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 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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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들어보지 못했던 말이다.
당신은, 당신다웠다는 말을.
뜨거운 포옹으로, 그 따뜻함을 인정하는
그 누군가의 시선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마음이 허한 상태인 듯 하다.
공부를 즐기려고 했고, 공부를 끝내고도,
행복하려 했는데, 그것의 끝이 아쉽게도
SKY는 아니었다.
허나, 나는 그 누구보다도, 그 과정에서
내 빛을 만들었다 자신할 수 있었다.
그래서, 최선을 다 했다는 말을
기대했던 것.
헌데, 사회의 비극적 기제는
끝내 죽지 않는다.
실패를 해온 내게 남은 타이틀은,
잘 일어서는 사람이 아니라,
덤벙대는 사람이다.
가끔은 슬프다.
정말, 누구보다도 치열했다 믿었는데,
정말, 바른 길, 바른어른으로 나아간다 믿었는데.
그래도 다시 일어서야지.
최선을 다 했다 인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보잘것 없는 나를 위해서, 응원하고 있는 사람이
매우 많으니까.
그런 아픈 기제에 내가 내 스스로 녹아들어서는 안 된다.
나라도, 나를 인정해야 한다.
너는 최선을 다 했다는 말을 과감히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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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밤!
짱밤!공쥬님 새벽김성 ><
새벽감성.. 참 지독하리만치 독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줬으면 하네요! 다들 정말 빛나는 사람들인데요
그걸 인정해주었으면.
다들 최선을 다 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