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Power [813183] · MS 2018 · 쪽지

2018-10-18 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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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 4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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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금욕 4일 차 밤이 되었군요. 오늘 하루도 꾹 참은 저에게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아무래도 오늘 밤이 금욕이 깨지기에 커다란 고비인 시간일 것 같으니 일찍 자야겠습니다.

 오늘 저의 컨디션은 어제보다 좋았습니다. 역시 금욕을 하면 할수록 하루하루가 나아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금욕의 효과일 수도, 금욕 덕분에 의지가 더 생겨서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 어찌 됐든 긍정적인 효과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금욕의 약간의 부정적 효과로 생각이 많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할 때 잡생각이 좀 많아져서 몰입이 약간 힘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집중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제가 꾸준히 시행해왔던 생각중지 훈련을 통해 잡생각을 떨쳐버리고 오늘 할 과제를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 오늘 제일 고비였던 욕구 부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오르비분들이 올려주신 사진을 봐도 이상한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몸이 자꾸 시도 때도 없이 반응했습니다. 기발함이 가라앉지 않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운동을 통해 욕구를 절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만 오늘 하루도 무사히 참아서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수능 날까지 무사히 버텨내길 바라며, 다른 금딸러분들도 절제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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