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뭔지 따져봤자 쓸모있나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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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파시즘 타도 시위가 일어나고 그 여론에 따라 미국이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것도
진주만이 공격당해서 여론이 그렇게 형성된 것이었지
유대인과 슬라브인이 공장식으로 학살당해도 내 알 바가 뭐냐며 3년 넘게 무관심 했잖아요
중세때도, 이스라엘 구원하겠다고 출발한 4차 십자군이 이익을 좇아 가톨릭교 믿는 도시인 차라, 가톨릭은 아니지만 같은 기독교 도시인 콘스탄티노플 쳐들어가서 살인, 강간, 약탈, 방화 저질렀는데, 프랑스, 잉글랜드, 카스티야, 아라곤, 레온 이런 나라들은 자기 일 아니라고 구경만 했죠.
그냥 모두가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데 정의가 이거니 저거니 논의해봐야 무의미하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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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모여야 단체가 됩니다
단체도 이익에 따라 움직이잖아요, 본문에서 개개인이라는 말 떼버려도 되겠네요.
개인의 신념과 무관한 집단의 악함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개인의 선함이 집단의 선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건 아니라서요
그래도 그런 논의를 했기에 그나마 이정도 선에서 정의가 지켜지는거 아닐까요??... 아예 정의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지 않았었더라면 얼마나 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을지....
교양시간에 보니까 악행을 처벌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그런 일을 당하고도 보복을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글라우콘이 주장했더라고요. 맞는 말같아요.
법도 결국 자기 이익을 위해 있고, 어겨서 받는 처벌보다 얻는 이익이 더 크면 누구나 어길 거라고 생각해요.
이익의 관점에서 정의를 해석하는 입장이군요... 공리주의와 맥이 비슷한 입장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정의를 펼치는 담론이 개개인의 이익추구를 바탕으로 하는 담론이든, 선의지를 바탕으로 하는 담론이든 그 목적의 궁극이 결국 정의를 추구한다면 그 담론에서 논의된 정의라는 가치가 지켜질만다하고 생각해요.
제가 글솜씨가 부족해서 동어반복처럼 느껴지는 말을 썼네요.... 정리하자면, 이익의 입장에서 정의 추구를 정당화 하든, 선의지의 입장에서 또는 개개인의 덕의 입장에서 정의를 정당화 하든 그 목적이 정의를 위한 것 이라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쓴이님의 입장에 엄청 깊게 공감하고 있어요..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싶어서 저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속세에 미련 없는 종교인들 제외하면 아무에게도 기대하지 않아요. 명예 중시하던 중세를 보든, 인권 개념 다 나온 1980년대 이후를 보든 미담은 극히 적게 보이니까요.
그렇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에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방법도 괜찮은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인간이 그나마 이정도로 진보하게 된 원동력이,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것, 현재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상상과 추구 즉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기대를 가지고 살려고 해요.
글쓴이님의 좋은 관점 고맙습니다.
답글이 5개이상안달리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