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수생 앞으로의 미래 고민 봐주세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202508
저는 재수, 삼반수를 했고 올해 2019수능까지
총 사반수를 한 학생입니다
사실 올해는 몸이 너무 지쳤고 정신건강이 좋지 못해서
수능을 전혀 준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었고
막판 2주만 공부를 하고 수능을 봤습니다
작년 수능으로는 31223이 나왔었고
올해 수능으로는 33212가 나왔습니다
국어는 뭐 그렇다 쳐도 수학은 공부를 안해서
떨어진거라 아쉽지만 그래도 나머지는
2주공부한것 치곤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멘탈을 올해 회복하는것에 집중했었고
지금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 내년 수능까지는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공부한 2주의 시간보다는 살짝 더 늘려서
국어하고 수학을 적당히 공부하는 방식으로 수능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대 수능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을정도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거구요 에피타이저인 대학생활을 주로하되 가끔씩 즐기는 디저트식으로 수능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2020수능은 아니지만 2021수능땐 수학하고 국어의 공부범위가 살짝씩 달라지고 2022는 새로 개념을 해야 할 수준으로 개편되기 때문에 2020이 저한텐 사실상 마지막 수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계획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는 교대라는 꿈만 가지고 계속된 N수를 하는 대학생입니다. 서연고라는 학벌보다는 정말로 교사가 꿈인 학생이였기에 장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기해야한다는 용기라는게 없이 제가 구질구질대게 수능을 붙잡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제꿈을 위해 달려가는 아름다운 과정인지도 모르겠구요
3수 4수를 하고도 교대성적을 받아오지 못한다는것은 안될놈이 미련가지고 뒤쳐지고 있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정도 했는데 되지 않으면 더이상 의미가 없다 라고 보는게 맞는걸까요? 지금의 제가 계속 수능에 중독이 되어가는 모습일 수도 있으므로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대 강대 스투 S2 : 6평 편입 , 6모 편입 관련 글 1
커트라인 문의가 있어서 쓰는 글 작년 기준: 시대 대치 6평 편입 없음 스투 편입...
-
제발 재수는 두각 S2 급식 먹고 하셈...
-
강대 S2 질받 43
좀 늦더라도 ? 오래 걸려도 ? 다 대답해주겠음
-
문과 삼반수생이고 작년 성적 21222 대충 고대라인 작년에 강대 인문 본관 다님...
97 안녕
97안녕
그 성적에서 에피타이저식으로 준비해서 어떻게 교대를 간다는건지 궁금합니다. 할거면 목숨 걸고 하고 아니면 아예 안 하는게 좋지않을런지요
저는 매년마다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재수 삼수는 아침에서 밤까지 10개월가량을 공부했다면 올해는 번아웃에 정신병까지 도져서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2주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쥐어짜내서 공부를 했고 저런 성적을 냈다는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내년에 수능을 안볼수도 있지만 본다고 하더라도 1년을 죽어라 할 수는 없는 처지입니다. 그래도 조금 호전된 상황이 있으니 시간을 좀 더 투자해서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할것이고 다만 이것이 제 집착이고 포기의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서 이러는것이 아닌가가 의문이라서 의견을 여쭈고 싶었습니다.
정말 교대말고는 안된다 하시는거라면 해야겠지만 몇달도 아니고 몇주의 시간으로는 가능성이 없어보이네요 솔직히
정말 마음이 있으시다면 재종을 들어가시든 혼자하시든 1년간 공부하시는게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매년마다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재수 삼수는 아침에서 밤까지 10개월가량을 공부했다면 올해는 번아웃에 정신병까지 도져서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2주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쥐어짜내서 공부를 했고 저런 성적을 냈다는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내년에 수능을 안볼수도 있지만 본다고 하더라도 1년을 죽어라 할 수는 없는 처지입니다. 그래도 조금 호전된 상황이 있으니 시간을 좀 더 투자해서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할것이고 다만 이것이 제 집착이고 포기의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서 이러는것이 아닌가가 의문이라서 의견을 여쭈고 싶었습니다.
교대에 장수생 많습니다 걱정마시고 다음엔 꼭 원하는 성적받으셔서 교대합격하시길!!
네 말씀감사합니당 올해를 끝으로 수능을 끝맺을수도 있고 내년에 노력을 해볼수도 있겠지만 정말 교대라는 꿈을 원했었고 부럽습니다 좋은선생님이 꼭 되시길!
적어도 목표가 있으면 최선을 다하는게 도리라 생각합니다..동갑내기지만요..
감사합니다 고민해보겠습니다
안될 놈이 미련가진다고 생각하는 것과 꿈을 향해 포기 않고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단지 본인의 마음가짐과 자세입니다. 제 동기들 중 이십대 후반도, 삼십대 초반도 또는 검정고시 본 십대 후반도 다들 나이만 다를 뿐 같은 생각과 목표로 달려 교대에 왔을 겁니다. "아직" 꿈을 위한 길목에 있을 뿐입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힘 내세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