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도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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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라는 것이 메타인지가 중요함을 요즘들어 아주 크게 느끼고 있다. 타고난 능력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더라도 메타인지가 높지 않다면 그 능력은 진가를 발휘하기 힘들다.
나에게 수능이라는 관문은 그 학생의 메타인지를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정의한다. 물론 단순히 메타인지'만' 높으면 되느냐 ? 아니다.
그런데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은 대부분이 자동적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최적화된 전략을 찾게 된다. 이것이 최상위권과 평범한 학생의 차이이다. 이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이 수능을 잘 볼 '수' 있다.
나의 사례만 들어봐도 충분할 듯 싶다. 나는 메타인지가 0에 가까운 수치를 지니고 있었다.
고3, 내신 3등급 모의고사 평균3등급 공부에 있어선 정말 평범했던 내가 처음으로 공부라는 것에 욕심이 생겨 학교 급식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 급식을 취소하고, 머리도 안감고, 아침에 그 누구보다도 일찍오고. 수업 듣는 시간에 수능 공부를 하겠다며 맨 뒷자리만 앉고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이상한 짓을 했다.
사실 잘못된 공부방법, 태도를 나열하자면 정말 수도없이 많다.
누군가는 나와같은 행동을 해서 성공했다. 나는 그런 사례를 듣고 베꼈던 것이다.
인강 사이트에 올라오는, 소위 입시에서 성공했다 볼 수 있는 대학 선배들의 지난 공부 경험담을 듣다보면 내가 했던 위의 행동들을 한 사람들을 몇몇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도 충분히 들어봤을 내용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나는 왜 그들이 하는대로 했는데 성적이 안올랐을까?
1. 수능 공부라는 것은 '이걸 해야만 성적이 오른다'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
나는 고3, 재수생활 내내 이 한 문장이 와닿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메타인지가 낮은 사람들은 재수하면 망할 확률이 높고 그리고 현역 때와 다를 바 없는 비슷한 성적을 받고 끝내는 사람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특정 과목이 잘 나왔을 지라도 전과목 평균을 따져보면 거기서 거기이다. 내가 그 사람 중 하나였다. 사실 현역 때보다 재수 성적이 훨씬 잘 나오긴 했는데, 그것은 메타인지가 높아서 나온 결과물이 아닌 양치기로 즉 어거지로 끌어올린 성적이었다. (그 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뭘 했는지 얘기하는 걸 듣고, 강사들이 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그들이 이걸 하고서 성적을 잘 받았으니 나도 하면 성적이 오르겠지. '라는 생각'만' 들었다.
왜 해야 하는거지? 이걸 하면 왜 성적이 오르는거지?
단 한 번도 의심 해본 적도 없었고 '그저' 나도 그렇게 하면 당연히 성적이 오르는 건줄 알았다.
국어 공부 잘하는 애가 마닳로 기출만 본다길래 나도 마닳 사서 기출만 보고, 수학 공부 잘하는 애가 현우진 뉴런 드릴 커리 듣고 드릴 듣길래 나도 따라하고, 영어는 공부 잘하는 애가 이 학원을 다닌다길래 나도 그 학원을 다녔다. 그것도 겁나게 열심히 따라했다.
'왜 해야하는지,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는 전혀 모르고서.
그걸 해야만 되는건 줄 알았다.
화장을 하고 꾸미면 당연히 한심하다 생각했고
잘 노는 친구들을 보면서 한심해 하며 나는 남들이 놀 때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난 반드시 잘 될거야 라고 생각했고
친목질하면 절대 안되는 건 줄 알고 친구들을 사귀지 않았고
잠 자는 시간을 줄여야만 성공하는 건 줄 알았고
밥먹는 시간을 줄여야만 성공하는 건 줄 알았고
이 인강을 들어야만 성적이 오르는 건 줄 알았고
이 문제집을 풀어야만 성적이 오르는 건 줄 알았고
플래너를 다들 쓰길래 나도 써야만 성적이 오르는 줄 알았고
자투리 시간 아껴 쓰라길래 시간낭비 하지 말라길래 하루 24시간을 잠 아니면 공부만 해야 성공하는 건 줄 알았고 그래서 자투리 시간에 휴식이라는 걸 하면 나는 망하는 건 줄 알았다.
