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 [787081]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11-23 22:14:08
조회수 8,304

나형 97점이 쓰는 수능수학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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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 님의 2019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국어 141 99 1
수학 나 137 100 1
영어 - - 1
사회 문화 65 99 1
한국지리 65 97 1

먼저 문송합니다.


수능국어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재능의 영역이다 or 운의 영역이다 이러한 말들이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에 대하여 필자도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문과 수학은 저 논의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나형은 오로지 노력의 영역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저의 수학 학습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인은 고2 11월 모의고사에서 수학 4등급을 맞고 고3 3월 역시 낮은 2를 받았습니다. 현역때는 기출을 맹목적으로 풀었으며 학원선생님의 풀이를 보고 감탄했지만 적용시키지는 못하는 수준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킬러문제는 풀 엄두가 나지 않았고 설령 풀었다고 한 전혀 논리적 근거 없이 우당탕탕 풀어나갔습니다. 21 30 제외한 비킬러가 유난히 쉬웠던 작년 수능 운좋게도 92점을 받으며 1등급을 받았지만재수를 결심한 당시에 저의 수학실력은 잘쳐줘야 2등급 대라는 것을 깨닫고 개념강의부터 차근차근 수강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저는 재수를 2월 28일부터 시작하였는데요. 처음에는 뉴런 미적1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수분감을 같이 구매하여 한단원이 끝날때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다시 한단원을 수강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뉴런에서 얻었던 것은 그래프의 기본성질과 직관인데요. 미적분 1의 경우 다항함수만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뉴런을 통해 다항함수의 성질을 정리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뉴런을 완강한 후에는 기출을 정리하였습니다. 수분감으로 기출을 한번 돌린 상황이였지만 현역때와 비교하였을 때 전혀 달라진 것이 없이 해설을 외운듯한 풀이만 해댔기 때문입니다. 이때 저는 양승진 선생님의 기출코드를 인강으로 수강하였고 킬러코드를 현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기출코드는 교육과정 내의 개념을 착실히 학습한 후 그것이  기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침착한 태도를 알려주었습니다. 과외를 하게 된다면 가장 추천하는 책과 강좌는 기출코드라고 말하고 싶네요. 또한 킬러코드는 양질의 문제를 통해 기출에서 배운 태도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근데 저라면 기출코드를 한번 더 복습할 것 같네요.


위에 서술한 것이 6평 전에 했던 공부였습니다. 개념을 다시보고 기출을 3회독하니 6평에서 96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기출 3회독이라는 것이 무작정 사설문졔 푸는것처럼 풀어제껴서 3회독하르는것이 아니라 평가원이 제시하는 발문에 대한 태도를 확립하라는 것인데요. 막연하게 느껴지신 다면 기출코드 워크북이라고 양승진 선생님이 기출분석하신 책이잇는데 2회독 쯤에 정독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6평이후엔 사설 킬러문제의 필요성을 느껴 규토 미적1 파트 + 드릴문제만 병행했습니다. 이때 저의 수학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념 + 기출 회독으로 단련된 침착한 발문 읽기를 통해 필연적으로 행해야 할 길을 찾고 15~20분씩 시간제한을 두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드릴해설강의는 딱히 추천하지는 않는데요. 이유는 저와 같은 문과생들은 수학을 못하기에 나형을 치는데 문제풍이 과정이 너무 비논리적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형 괴수들은 당연하다고 느끼는 전개 과정이 나형 응시자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드릴 문제를 풀고 ( 풀이는 기출의논리를 통하여 행해야 합니다 ) 안풀리는 문제는 공책에 따로 필기하든 여러번보면서 해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직접 풀어나가는 논리 과정이어야 수능장에서 사용할수있는 무기가 됩니다. 반드시 홀로 고민하세요.


사실 나형 공부는 이게 끝입니다. 개념인강 한번듣고 기출로 태도를 잡고 새로운 문제를 보며 고민하기.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 정도를 소화하신다면 충분히 고정 1등급이 될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추가로 남은 공부가 실전 모의고사 인데요. 일주일에 한 회가 적당하다 or 하루에 한 회 씩 풀어야한다 등 다양한 의갼이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하십시오 임니다. 사람에 따라 하루에 한 회가 될수도있고 일주일에 한회가 될수도 있습니다.여기서 소화란 틀린문제를 시간제한 없이 풀어보고 기출의 논리를 통해 점검하고 유사한 문제가 없었나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소화의 시간없이 무작정 모의거사를 풀어나가는 것은 일절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피해간 문제는 수능때 반드시 돌아옵니다. 수능때도 피해가실 거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무엇을 풀어야할지도 참 고민입니다. 필자는 100회분 정도를 풀었는데요. 그 중에서 서바이벌 모의고사 , 양가원 모의고사 , 일읍필읍 모의고사 , 한석원 모의고사 , 킬캠 순으로 추천합니다. 각 모의고사마다 특징과 장점이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댓달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에게 실모를 풀면서 얻어가야 할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면 시간 관리 능력 + 새로운 접근법 입니다. 이 두기지 만으로도 실모를 풀 가치는 충분합니다.


쓰고나니 글이 너무 조잡한 느낌인데요 ㅋㅋ


세줄요약 해 드리자면


1. 개념인강 한번쯤은 들어보자 ( 특히 미적1)


2. 기출이 존나 중요하다 ( 맹목적 x 능동적  o) + 해당년도        6,9월 열심히 분석하세요 올해 30번도 6월 21번 ㄷ선지      를 고민해보았다면 쉽게 풀수 있습니다.


3. 결국 침착한 태도가 끝인 과목이다 ( 발문 한번 잘못읽으     면 좆됩니다 발문을 천천히 꼼꼼히 읽고 풀이를 신속하겦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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