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 국어가 어려웠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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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이번 국어 문제가 어려웠던 원인은 지문보다는 선지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글을 빨리 읽는다면 빨리 읽는 편인데, 그게 꼼꼼하게 읽는게 아니라 중요한 정보를 캐치하고 문단의 흐름을 파악하는 편이거든요..
이렇게 읽다보니 지문에 통틀어 1,2번 나온 단어들은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 유독 그런 단어에 관해 묻는 문제가많았네요
일단 법 지문에서 일치문제 "실체법"이라는게 .. 정말 1도 거짓말 안치고 선지 읽고 "실체법이라는 단어가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단어 찾는데 너무 오래걸렸구요. 증여 보기 문제였나 거기서 선지에 "변제"라는 단어도 읽었다는 것만 기억나고 위치나 개념이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오발탄에서도 문제중에 명숙이가 엿듣는 장면 어쩌구 하는데 정말로 "명숙이라는 애가 나왔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찾아보니까 맨 끝에 한번나오더라고요...
가능세계는 "뭐가 아니라는게 참이라면 뭐가 거짓이라는 명제가 어쩔때는 거짓이겠군."이라는 선지로 머리 터지게 만들고..
역시 저는 문법만 해야겠습니다..
문법 문제 중에서는 바투 밭게가 가장 오답률이 높던데 이 문제은 사전 문제가 아니라 품사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밭게, 바투가 모두 부사라고 선지가 나왔고, -게 가 접사가 아니라 어미라는 것을 알면 바로 풀 수 있는 문제였으니까요. 의미적으로는 구분하기 힘든 문제예요. 그러니까 -게 가 어미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어야지 맞출 수 있는 문제였어요.
제 25번째 칼럼 부사형 어미 vs 부사파생접미사 보신 분들은 꼭 맞히셨으길 바랍니다 ㅠㅠ
후기를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혹여나 어떤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상처가 될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것을 잘 알기에(저도 현역 수능을 망쳤어서..)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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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보다 숟가락이 너무 어려웠음ㅠ
수고하셨습니다 ㅠㅠ
이거 ㅇㅈ 지문보다 선지가 ㄹㅇ개봉소틱했음
ㅠㅠ맞아요 정말 "더럽다"라는 느낌?
선지 ㄹㅇ공감 ㅠㅠ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
작문 9번부터 안보여서 한 5분 날린거 같네요
화작도 왔다갔다 찾아야 하는 문제가 많았죠..
실체법 ㄹㅇ 변제는 밑줄 쳐놓긴했는데 보자마자 멘붕옴 거기다가 마지막에 푼 지문인데 첫번째 지문 못 푼거 자존심 스크래치 났음
ㅜㅜ 스크래치 ㅠㅠ 수고많으셨어요...
그래도 한줄N제 너무 도움 많이받았고 큐엔에이 감사햇어요 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문법에 관해서만은 도움 많이 드렸으면 좋겠다구 생각했는데
헐 저랑 이렇게 비슷하실수가 ㅋㅋㅋㅋ 실체법이란게 있었나요..?ㄷ
진짜 보고 띠용했네요
제가 법정 안한지 1년됐는데
그럭저럭 풀만했음 ㅋㅋㅋㅋ
이감에서 법지문 나와서 그런지 별게 아닌거같음
저는 법알못이라 흑..
저랑 같은 스타일이네요
지문도 쉬운게 없지 않나요? 선지야 당연히 미친거 같고..
네 지문도 어렵기야 했지만 상대적으로 선지가 미쳤 ㅠㅠ
선지보고 한숨만 나옴 글 거의 완벽히 이해했는데 선지가서 몇개씩 팅기니까 진짜 박살..
수고하셨습니다 ㅠㅠㅠ
진짜 이번시험은 치면서 그냥 정보량 잘 다루거나 진짜 엄청 잘하는 수험생들만 잘 쳤는듯요
맞아요 사실 정보량을 왜이렇게 많이 넣는지 모르겠어요. 대학"수학능력"에 정보량이랑 무슨 관계인지.. 대학교에서 논문 수도 없이 읽어봤는데 정보량 많으면 천천히 읽으면 되고요.. 오히려 그 논문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핵심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ㅠㅠ 그래서 유기적 독해도 강조하는거고..
와 진짜 저랑 진짜 진짜 똑같아요 ㅋㅋㅋㅋㅋ 명숙이라는 애가 있었어??? 하고... 실체법이라는 단어가 있었어????? 하고...ㅋㅋㅋ
명숙이 ㅜㅜㅋㅋㅋ명숙이 한참찾았네요 지문 뒤에 숨어있을 줄이야..
글만 잘읽고 선지는 집중안되던게 그 이유였군요...
맞아요 한 두번밖에 안나온 단어로 선지 만드니까..
바투 밭게는 처음 선지읽다가 약간 어질어질했는데 다시 정신줄붙잡고 '빨리'는 부사, '빠르게'는 형용사 이렇게 머리돌려서 맞췄네요
다행이에요 ㅠㅠ -이는 접사 -게는 어미! 오답률 진짜 높던데 60몇퍼던가.. 수고하셨습니다!
와 실체법 진짜 공감되네요..
ㅠㅠ 정말요..
품사 문제 인정합니다. 풀면서 아 이거 애들 대거 낚이겠구만 했네요
전체적으로 이번 시험 꼼꼼충들(저임) 기세워주는 시험이었던 거 같아요.
저는 배중률 한참 찾았어요ㅠㅠㅠㅠ
바투[부사] 선지가 2개라서 다 거르고 시작한거같아요
근데 국어 어느한집단에 유리한 문제 내도 돼요?
지동설 보기문제 선지만 읽고 맞춘사람 꽤 되던데,,
ㅅㅂ
ㅜㅜㅜ 그 문제 갔을때 30초 남아서 gg쳤어요 전
저도 궁금하네용...
제가 생각했던것 처럼 선지가 어려웠던게 맞는가봐요ㅜ 물론 화작부터 망했지만, 틀린 이유라도 제대로 알았으니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ㅜ
저도 거의 한번 읽으면 어떤 단어가 어디쯤 있었는지 다 기억나는 편인데 법지문 보다가 이런게 지문에 있었나 하고 역행 엄청 많이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