(위의 것들을 해도 성적이 잘 나오는 사람이 있고 하지 않아도 잘 나오는 사람이 있다. 즉 저 자체를 하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다.
공부를 안하는 사람을 공부하게 만드려고 하는 데에는 다소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 '똑똑한' 공부를 할 줄 알아야 슬럼프가 오지 않고 공부가 흥미롭고 실제로 성적으로 직결된다-.. 이걸 해서 XX선배가 대학을 잘 간게 아니고 그게 그 선배의 구멍을 메우는 데 최적화 or 도움이 된 행동이었기 때문에 잘 간거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슬럼프가 왔다. 뭔가 존나게 열심히는 하는데 하루를 낭비하는 거 없이 보내는 거 같은데 성적은 오르지 않았다. 그럴수록 아직도 내가 위의 것들을 완벽히 지키지 못해서 그런건 줄 알고 더더욱 나를 몰아쳤다.
피드백이란 걸 그냥 아예 할 줄을 몰랐다. 저것들을 왜 해야하는 지를 스스로에게 단 한번도 묻지 않았다. 그냥 그냥 했다.
[아직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았을 뿐이야.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거야. 더 하면 되겠지] 라고 아무런 Back 없이 앞만 보고 달렸다.
결국 10월에 나는 완전히 튕겼다. 근데 또 웃긴게, 학교에선 공부하는 척은 오지게 했다. 애들은 날 아직도 대단한 사람으로 보니까. 갑자기 공부 덜하면 갑자기 공부 안하면 뒤에서 애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안타깝다' 라고 생각 할 거 같았거든.
그래서 나는 재수할거니까 ! 라는 합리화로 , 수능 끝나고 난 바로 재수 공부 시작할거니까 두달만 좀 놀아도 된다. 미리 노는거다 그리고 학교에 있는 시간 내내 빡세게 하고 놀땐 노는거야! 라고 외쳤다.
하지만 애초에 공부 태도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놀든 말든 그게 당락을 가르는 부분이 아니었던 것이다.
2.나를 위한 공부가 아니었다. 나를 보는 시선을 의식하는 공부를 했다.
고3 때 반 친구들은 나를 대단한 사람으로 보았다. 나만큼 열심히 하는 애가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정말 공부가 정말 재밌어서 시작했다.(고3, 3~5월)
그땐 평범하게 놀땐 놀고 밥먹을 땐 밥먹고 잘 때 푹 자면서 공부했었는데 공부할 땐 공부에 몰입하는 나의 집중력이 다른 친구들 눈에는 대단하게 보였나보다.
그리고 성적이 증명해줬었다. 반 안에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그게 내 귀에 들어왔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의 시선에 호응해주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즉 보여주기 식 공부를 한 것이다. 이때부터 잘못된 공부방법의 route를 전부 행하기 시작했던 거 같다.
왠지 더 열심히 안하면 성적이 떨어질 거 같고 애들이 기대하는 기대치보다 내가 못한다는 게 알려진다면 이렇게 열심히 하는 내가 쪽팔릴 거 같았다.
성적도 조금 올려보니 난 뭐든 하면 될 사람 같아서 특수대학교를 목표로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담임선생님에 의해 퍼졌고 그것은 친구들을 의식하는 데 또 한 몫했다.
난 더 최악의 공부를 했었다. 올해는 난 죽어도 모자라니까 재수해서 가야지. 이 생각이었다. 이미 여름방학 때부터 난 재수를 필수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를 위한 공부가 아닌 보여주기 식 공부를 하다보니 성적이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불안했다. 개념이 부족한거라고 인강 여기저기서 그러는거 같았다.
