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 15 [490142] · MS 2014 · 쪽지

2018-12-09 00:50:04
조회수 2,211

입시 다경험자가 오해와 꿀팁 알려드립니다. (입시컨설팅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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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학생 라인잡을려고 들어왔다가..


보통 입시 겪고 성공해서 떠난 사람들은 대부분 수능에 거의 관심이 없어져서


현재 입시시장에서 얻을 것이 있는 사람들 (컨설팅 업체 분들 등등)이나


입시 실패한 분들, 그리고 아직 입시를 겪지 않았는데 뇌피셜로 얘기하는 분이


거의 절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5학년도 수능으로 대학에 갔고,


17년도, 18년도 군대 반수로 수능을 쳤었습니다.


18년도에는 거의 상위 1.1~1.2%정도였었는데


결국에는 대학을 바꾸지 못하고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1. 입시컨설팅은 좋다. 그러나 한계는 있다.


예전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50~100만원으로 대학을 바꿀 수 있다면 무조건 하는게 맞지 않을까..


그럼에도 너무 비싼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객관적으로 봤을 때 효과 본 분도 굉장히 많습니다.


요즘 자료 많이 올리시는 것 같은데 예측치도 상당히 정확한 편이구요.


그러나 그렇다하더라도 말도 안되는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가는 경우는


정말정말 극소수입니다. 대부분은 자기 라인 맞게 대학을 가죠.


우리는 전년도 마지막 최최최최종 합격자 라인을 보고 대학라인을 생각하지만.


50% 평균으로 보면 사실 생각보다 대학가기는 빡빡합니다.


제한된 데이터로 소수점 단위 마지막 전찬합격자까지 맞추는 능력이 있다면,


입시판말고 금융권으로 와서 데이터 사이언스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참고정도고, 여유가 된다면 받는게 좋고, 100% 정답은 아니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아요.



2. 7교시 정시영역은 끝나지 않았다?


예전 입시때쯤 거의 말년이라, 일주일 내내 거의 싸지방에 살았습니다.


당연히 오르비 상주하면서 하루종일 오르비만 했었죠.


그래서 사실 거의 입시의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입시 뚫어버리고 내년에는 입시컨설팅으로 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이론을 섭렵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정신 없었죠.


근데 결과는 그냥 입시예측사이트 1분만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


Fait 정보와 크게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입시 직후에 펑크과라면서 제시했었는데 (그중에는 현재 유명인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최근에 찾아보니 다 삭제하셨더라구요.


연경제, 연경, 서강경 등등 펑크과라고 제시했던거 다 틀렸습니다.


그냥 어느정도 찾아보셨으면 크게 달라질 것 없으니까


소중한 이시기 맘졸이면서 오르비 오지말고,


최대한 많이 즐기시는게 이득입니다..



3. 저처럼 보라눈알 달고도 의외로 서성한도 못간 사람 많습니다.


수능 때 떨어지는 사람 진짜 많거든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기회의 제한, 인식의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학이 중요하듯 대학와서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냥 막연히 '에이 한번더'는 진짜 1년 날릴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대학 진학해서 반수해도 재수하는 것과 보통 성적차가 크지 않으니까.


일단 대학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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