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르핀 [813183] · MS 2018 · 쪽지

2018-10-17 0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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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 시작 DAY 3 +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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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전 금욕 시작한 지 3일차 된 초보 금딸러입니다. 매일 아침과 밤마다 이렇게 수기를 올리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지만, 매번 작성하는 수기 덕분에 의지가 더 불타오르기도 하네요. 

저의 오늘 아침 상태는 매우 좋음입니다. 평소에 늦게 일어나던 저의 몸뚱아리가 아마도 금욕 덕분에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요. 일어나서 평소엔 개운하지 않았던 몸상태도 밤마다 욕정을 풀지 않으니 아주 개운해 진 것 같습니다. 

기분은 자신감에 가득 차있고, 진정한 금욕로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생각을 조금 더 낙관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욕에 관한 제가 체득한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샤워할 때를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샤워할 때는 몸을 다 벗은 상태니 생각보다 금욕을 해제하고 싶은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샤워할 때 불교의 반야심경을 틀어놓고 샤워를 했습니다. 그래서 온갖 잡생각을 비우고 샤워를 행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성욕이 끓어오를 때는 운동을 통해 욕구를 가라앉히라는 것입니다. 아주 사소한 운동이라도 좋으니 기발해지거나 욕구가 참기 힘들다면 운동을 하는 것이 욕구 참기에 수월합니다. 저는 팔굽혀펴기를 통해 매번 들끓는 그놈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셋째, 끊어치기는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끊어치기란 금욕러들이 사정 직전까지 ㅈㅇ를 한 후 멈추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이러한 행위는 아주 위험합니다. 저도 실제로 이전 금욕기간 때 시도해 보았다가, 나중에 금욕을 해제하고 며칠 간 거기가 쓰라렸던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lay스토어에 금딸 스토익이라는 앱을 통해 전세계 금욕러들을 함께 금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금욕러들 중 자신의 순위도 나오고, 오래 참을수록 칭호도 주어집니다. 그리고 여러 금욕러들에게 팁을 들을 수 있는 데 전 이 시스템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팁 게시판 자체가 제 심금을 울리는 명언들로 가득차 있어서 보면서 의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명언을 가져와봤습니다. 그럼 모든 금욕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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