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마지막 강대 모의 고난도 문제 간략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015169
국어의 원천 손원천 선생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모의고사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쉽고 무난한 시험이었고
1등급 컷도 90점대 중반이 될 것 같습니다.
심각한(?) 오답률이 나온 문항은 없었으나
(강대에서 제가 수업에 들어가는 반 위주로 5개 반 정도의 채점 결과이긴 하지만)
나름 오답이 나온 문항은
현대소설, 최인훈 <광장>의 <보기> 문제 25번
그리고
기술 35번
정도였습니다.
두 문제 다 1위로 집계되었습니다만
인문계 반에서는 35번 오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문송한 우리 친구들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낍니다.
저는
두 쌍의 방사선이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검출되면 2개의 동시 계수로 인식되어야 하는데 뭔가 오류가 발생했는데 2개로 인식될 리는 없다.
는 낮은 차원에서 이해하고 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한 개념도를 그리면
점선이 잘못 검출된 다중 계수가 되겠지요.
<광장>의 경우 매우 중요한 작품인데 (문학사적으로도, 입시에서도)
이번 이감 현장 모의 9차와 강대 이번 회차 제시문은
<광장>을 이해하는데, 이명준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공감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매우 중요한 부분들입니다.
이 부분을 제시문으로 골라낸 출제자분들게 경의를 표합니다.
제시문에서
가벼운 경멸을 섞어 핀잔을 준 대상은 신입생 간호사이지요.
이명준의 상상에 나오는 ‘코리아’는 이명주에게 환멸을 준 ‘남’도 ‘북’도 아닌
미래 언제인가에 있을 통일된 나라겠지요.
외국 사람들이 찾아 가고 싶어하는 나라.
주민의 불평에 내각(집권층)이 교체되는 나라.
이명준을 통해
작가 최인훈의 고뇌와 꿈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면서..
올해 작고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한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마무리 잘 하셔서
일년 동안 흘린 땀과 눈물의 결실을 쟁취하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빅포텐 받았는데 7
생각보다 얇네요 아 왠지 다행같기도 하고요ㅋㅋㅋ
-
교시사이에 이동시간 17
10분이면충분???
-
샤브 입니다
-
ps 유툽에서 나온거 빌린건데 한화는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야무지게 쳐먹고 있는데...
-
서울대(동대문캠)
-
뭐임?
-
옯쓱 1
-
밥먹고 공부 ㄱㅈㅇ
-
시발
-
그냥 부러워서요
-
중앙대 약학대학 신입생 카페 가입 안내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제 41대...
-
중경외시 공대에 입학했는데 무휴학으로 연대 인문논술만 준비가능할까요..? 연대...
-
60대이상은 뭐가 더 대단하다생각함?
-
키따라 많이 다르고 사실 근육량도 보긴 해야하는데 순수하게 키랑 몸무게만 보면...
-
팩트는 저게 팩트라는거임...
-
보통 다른학교보면 수학과가 엄청 높은과는 아니잖음 공대가 훨신높지 근데 설수리는...
-
고려대 추합 몇번까지 돌았는지는 어디서 확인 가능할까요?
-
대구사람이었노? 개추운데
-
강제 금연실패...
-
수능 성적표 들고 가야 하나요? 아예 제출하고 오나요
-
병호햄 고마우이 대병호 최근 나오는 귀납적 수열 문제는 다 술술 풀림 ㅈㄴ 짜릿하네
-
과외1주차는 좀 어색했는데 2번째 수업준비는 너무 잘 풀려서 수업자료 개빠르게 풀고...
-
가능. 3
-
그것만으로도 나름 성공인 거 아닐까 작년엔 시발 내가 이 학교 이 학과에...
-
27일까지 일정 있어서 28-30일로 제주도 갈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2월은 28일까지만 있었음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식물행사 가는중 6
후후
-
헬스끝 0
플랜핏이 하라는대로하면 쉬운건 개쉬운데 허리빠질건 허리빠질거같네
-
오늘은 별로 안 춥네요 17
-
그리고 신분상승 (2025) Let's go
-
아 ㅈㄴ잠오네 0
더 ㅓ저고싶은데그러수가업서
-
공부못하고키작고돈없고얼굴뭉개지고자존감없고과체중이면 16
어떡함?
-
(대구2호선)
-
자살각임?
-
개잘가르치네ㅅㅂ
-
2년 후에 서울대 경영학과 가능성이 어떻게 될까요? 1
안녕하세요. 제가 유학가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되어서 입시를...
-
로블록스할사람 2
로블록스할사람?로블록스 로블록스할사람
-
어케해야돼노 ㅜㅜㅜㅜㅜ
-
어디로 가야하는가. 츄가모집
-
대학 친구들이 기분 나쁠수있자너
-
내신이 모의고사식으로 나온다 들어서 뉴분감하려 하는데 작년거 들어도 되나요? 교재가...
-
화1 vs 지1 2
화1 50인데 지구과학 할까??? 지구과학 1년 해서 1등급 맞을 수 있나요...
-
한의학에서는 鬱 대신 㭗 애용한다던데 팩트입니까
-
시1발 우리 성공해서 보기로 했잔아...
-
2026 입시 기준 의치한 탐구 질문입니다 나는 의치를 가겠다—> 과2 나는...
-
경고다.
-
추가모집 4
라인 한 번만 잡아주세요 올해 어떻게든 대학 붙여놓고 편입할 생각입니다
-
안녕하세요, 나랏말쌈입니다. 오르비에 글을 쓰는 것은 너무 오랜만입니다. 많은...
-
공부잘하는데 잘생긴놈 보이면 죽인다 ㅅㄱ 나처럼 하나만가져라
매번 올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나도 감사합니다.
저희반 강대 95점나오는애들 대부분 85점 79점 80점대 근처에 나왔네요ㅋㅋㅋ
이번에 시험 어려운편??
난이도는 전혀 높지는 않았는데 문학에서 와장창 무너졌어요
점검의 기회라고 생각하면 전화위복이 될 듯
끝까지 건투를 빕니다.
대부분은 아닐 듯하네요~
문학....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