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랑. [83654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12-15 20:10:42
조회수 10,031

의사가 말해주는 결혼 충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007799

정신과 의사의 실질적인 결혼 충고

 

답글 : # 선배로서 충고 (꼭 읽어주길 바라네) #

(나이도 나보다 어리기 때문에 존칭어를 생략하겠습니다.)

 

빅3라니 어딘지 모르겠지만 Y 계열일까 생각되어
후배같아 글 남긴네. 언제 이 글을 읽어볼지 모르겠지만
읽어 보고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시간을 할애하여 글 쓰네.


글이좀 기네

 

나는 6만 6천번대 이지만 결혼을 늦게 해서 3년전에 결혼했고,
(의사 면허번호입니다 지금 10만번대가 넘어갔으니 보통 면허번호 대면
나이를 대충 가늠할수있는지라..)

 

아이 하나 있네.


결혼할때, 처녀냐 아니냐, 나이가 많으냐 안 많으냐가

 

중요한게 아니네.

 

외모??

 

어느정도 이상만 되면 대부분 합격으로 처리하게.

외모에서 볼것은 따로 있거든.

 

무엇보다도..

일단 서로 깊이 신뢰를 해야 한다는게 가장 중요하지.


결혼은 일단 사랑으로 시작되지만, 유지되는 것은 사랑보다는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하네.


나는 결혼전에 여러군데 결혼정보회사에도 가입했었고
선으로 들어온 많은 여자들을 만나보았지.


그런데 대부분 아버지의 돈 믿고 거들먹거리는 여자도 많고,
손에 물 한 번 묻히지 않았던 여자들도 많았어.
가장 중요한건 그러한 여자들에게는 세상 경험이 없다는 거지.


세상 경험(사회생활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게)
이라는게 참으로 중요해.


세상경험을 하고 난 뒤 생긴 인격과 성격은 주로 항구적인 경우가 많지만,

세상경험없이 자라난 여성은 나중에
(더럽고 치사한 세상경험을 충분히 하고 난뒤에는)
성격이 (안 좋은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지.

 

게다가 세상경험이 많지 않다면, 대인관계에서
서로의 대립과 반목을 조율할줄도 모르지.
(이런것은 시댁과의 갈등에서 매우 중요하네)
=> 시댁과의 갈등에서 이러한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주지.

 

많은 세상 경험, 특히 직장생활이나 혹은 특정단체에 속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사회적인 경험을 한 여자의 경우에는 직장내 인간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네.

 

더이상 자신은 어린아기가 아니라
때로는 상대방을 이해해주어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합리한 것을 참아야 하기도 하며,

때로는 불공평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도 못하고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수 없이
인내해야 하는 상황을 겪기도 하네.

이러한 것으로 인해, 결국 그 여자는 대인관계에서
서로의 대립과 반목을 조율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네.


때로는 참아야만 할때도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지. (이러한 것들은 부모가 딸에게 가르처줄 수 없는 것들이라네.)


이러한 여자와 살게 되면 집안이 푸근하여 남자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와도 쉴 수가 있네.


하지만, 대인관계에서 현명하게 처신할 줄 모르는 여자는
정말 남자를 힘들게 할 수 있네.

난생 처음 겪어보는 시어머니의 비수같은 한마디에
하루 종일 울고, 시어머니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하루 종일
벙어리 냉가슴 앓다가, 남편이 하루종일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서
집에 들어오면, 밥은 커녕 부인이 달려와 남편 가슴에 안겨 2시간씩 울면서 푸념하는 거 받아주어야 하네.

 

직장에서 파김치 되어 집에 들어와 다시 부인 안아주고 다독거려주느라 떡이 되는거지. 바로 집이라는게
푸근한 쉴 공간이 아닌 제2의 직장이 되어 버리는거야.

 

분명한 건, 집에서 재충전이 되지 않는다면
남자는 힘든 사회생활에서 결코 성공할 수가 없네.