기본부터 차곡차곡 쌓아야지. 개념 공부가 제일 중요하다니까. 그러면 내년엔 개념탄탄하니까 개념걱정 안해도 될거야. 라며 개념 인강만 수능 직전까지 듣고서 수능을 치렀다. 그마저도 인강만 들었지, 나 스스로 복습 시간은 없었다. 개념 인강 들을게 넘치고 넘쳤으니까.
[수능 전까진 개념 공부 완벽하게 해야 되는데 그러면 이 인강들을 다 들어야 되는데 ? 복습시간을 넣으면 완강을 못하잖아? 인강부터 다 듣자 그럼 복습은 언제하지 ? 아, 이 강사 말을 다 적자 그리고 복습을 한꺼번에 하면 되겠다ㅎㅎ. 이 사람 말 한 톨도 빼먹지 않고 다 쓰면 내가 놓치는 것도 없고 완벽하게 개념 공부를 끝낼 수 있겠군.]
이렇게 최악의 공부를 했다. (이렇게 공부해서는 열 번 수능 치러도 정시로 절대 SKY 못 간다.) 그 때 당시엔 그게 맞는 건 줄 알았다.
첫째, 메타인지가 낮아서 발생한 잘못된 공부방법이었고,
둘째, 재수를 이미 생각하고 공부를 하니까 성적을 향상시키려면 내가 지금 뭘 해야하지? 이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은 전략적인 효율적인 올바른 공부 방법을 생각할 가능성 조차 차단하게 만들었다.
그러고 수능장에 갔다. 그 때 어떻게 풀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 난 이미 이 시험에 의의를 두고 있지 않았었으니까. 평범한 성적을 받았다. 나는 그 성적이 내 성적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33344) 난 재수 할 거니까. 재수해서 잘 볼거니까. 주변에서 성적 물어봐도 어영부영 넘기고 아 재수해서 특수대 갈거에요 라고 말문을 닫게 했다. 우리 부모님도 내가 뭔가 열심히는 겁나 열심히 하고 그러니까 말없이 지지만 해 주셨고 재수해서 잘 갈거라고 떵떵거리는 나를 그저 인정해 주셨다.
재수
재수를 재수 종합반에서 했다. 올해가 진짜다. 하면서 뭣도 모르고 작년에 잘못된 공부방법과 나의 태도들을 그대로 이어갔다. 난 내 성적이 아직도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차지 않아서 안오르는 거라고 생각했다.
재수 생활 내내도 나를 객관적으로 볼 줄을 모르는 채로 열심히만 했다. 고3때와 재수 때의 나의 메타인지가 변함이 없었다는 뜻이다.
강남의 어느 재종반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사 생활도 했다. 통학 하기엔 시외버스로 1시간이 걸려서, 부모님께서 전부 지원 해 주셨다. 우리 학교에선 정승제 듣는 애들이 많았는데 강남에선 애들이 현우진 뉴런을 그렇게 듣더라고. 그래서 나도 뉴런을 듣기 시작했다.
또 이 재종반 나의 반 안에서 내가 진짜 열심히 하는게 보이니 고3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쟤가 그렇게 열심히 하네. 쟤 공부 잘하는듯?
그런데 나는 빌보드에 오르질 않으니 점점 애들이 나를 동정심으로,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떠들고 다녔고 그게 내 귀에 들어왔다. 내 자신이 쪽팔렸다. 내 자신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이때부턴 자존감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던거 같다. 그때 당시엔 몰랐지만.
애들에게 나도 놀 줄 아는 애고 내가 성적이 하는 거에 비해 안나오는 이유가 요즘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라고 보여주고 싶었다. 친목질도 하고 그랬다.
하는 것만 보면 서울대 정시로 뿌실 시간량 같은데 잘못된 태도로 공부를 하니 절대 성적이 오를 수가 없었지. 그렇게 재수도 망쳤다. (31211)
왜 명문대에 진학 한 사람일 수록 상대적으로 더 뛰어난 사람들이 많을까? 왜 명문대에 진학한 사람일 수록 일처리를 더 잘한다는 말이 돌아다닐까?
