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5일 앞두고 쓰는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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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 97년생 사반수생
사실 사반수라는 말이 부끄러울정도로
올해 공부를 한 기간은 몇주가 되지않는다
삼수를 끝내고 나서 원했던 목표에 다다르지 못한
현자타임에 우울증이나 무기력증같은것이 한꺼번에
터지기 시작했다.
공부를 하려고 맘을 잡아도 더이상의 내가
작년의 내가 아니라는것을 느꼈다. 내몸과마음이
공부를 거부했으며 너무나도 무력했고 매일매일이 지쳤다
당장에 대학교 1학년 1학기 학점 2.18, 알바도 사람을
대하는 일이였는데 사람을 마주대하며 웃을 수가 없어서 그만두게 되었다.
올해는 그래서 공부보다는 내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코노가기, 놀이공원가기, 홍대가기, 영화보기 등등을 하며 내자신에게 휴식을 부여하는것에 더 집중했다. 올해 수능도 벌써 5일이나 앞으로 다가왔지만 계획했던 많은것들을 공부할 수 없었다
그치만 후회는 없다. 올해 수능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서 볼 생각이고 수능은 더이상 보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충분히 했고 나는 정말 재작년이고 작년이고 올해고 누군가가 너는 최선을 다했냐고 묻는다면 충분히 끄덕이면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제는 다음단계로 나아가야 할것같다 (응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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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화이팅
땡큐브로 시립대꼭가시라구
어 동갑!! 올해 전역해서 내년에 가면 노답이려나...
전역이면야 머 상관없지않을까시퍼요 재수하고 다녀오고 복학하면 이나이잖음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수능판과는 이제 ㅂ2ㅂ2합시다. ( 는 Metoo)
님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진짜 수능판 떠납시다. 이제는 누가 다달이 백만원씩 꽂아준다해도 못하겠네요 ㅋㅋㅋ
수고 많았어요 형님 앞으로 행복만 있기를 응원하빈다
님도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갑이네요ㅠㅠ 저는 다만 군 사수생입니다.. 전역 60일 남았어요 흑흑
전역 얼마 안남으셨네요 축하드려요!! 군대 안에서의 수능은 사실 치는것도 아니잖아요 남자는 그게 맞는 선택 같다고 생각해요 올해 수능은 꼭 잘보시길
유난히 제 주변에 사수 이상 많으셔서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저도 삼수인데 죽고싶어요 흑흑 낼모래 꼭 대박납시다
이제 진짜 끝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