아무리 힘들도 어렵고 고통스런 길이라 해도 집안에서
토끼같은 부인과 자식들이 위로해 주고 지지해 주고,


편안하게 쉴 공간을 마련해주면서 재충전시켜준다면,
남자는 그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가 있네

 

문제는 이것 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네.
나중에 이러한 갈등이 언젠가는 표면화 하게 되어 있고

 

결국 그것을 조율하고 양쪽(시어머니, 마누라)을 모두
달래야 하는 것도 남편의 몫이고 부인은 하소연 할 데가 없으니

 

남편에게만 사건 터질 때 마다 울며 불며 저녁에 2시간씩 다 쏟아내고,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이니 전화로 1시간씩
다 쏟아내게 되지.

 

그로인해 남편의 몸과 마음은 파김치가 되는데
회사일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

 

현명한 여자라면, 남편이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원만한 사회생활만 할수 있도록 집안내 문제라든지,
고부간의 갈등같은것은 모두 자기손에서 해결하지.

 

남편의 가장 큰 임무는 가계의 생계유지를 위해,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싸워 돈 벌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게 첫번째 임무라네.


결코 집안의 반목, 대립을 조율하는 해결사 역할까지
1인 2역을 기대한다면 피곤한 삶이 될걸쎄.
남자에게 이것까지 요구하게 되면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수 없지.

 

남들이 이러한 상황을 듣게 되면 뭐라 하는 줄 아나??
서로 싸우는 부인과 시어머니는 모두 잘못이 없고,
남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생활하며 매일 돈벌기도?
바쁜 남자 탓을 한다네.

 

솔직히 둘이 싸우는데 (단초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남자가 무슨죄가 있나??

 

인생을 살면 백이면 백 좋은 시절만 있는게 아니네.

자네의 미래가 보장된 것 처럼 보여서 많은 여자들이
달려들 수는 있지만 자네가 한번 살아보게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네.

 

여자를 선택할 때에는 좋은 시절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낼 수 있을 지를 먼저 생각하게.

 

좋은시절을 함께 즐겁게 보내는 것은 세상 어떤 여자라도
함께 할수 있다네.

 

풍족하고 편안한 삶 속에서 인상 찌푸리고 짜증내는 여자는
이세상에 없다네. 하지만 세상에 늘 좋은 시절만 있는 게 아니네.

 

인생이란, 높은 봉우리가 있다면 골짜기가 존재하는 것 처럼, 반드시 반드시 굴곡이 있게 마련이네. 이건 의사든 판사든,
심지어 재벌이라해도 마찬가지네.

 

그래서 여자를 선택할 때에는 고난과 역경,
즉 어려운 시절이 닥처도 그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는 인품,
인격을 지닌 여자를 선택하여야만 한다네


물론 사회 생활의 첫 출발점에서 보면, 자네가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은 부인할수는 없지만, 세상살이라는게 늘 변수가
많고 예상치 못 한것들이 많아서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거든.


인생을 사는데 중요한 건,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안 떨어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든 그 상황을 이겨낼수 있는
의지와 신념,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네.

 

남자에게 있어서 가족과 집이란, 모든 것을 다 실패한 후에도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것이라네.

 

자네가 지금 선택하려고하는 여자 역시..

 

지금은 자네의 부인으로서, 자네가 번 돈으로 생활하고 살림하고,
자네가 거느린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고 나면...?

결국 부인의 존재라는 것도 인생의 하나의 동반자라는 것일세.

 

시간이 더 흘러 중년이 지나게 되면 부인이라는 것이,
나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그러한 (마치 고향같은)
존재가 되어버리지.


설사 자네에게 큰 일이 터지더라도 그것을 보듬어주고
자네편에서서 끝없이 지지해주는, 그러한 것이 바로 부인이며 가족이며 집이라네.

 

지금 그 여자를 보게, 과연 그런 여자의 기품이 보이는가??

