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요청)고속과 낙지의 괴리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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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이런 일이 없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고속과 낙지 사이의 괴리감이 엄청나기에 필자는 올해 정시에 대한 나름의 분석글을 작성하고자 함.
※올해 정시의 딜레마
① 고속은 초록색인데 낙지는 3~4칸이다.
만약, 고속을 믿고 원서를 넣었는데 사실은 낙지가 옳았을 경우 불합
② 고속은 빨간색인데 낙지는 5~6칸이다.
만약, 낙지를 믿고 원서를 넣었는데 사실은 고속이 옳았을 경우 불합
따라서, 수능을 잘 본거에 따라 정시 합불이 결정되는게 아니라 고속, 낙지 둘 중에 누구를 믿는지에 따라 정시 합불이 결정될 정도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진다.
팩트)
①고속은 주로 작년이나 재작년 입시 결과를 추정해, 색깔을 정해준다.
②낙지는 2015~2018년 입시 결과 추정과 더불어 올해 모의지원을 기반해, 칸수를 정해준다.
③올해는 불수능이 아니라 마그마 수능이다.
자, 끝입니다. 사실, 1번과 2번으로 어느 정도 누구를 믿어야 할 지 결정될 수는 있지만 이 3가지 팩트에 모든게 담겨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본론입니다.
수능은 줄 세우기 게임입니다. 따라서 수능의 난이도에 상관없이 항상 상위권과 하위권처럼 줄이 세워지기 마련이죠. 이런 수능의 특징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17은 약간 불수능이고 2018은 약간 물수능이였는데 이에 상관없이 서울대 문과 지원자들은 자신이 서울대를 지원했을 때 붙을지 안 붙을지를 스스로 예상할 수 있었다는거죠.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 수능에서 총 4개를 틀린 문과 수험생
이번 수능이 작년 수능보다 살짝 어려운데?
근데 작년에 대충 보니까 3개를 틀려야지 서울대를 합격하던데..
그러면 난 4개를 틀렸으니까 서울대를 합격할 수 있겠네?
ⓑ2018 수능에서 총 2개를 틀린 문과 수험생
이번 수능이 작년 수능보다 살짝 쉬운데?
근데 작년에 대충 보니까 4개를 틀려야지 서울대를 합격하던데..
그러면 난 2개를 틀렸으니까 서울대를 합격할 수 있겠네?
이렇게 약간 불수능~약간 물수능처럼 수능의 난이도가 적절할 때 서울대 지원자들이 스스로 합불을 대략적으로는 예측할 수 있다는거죠.
하지만! 이 두 가지 사례 속 수험생들이 낙지에 모의지원을 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의 위치에 확신한 수험생은 낙지를 안 샀었겠지만, 자신의 위치에 확신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라는 마음에 낙지를 사서 뭐 나중에는 필요 없어서 먹었겠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이 문장을 곱씹고 또 곱씹으세요.
근데..
ⓒ2019 수능에서 총 7개를 틀린 문과 수험생
?
?
?
이제 슬슬 감이 오시나요?
2019수능은 불수능이 아닌 마그마 수능이기에 자기 점수로 서울대를 지원했을 때 붙을 수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다는거죠. 그렇기에 더욱 낙지를 살거고요.
아마 이번 수능에서 3~4개 틀린 문과 수험생도 낙지 살걸요? 이런 애들은 순수한건지 기만하는건지.. 나라면 수능 기출 문제집을..
3~4개 틀린 문과 수험생이 낙지를 사는데 하물며 5~6개 틀린 문과생들은 오죽할까요?
이렇게 꼬리를 물고 물고 일 백번 고쳐 물어..
짜다..
그리고 필연적이다..
※아! 저 저번에 논문 칼럼쓴 유저 맞아요. 올해도 수능 보니까(재미로) 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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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염전밭이 맞다잠만 그래서 3개틀린애는 낙지 안사도될까요?
이런식의 이야기면 표본이 j사에 충분히 잡혀야 될텐데.. 아직 문과 서울대랑 연대쪽은 표본이 충분히 안잡혔다고 들었어요..
표본이 충분히 안 잡혔다는건 처음 듣네요. 전 작년에는 낙지를 안 사서 그런데 작년보다 표본이 정말 덜 모였나요?
상당히 합리적이시네요. 하지만 영험한 낙지는 이런거도 고려대상에 포함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1,2개 틀린 최상위권 학생들은 마그마 수능이니 오히려 낙지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테구요. 그냥 의문점이 생겨서 끄적여 봅니다.
이렇게 보기 어려운게 오르비AI 모의지원이랑 해물탕은 또 따로놈
지금 문제가 되는게 최상위 표본이 어디로 증발 했는가 인데, 국어가 점수가 하늘로 치솟으면서, 최상위권이 되는 학생이 국어도 압도적으로 잘보고 다른 것도 압도적으로 잘봐서 점수가 하늘로 솟았는지, 아니면 국어는 백분위 98-99정도로 적당히 잘보고 다른걸 압도적으로 잘 봐서 소위 극상위 계층이 비었는지 추론이 안되는 상황임
이런 상황 때문에 낙지를 더 사는겁니다. 근데 막상 사보니 다른 지원자들의 국어 백분위는 알 수 있는데 원점수를 알 수 없다는게 함정이지만요.
오히려 극상위 성적은 낙지를 살 필요가 없죠. 그래서 지금 오르비나 고속이나 공통적으로 말하기를 도대체 매번 나오던 압도적 성적을 가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최상위보다는 전부 다 잘본 극상위 표본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이게 쟁점이라고 볼수 있음
오르비 모의지원은..
결국 이쪽도 페잇이랑 다르게 이번에는 모의지원고 제가 넣어보니 상위 표본이 해물탕보다 적다고 보기 힘듬. 쟁점이 되는 극상위권이 존재핬다면 여기도 있어야되는게 사실임
설마 오르비놈들이 허수도 안 거를까요
일단 내일 해물탕이랑 대조해 볼 참인데, 오르비가 그정도로 양심이 없진 않을꺼 같음
오르비랑 고속이랑 비슷한것 같고, 해물탕이 혼자 노는거같음 좀더 두들겨 봐야지 될거같긴한데 솔직히 이과 상위권은 해물탕이 너무 널널함
저는 지사의 성적인데 지사의는 낙사가 젤 널널하고 고속, 옯은 비슷함 이게 지금 표본이 덜 잡혀서 그런거 같긴한데
허수 표본은 어느 모의지원에 있기 마련이지만 신뢰도는 아무래도 낙지가 갑이 아닌가 싶네요.
고속 제작자분께서는 컷 만드는 방법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네?
죄송합니다. 국어를 많이 못해서 그러니까 제말은 고속분석기가 예상점수 산출해내는 방식은 제작자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들었어요. 물론 작성자님이 이야기하는 방법도 썼겠지만은... 분명한 건 그분도 올해 입시 패턴을 고려해서 분석기를 만드신다는 거죠.
아~고속분석기 색깔이 작년, 재작년을 참고해서 정해지는거 아니었어요?
네. 제가 딱히 그분 대변인은 아니지만 '그 갤러리'에 그분이 쓰신 글을 봐서는 분명히 올해 입시 경향도 반영할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 지난 경향성을 반영하시겠지만 당연히 올해 입시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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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틀리고 j사 산 1인입니다순수하신건지..기만하시는건지..
ㅠㅠ 경한이랑 원치도 대충 볼려고 샀어용
근데 설대에 제 앞에 사람 넘많아서 사길 잘한듯
허수일 듯..
영어 포함 7개 틀린 저를 저격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