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이스 독재생 [526360]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8-12-16 18:57:23
조회수 6,023

외대 입시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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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외시 라인에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제 모교인 외대이기도 하고, 작년 컨설팅과 자체 분석을 겪으면서 느낀 것을 간략하게 나마 적습니다.


1. 외대 과 분류

크게 

1그룹 LD/LT

2그룹 상경대/사과대/행정/사범대

3그룹 단과대 메이저 어문(중외통, 융지 중언문 eicc ellt 등등)

4그룹 메이저 어문(프랑스어 독일어 등등)

5그룹 마이너 어문 (몽골어, 아랍어 마인어 스칸디나비아) 


로 크게 나뉘는데요.


1그룹은 사실상 서성한 성적이 가능한 사람들이 ld lt 메리트 보고 쓰는 거라 항상 고정적 입결을 자랑합니다.

5그룹역시 외대 컷에 걸친 친구들이거나 혹은 비전보고 오는 친구들이 많아서 마인어, 아랍어, 몽골어의 경우에는 항상 입결이 높은 편에 형성됩니다.


2그룹은 사범대를 제외하곤 나군에 배치되어있는데 주로 외대 깔고 서성한내지 중경시 상경쓰는 친구들이 많이 씁니다. 여기서 독교 프교는 사실상 5그룹에 가깝고 영교/한교정도가 2그룹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외대의 문제가 3그룹인데, 작년 eicc, 융합일본지역학부, 중국외교통상학부 다 털렸고 특히나 eicc는 몇년째 털리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나름 중국어,영어,일본어는 튼튼한 지지층을 4그룹처럼 가지고 있는데

모집 단위가 두개로 나뉘어집니다. 

가군에 위치한 일본언어문화학부나 중국언어문화학부, eicc의 경우 ellt등이 있겠지요.


약간 고정층 중에서 흔히들 약간 쫄리는 경우 같은 단과대 내의 다른 과로 옮기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아마 빵구가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2. 외대는 진짜 입결이 낮아지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대답해드리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같습니다.


일단 외대 입학처가 일을 정말 안하기에 100프로 성적 발표를 합니다. 그 결과 꼬리 털리는걸 바로 다 볼 수 있게 되죠.


그리고 두번째로 모집단위가 과하게 많습니다. 보통 모집단위가 30여개 정도(그것도 문과대만)되는데 메이저 어문을 제외하고 사과대 상경대 제외하면, 대부분 10명 남짓한 인원을 모집합니다.(몽골어의 경우 6명)


여기서 모집인원 8명정도인 과가 2~3개만 털려도 배치표상에선 엄청나게 입결이 낮아지는 것처럼 모습을 보게 되는거죠.


아마 빵구 잘 안나는 특정과들은 거의 경/시랑 비교해도 비슷할거에요.


그리고 외대 특징이라면 특징인게, 반영비가 영어빼고 매우 정직한 편이라 (탐구 포함) 경외시 쓸 학생 모두가 써도 다 반영비 잘 뽑히는 느낌이라 경/시 상향 쓸 친구들이 깔고 가기 매우 편합니다.



그렇다보니  경외시 쓸 친구중 젤 만만하게 박고 시작하는게 외대고 이 친구들이 이탈한다면, 주로 꼬리층부터 팍팍 털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외대 입결 분석시 유의할점.

첫번째, 소수어과는 표본 분석이 매우 쉬우면서 고려할게 많습니다.

두번째, 고정 지지층들이 많습니다.


첫번째부터 설명드리자면 그냥 다른 학교 경영 분석하는거보다 외대 소수어과 분석하는게 쉽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꼼꼼하게 분석이 가능하다는거죠.


문제는 5그룹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흔히들 누백 3점대 친구들이 경시는 사아알짝 어려울거같고, 일단 외대라는 중경외시 타이틀때문에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엄청 많은데


이 친구들은 원서 마지막날까지 칸수 변화만 보고 움직이는 현상이 매우 심하고요.

말그대로 "그회사" 실지원에서 계속 왔다 갔다 거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이래서 5그룹에서 빵구가 나긴 나지만 상대적으로 잘 안납니다. 작년 대표적인 사례가 제 기억이 맞다면, 네덜란드 어로 기억합니다. 마지막에 칸수가 떡락해서 지원자가 몰려서 실제론 입결이 유지됨.)


이 점 유의하시고 

또 분석을 하실거라면 경/시의 입시 경향을 잘 아셔야합니다.


외대의 경우 가군 나군 분할 모집을 하는데 이런 특징때문에 생기는 경향이 

어느 학교를 스나하든 외대를 깔고 스나하기가 편하다는 점이죠.


주위에 서강대 스나나 고대 스나하고 실패해서 깔아둔 외대온 친구들 제법 보입니다.

이 점을 2그룹,3그룹,4그룹 분석때 유의하셔야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외대의 다른 특징중 하나가 3그룹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인데 

진짜 고정 지지층이 확실합니다. 


거의 서울대 최상위권이 그 회사 안쓰는 수준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중언문/중외통/홍대 경영이라던지 일언문/융합일본지역학/홍대 경영 

이렇게 쓰는 친구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아요.


심지어 작년엔 다군도 외대 글캠 쓴 사람도 봤네요.


이런 친구들이 그냥 학교 상담만 받고 쓰는거 꼭 생각하셔야합니다.


소수어과도 은근 선호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실제로 고3땐 선호층이였는데 총알이 모자랐슴)


이 친구들이 모의지원을 하면 다행인데 아쉽게도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일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또 한가지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1그룹을 제외한 모든 그룹에서 


경희대나 시립대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자기가 경/시 성적권이 아니여도 표본 분석할때 윗 표본이 "실제로" 빠질 표본인지 생각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올해 서강대 이과 수용으로 폭팔->서성한 상향/중경외시 안정 친구들 스나실패->경/시 상향 친구들 스나 실패-> 외대 입학 

이런 케이스가 진짜 많을거 같아서 참고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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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사실 여러 엔젤스 팀이나 빠른성장님등 훌륭한 칼럼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칼럼이 서성한의 경우 정도까지만 다루고 있어서 

외대와 관련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거같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 소수어문정도를 제외하곤 경/시라인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글이니 경외시 원서 쓰는 경우에 곰곰히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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