메타인지. 나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능력. 나 뿐만이 아니라 어떤 과제가 주어져도, 또 다른 팀워크가 주어져도 그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내고 그럼으로써 효율적인 전략을 형성해내는 능력이 '길러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측정하는 것은 메타인지]라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나는 그래서 수능이 능력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뛰어난 사람만이 잘보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출발선상이 유리하긴 하겠지만.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은 자존감도 높을 확률이 높고 업무처리를 잘할 확률도 높고 등등 단순히 대입 시험에서만 유리한 능력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말은, 메타인지는 누구나 후천적으로 기르는 일이라는 것.
메타인지가 무엇인지 와닿게 예를 들자면 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 강현규 군이 공부하는 방법 중에, 자신은 문제집을 사면 이 문제집이 언제 끝날 지를 알 수 있고 예상한 그 날이 되면 다 풀려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새로 산 이 문제집이 자신에겐 더 쉬울 수도 있고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해 보기 위해 일단 시간을 재고 조금 풀어본다. '아, 나는 이 정도면 이 정도를 푸는 구나.'
자기 자신을 똑바로 객관적으로 왜곡없이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없이. 그리고서 목차를 보고 이 문제집만의 계획표를 짜더라고. 이게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알게 한다.
그것은 자신의 능력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게 해 준다.
'아 나는 이게 부족하고 나는 이게 필요하구나 ' 같은.
그런 문제점을 파악하면 전략은 그에 걸맞게 도출되는 것이다.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행정고시를 초시에 붙은 한 선배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저에게 최적화 된 공부가 수험기간을 크게 단축시켜주었다' 라고 했었다.
서울대 사회학과에 정시로 진학한 친구가 "자기만의 공부방법을 결국 구축하는 사람이, 입시에서 성공합니다" 라고 말을 했었다.
현역이든 재수든 삼수든 N수든 이 글을 본 사람이라면 그냥 열심히만 공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열심히만 하는 공부는 잘못된 공부방법일 경우 정말 문제가 많아진다. 과거의 나처럼.
슬럼프가 찾아오기 쉽고 ,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은 안나오니 답답하고 아깝고 억울해서 재수 삼수 N수,, 즉 입시의 문턱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게 되버리고.
입시 시스템 속에 놓여진 나라는 존재는 오로지 성적으로만 평가되기 때문에 낮은 성적이 곧 나의 전부를 의미하는 것 같아 자존감이 심하게 낮아진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질 못하게 되고 내 인생에는 이거말고 해 본게 해 놓은게 없는데 ? 수능을 못보면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들고.
똑똑하게 공부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메타인지를 높여야 한다.
그러려면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 이전에 ,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되고 지난 날의 나를 피드백할 줄 알아야 한다.
대입의 성공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은 앞으로 뭘 해도 똑똑하게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그릇이 갖춰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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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공감가는 글이네요공감가는 내용도 많았고 글이 워낙 읽기 편하게 적혀서 부담없이 정말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확실히 지금 생각하니 주위 학업성적이 우수한 친구들도 그렇고 인터넷에 보이는 입시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로 그들은 메타인지가 타인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2222 좋은 글 감사해요
저보다 공부를 안 한 친구가 올해 성적이 엄청 올랐는데..그게 다 메타인지 때문이였네요.감사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성적만이 아닌
인생 전반에 걸쳐 통용될 그런 경험을 하신듯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곧 재수 시작하는데 항상 새기고 있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늦게나마 댓답니다. 이겁니다 바로,,씹공감추
공감됩니다
뭘해도 되실분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야 깨닫네요
지금까지 수능 실패이유는 두렵고 무서워서 항상 못본체했어요. 그저 '실패'라는 키워드하나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듥 것 같아서.저도 어쩔 수 없이 님처럼 남을 의식하는 공부를 했던거네요. 시험에서든, 생활에서든. 지금은 제가 늦게나마 이 글을 보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으로 '실패'와 '이유'라는 키워드가 함께 든 글을 읽어봤어요. 그리고 그 첫 글이 이 글이라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수험생활의 방향성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