아니 그러한 것이 보이지는 않더라도 나중에라도 그러한 것을
기대할수는 있을까 한 번 생각해 보게나.

 

많은 남성들이 착한 여자를 선호하는데..
착한 여자에 대해 몇가지만 써보겠네.

 

착한 여자는 크게 3 가지로 나뉘지.
(이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해당될 수도 있지)

 

첫 번째는 세상 경험을 많이 해서 인생의 달고 쓴 맛을 다 알고,
인격이 성숙되고 인품이 훌륭해서, 고난과 역경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그 와중에서도 상대를 배려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여자..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고,
현실에서는 100명중 2-3명 정도로 찾기 어렵지.

 

두 번째는 아무 경험이 없어서 착한 여자,
세상 경험이 없고 직장 다녀본 경험이 없어서 세상물정 모르고,
밝고 좋은 것만 보고 자라서 성격이 좋지.


이러한 여자는 대부분 나이가 어리거나 사회적인 생활,
혹은 사회적 접촉이 제한된 경우가 많지.
(엄한 아버지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귀가시간도 정해져 있고)

 

이러한 여자는 나중에 2가지로 바뀌지.

 

수년간 힘든 직장생활에 노출되면,
98%는 더 독한 여자가 되고, 나머지 2%는 위 첫번째 예에 나온 훌륭한 인품을 가진 여자가 되지..

 

자네는 어느쪽에 베팅을 할 것인가??
2%에 베팅을 할 것인가? 98%에 할 텐가?

 

세 번째 여자는 겉으로만 착한여자.
착한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착하지 않지.

착하게 보이는 것 자체를 컨셉으로 스스로를 미화하고
합리화 하지. 하지만 2-3달 사귀어 보거나 같이 지내다 보면,


일반인과 똑같지.
다만 외형적으로 착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 뿐이지.

 

꼭 착한 여자랑 결혼할 필요는 없네.
결혼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여자랑 하는 것이 현명하지.

 

나는...많은 여자를 만나보았네..
다 합치면 10년간 100명은 될것이고..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단계까지 간것도 3-4명은 족히 될 것일세.
선을 본것만 해도 3-4년간 60-70번은 되고..
(결론적으로 원래 예전부터 알던, 돈없고 빽없는 5살 어린 여자랑 결혼했다네..


내 와이프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장모님 때문이라네, 뒤에후술하겠네)

 

내 경험에서 미루어 몇자 적어보겠네.

결혼 정보회사에서 소개받은, 아버지를 잘 둔 갑부집 딸은,
위 예에서 대부분 두 번째나 세 번째에 해당되지.

 

두 번째 여자가 세상 경험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러면서 독하고 못된 여자가 될 지

아니면 더 훌륭한 첫 번째 여자처럼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약간 고집스럽고 억지스러울 수 있는 시댁과의?
관계속에서 인간관계를 조율하면서 서로 원만하게 지내는 정도의
스킬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그리고 그러한 스트레스 속에서
사회생활속에서 응당 배워 왔어야 할 경험이 없으니
대인관계가 망가지게 되는 것이지

 

그러나 어렸을 적 아버지의 교육방침,
그리고 평소에 가지고있는 신념. 집안 교육 등을 보고 미루어
짐작해보면, 지금은 세상물정 몰라서 착한것 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어렵고 힘든 과정속에서는 어떻게 변질될 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지.

 

입사때 순진하고 원리 원칙만 생각했던 신입사원이,
늘 독종같은 자기 상사를 욕하면서 결국 4-5년 뒤 정신차려보면,

이미 그 신입사원은, 자기가 늘 욕하던 독종같은 상사보다
더 독한 사람이 되어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지.

 

물론 그렇게 되지 못 한 사람들은 다 퇴사하거나
승진에서 누락될테고 말야.. 독종인 상사보다 더 승진하려면
내가 더 더럽고 치사하고 냉혈한 독종이 되어야만하네.

