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제 칼럼들을 읽어주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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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칼럼에 직접 저에게 고맙다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이나 쪽지로 고맙다는 글을 남겨주신 분들에게 이 편지를 바칩니다.
제 부족한 칼럼들을 읽어주시느라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이제 저 나나는 오르비에 작별 인사를 하고자 합니다.
올해 수능이 끝나고 여러분들을 또 볼 수 있을지 그것이 의문입니다만,
'회자정리 거자필반' 이라는 말이 있듯이
언젠가 여러분들을 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다들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 원하는 꿈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삼 수-작자 미상
집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백골이 나에게 물었다.
올해는 갈꺼지? 올해는 갈꺼지?
갈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공연히 눈물 짓는다.
삼수를 하면서
친구들은 점점 잊혀져가고
내가 그들을 잊었 듯이
그들 또한 나를 잊은 듯하다.
하며 내 백골을 보았다.
백골은 나를 등지고 누워있을 뿐
백골은 정말 나의 맘을
몰라주는걸까
하며 그의 얼굴을 돌리자
백골 또한 눈물을 짓고 있었다.
+샤미잡님 고맙습니다. 저의 유일한 말동무가 되어주어서..
여러분들의 수능 대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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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아쉽지만 다시 만나요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