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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눈와 [353578] · MS 2010 · 쪽지

2011-11-10 02:51:05
조회수 510

와.. 1년이란 시간이 참 빠르군요...(작년 독학생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16051

제가 작년에 오르비 정말 싫어했었어요..

일단 잘하시는 분들 너무 많아서 제 성적과 비교할 수록 스트레스도 받았고..

잘하시는 분들은 댓글놀이에서도 의견 거의 굽히시는 분들도 없고 그래서 작은 말다툼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자기 성적 조금 뻥튀기해서 자랑하시거나 그런 분들도 계셨고..

지금 생각해보면 외로울 수 있는 길 함께 가는 길동무 같은 분들이었는데 그 때는 왜그렇게 그랬는지 조금 후회도 되고...

결국 추억이 되었네요..

제가 수능 보고 수시로 합격한 뒤로 오르비를 절대 오지 않겠다고 다짐글을 남기고 탈퇴했었습니다.

수능 당일 새벽인 지금 저는 부랴 부랴 대학 과제를 하느라 네이버에 검색 중 웹사이트 카테고리 글을 하나 눌렀는데

오르비지 뭡니까 ㅎㅎ;

제가 아이디를 꽤 여러개로 가입해 놓아서 다행히 글을 쓸 수는 있네요...

정말 거의 딱 1년만에 오르비를 왔네요.

아마 제가 했던 다짐들 중 가장 오래 갔던 다짐인 것 같습니다..

무려 11개월이나 오르비를 한번도 오지 않았으니..

그 때 당시 함께 포항공대 면접을 떨어져서 울상이었던 포카칩님도 계시는 군요.. 반갑네요 ..ㅎㅎ

잘 되셨는지 궁금하지만 질문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재수하고 나서 인지 모르곘는데, 수능을 안본다는걸 체감하니까 뭔가 허전하고 아쉽네요.

수능을 친 뒤에 그 3개월에 달하는 자유시간과 만일 수능을 만족할 만큼 봤다면 그 달콤함...

그리고 합격의 짜릿함...

꿈꾸던 서울대를 못가서 그런지 아직도 수능인 지금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합니다 ^^;

어쨌든 매년 서울대생들은 탄생할텐데..

로또를 사지도 않고 낮은 확률이라도 당첨을 원하는 것은 허사 이듯이..

수능을 치지도 않고 이상적인 것을 꿈꾸니 뭔가 씁쓸한 기분이기도 합니다 ㅜ.ㅜ;ㅎㅎ

하지만 저는 수능과의 싸움보다는 현재에 만족하고 노력하는 길을 택했기에 수능은 이제 추억으로 접어둬야겠죠~!

저희 어머님은 혹시나 제가 한번 더 본다고 할까봐 조마조마하십니다 ^^; (제가 재수 때도 많이 흐트러진 적이 있어서..)

아무튼, 이렇게 오랜만에 독학게시판에 오게되서 반갑네요 ㅎㅎ

오르비는 이상하게도 제 기억으론 재수생 게시판보다 독학생 게시판이 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 ㅎㅎ

독학 게시판은 성공하는 사람들 많은 게시판이니 대박 나실거라 생각해요 ^^!

아마도 수능 끝난 내일 저녁 제 글을 보시거나

수능의 난이도에 관한 글들이 폭풍처럼 밀려와 제 글이 묻혀버릴지도 모르지만...

여러분들 정말 1년동안 수고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많으셨습니다~!

모두 모두 잘되시길 빌게요 ^^

정말... 어느 분의 수기에서의 말씀이 생각나는 새벽이네요..

순수했던 열정을 불태웠기에 더 와닿았던 수능... (맞나 -_-?)

정말 겪어야 할 일들도 많고 고민해야 할 일도 많은데 그런 것들을 겪기 전에

정말 순수한 마음을 불태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결과에 상관없이 (없지야 않겠지만 ㅠ.ㅠ) 모든 수험생 분들은 다 위너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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