 

그게 바로 사회생활의 원칙이지

 


부잣집 딸들은 대부분, 험난한 세상을 헤처 나가는데
전혀 도움 안되는 바이올린, 무용, 등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지.
이러한 여자들은 되도록 만나지 말게.

 

왜냐하면 그 부류의 사람들이 대부분 자기만 알고
이기적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 또 막상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

 

또한 자네가 개업 후 망한다 하더라도, 막상 팔 걷어 부치고
생업에 뛰어들만한 용기와 의지가 거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일세.
(세상일은 모르는 것 일세)

 

부인이 결혼할때 몇억 가지고 올지도 모른다고??
인생을 길게 보면 그러한 돈이 큰 건 아닐쎄.

 

물론 수십억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건
매우 드무니까 논외로 하겠네.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살 수는 있지만, 집에 와서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맘 편하게 지내야 하네.

 

집에서 조차 자존심을 굽히고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 아무리돈을 많이 받아도 -
그것은 생지옥일 수 있다네. 이 말을 명심하게나.


또한 돈을 가지고 온 부인은 이유없이 당당하고
자존심이 쎄고 남편이 굽히기를 원하기도 하고
장인 장모 얼굴을 볼 때도, 긴 인생을 봤을 때에는
크지 않은 그 1-2억 때문에 참으로 평생동안 껄끄럽게 느껴진다네.
(나의 다른 선배의 증언일세)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게,
부잣집 딸들이 모두다 그렇다는 건 아니야. 90%정도만 그렇지

 

여자를 고를때에는 외모가 가장 중요하지
이쁘냐 안 이쁘냐를 말하는 게 아니야.

바로 인상을 보라는 이야기지.


관상학에 대해서 지식이 없더라도,
여자를 처음 보면 느껴지는 게 있을 거야.

 

왠지 호감이가는 얼굴.?

 

뛰어나게 이쁘지는 않지만 정말 정이가는 얼굴이 있는가 하면
정말 이쁘긴 하지만, 찬바람만 불 것 같고 독살 스러운 여자도 있지.

내가 느끼는 것은 남도 느끼는 거라네


평생 보고 살 얼굴인데, 독살스럽게 이쁜 것 보다는,
아주 이쁘지는 않지만 호감이 가는 얼굴이 좋지.


이러한 얼굴은 아이의 얼굴에도 반영되고 또 나중에
사회생활이나 시집과의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또 하나 중요한건, 체형인데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에 현혹되지 말게.


아주 심하게 못난 여자가 아니라면, 미니스커트와 하이힐로,
어느 정도 자신의 신체약점을 커버할 수가 있지.

 

좀 친해지면 수영장을 같이 가서 실제 몸매를 보던가
그게 어려우면 바닷가를 놀러 가던가,

 

그게 시간상 여의치 않다면 시외곽에 있는 자연휴양림에 가면
하이힐을 못 신을 테니 그때 다리길이와 엉덩이 크기 그리고
어깨 체형등을 유심히 살펴보게나.

자네도 알다시피, 아들 딸에게 유전되는 근골격계는
세포질에서 유전되는 것이라서 결국 난자에서 오는 것이라네.

 

물론 100%는 아니네. 어느 정도 유전자가 섞이기 때문이지.
그러나 70-80% 이상이 어머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네.

 

어머니가 체형이 좋고 키가 크다면 아들 딸이
모두 키가 클 확률이 70-80%은 되지. 물론 아닐수도 있다네.

 

아참 오해하지말게.

 

여자를 무슨 상품 고르듯이 얼굴 인상과 체형을
보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몸매가 정말 엉망인 여라 하더라도,

그 약점을 커버할 정도로 얼굴의 인상이 좋아.
늘 사람이 붙고 재물이 붙을 얼굴이고
후덕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네, 갸름해도 매력이 있고
인상이 좋아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외모가 있다네

 

성격또한 늘 긍정적 마인드와 남편을 무한 신뢰해 주는
그러한 여자라면, 뒤도 안 보고 바로 결혼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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