나
?????ㅋㅋㅋ
힘내
너두 힘내
충북수 합격 전전긍긍한 사람치곤 합격후에 수의업계에 대해 치열하게 탐구하지 않으셨나보네요. 온라인상에서 입결에 매달려 싸우지마시고 꾸준히 업계 상황 업데이트 하면서 수의사의 이권신장을 위해 탐구하는게 경제적이지 않을까요? 졸업 할 즈음에 가서야 우리나라 시민의식에 대해 개탄만 하지마시구요
한때 연고대. 충북수 갈려고 머리 굴리고 발악했던걸 어떻게 알았지. 수의는 영원한 로망인데. 추억 돋네.
와 추적하시는 듯. 무섭다.
이름 계속 바꾸고 해야겠다. 힘내요. 한의(?)선배
형님 이런글을 쓰시면 제가 스나를 못하지 않습니까!!
일단 올해 모집인원이 6명 감소했고 영어반영비가 크니 올해 영어 1등급 인원 감소로 변수가 생겨서 저는 예측이 어렵네요.
아 그리고 요즘 새로운 직종중 하나인 한방수의사는 어떻게 생각들하세요? 전 이게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해서요
한방수의사라는 직업이 있군요!
별 생각이 없습니다... 한방의 원리로 동물들 더 잘 치료할수있으면 좋지용
재낄 과가 없다.. 입결은 돌고도는거라 역시 수입이 증가하면 의치 재낄 날이 또 올 거라 생각합니다 qol을 꽤나 중요시하는 사회로 진입하고 있고요
에휴...입결이 뭐가 중요합니까.... 어차피 성실만 하다면 어딜가든 먹고살길이 있어요.
아 오르비 간만에오네요 IMIN보시면 ㅎㅎ 가입일이넘오래되어서 나오지도않네 휴면풀고와봤는데
성실신고 급간이 이제 몇년후에 내려오게됩니다 세금다낼바에 연말 휴일에 휴가내고놀러갈 의원들이더많아지겠죠
각설하고
수험생분들 타직역 직업을 까고 조롱하고 비하하는 사람들과는 멀리하세요 그리고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중에 갈수있는곳중에 적성맞는곳찾아 면허를 따세요
제가 수험생일때보다 더욱더 사회는 계급화되고 직업보다는 금수저. 건물주부모잘만난케이스가 잘풀리는 사회입니다
그래도 면허라는게있으면 최소한의 안전장치요 걷어차진 사다리 겨우올라갈수있는 밧줄정도는 됩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운 학생분들 어릴때는 가정형편어렵고 이러면 너무 머리싸매고그랬는데 빚 수천이나 1억이나 2억이나 뭐 아무것도아닙니다 공부잘해서 원서잘써서 꼭 면허따세요 어찌어찌 돈벌고 어어하면 성실신고하고 벤츠타고 롤렉스차고 그냥 다른사람들보기엔 오~ 하는 것들은 쉽게할수있답니다
제가개원을빨리해서 주변 의사치과의사친구들중에는 잘풀렸습니다 ㅎㅎ
연말모임많은데 돈내느라 휴...
그럼 모두모두 건승하세요
아이민이 712..? ㄷㄷㄷ 한의사세용?
그렇습니다
60억 건물주이시군요...!
ㅎㄷㄷ
건물주
미래는 아무도 몰라요
자기가 현재 하고싶은거 하는게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