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파악잘하는사람 [741091] · MS 2017 · 쪽지

2018-11-05 22:54:20
조회수 1,219

20살이 되면 뭐든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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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미성년자라는 틀 속에 갇혀서 나의 꿈과 야망을 펼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성인으로서 나의 앞길을 결정할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결국은 주변의 충고와 사례들을 사이에서 안일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1년에 3천명씩 입학하는 대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했고





노력의 부족을 핑계삼아 다시 도전했던 1년의 시간동안에도





결국 처음에 쉽게 내뱉었던 목표와는 이미 많이 멀어져 버린 현실





또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노래가사를 따라부르며 성공의 미래를 부르지만





결국 인생과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노력도 없이 떠들어댔던 늦은 중2병이었을뿐인가





20살, 성인이 됐음에도 결국 내가 뱉은 말 하나 지키지 못했고





18살, 19살에도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며 확신과 성공을 얻어나가며 꿈을 펼치는 친구들을 보며





어쩌면 내 인생은 이미 늦어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떠올릴 때 쯤





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과거와 미래만 바라보며 현실을 직시하지못하고 자신을 변호하기 급급한





어렸을 때부터 비웃고 무시했던 바로 그런 사람들이 되어버린게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고작 한다는 행동이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쓴다는 것이라는게





정말 비참하고 한심한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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