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번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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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굳이 아는 척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말 한 번 건내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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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