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내얘기 끄적여봄(반말주의),(공부얘기 아님 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783259
안녕 일단 내 얘기를 하자면 난 노래 잘한다는 소리를 어렸을때부터 어른들이며 친구들이며 내노래 들어본 사람한테는 항상 들어왔어 그리고 가수인하냐는 소리 들었을때도 겉으로는 에이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그런건 관심없어요 하면서 엄마 몰래 애들 몰래 오디션 보러다녔었어
그짓을 한2년 정도 했는데 영 성과가 없어서 “휴 다른사람들한테 말안하길 잘했다 공부나해야지” 이러고 살짝 절망하고 포기했어 너무 쉽게 포기하는거 아니냐고 할수있는데 일단 대형기획사중 한곳은 내가한3번 보러갔는데 무슨 한번 볼때마다 몇백명아봐 그것도 매주
사람들은 잘하는사람도 많고 못하는 사람도 많고 이쁜사람 잘생긴사람 엄청 많아 근데 그중 거의다 안뽑히는데 내가 될거라고 전혀 기대조차 못하겠는거지 쨌든 그렇게 접었어 (결론은 자신감 부족..)
근데 내가 한때 진짜 좋아한 여자애가 있거든 엄청 이뻐 별로란 애들도있고 환장한 애들도 있었어 근데 내가 먼저 다가가는걸 못해서 끝내 말도 못 붙이고 오픈채팅 조차 시도도 못해봤어 그렇게 짝사랑도 마찬가지로 접음
그리고 이게 최근인데 며칠전에 친구한테 문자가 온거야 난 페북은 고3올라오면서 비활탔었는데 얘가 비활풀고 들어가보라는거야 그래서 집가서 한번 들어가봤지 근데 그 여자애가 무슨 프로듀스 48에 나온거야 ㄷ
그래서 한편으론 걘 공부 못했으니까 잘됬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계속 범접할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걔가 있으니까 너무 아이러니했지 성격도 많이 변하고 축하해주긴 했지만 그시절 걜 좋아한 마음보다 내 앞길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투표나 생방을 보진 않았어
그런데 얘가 12등안에 들어버렸네.. 당연히 얘가 잘나서 된거고 난 투표 한번조차 하지 않았지만 좀 뭐랄까 너무 내 자신을 돌아보니까 진짜 별볼일없는 사람이더라고 좀 한심하지만 걔가 성공한게 슬펐어 걜 좋아한적이 있어서인지 내 어릴적 꿈을 걔가 이뤄서인지 모르지만 걍 너무 허무하더라고
이렇게 지난 몇달간의 나를 적어보니까 나도 아직 어른이되기엔 글렀나봐 곧있으면 수능이고 20살인데 쨌든 이걸 진짜 친한친구한테조차 못말해서 속으로 숨기고 있었는데 아까 데뷔 티저사진 나온거보고 다시 그 공허한 김정이 올라오더라 국어모고 하나 풀고 올테니깐 욕하고 싶은사람은 욕하고 걍지나가고 싶은 사람은 지나가도돼 그냥 어디에다 간직해두고 싶어서 써봤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 잘자요 4
야자까지했더니 피곤하네요
-
좋은 대학원을 가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요? 누구는 학점, 누구는 자격증, 누구는...
-
25수능 46624 맞고 재수중입니다. 탐구빼고 국수영 하루 시간분배를 어케...
-
이거 정신병임? 3
공부하는데 누가 내가 공부하는거 보고 있다고 느껴지거나 목격하면 집중 안되고 막 떨림
-
반수 0
작수 24335인데 반수해서 중경외시 가능할까요 작수 9모때 13333이었음
-
개인적인 사설을 수능에 대입했을 시 나올 미적 만표에 대한 생각 13
현재의 괴랄한 표본을 기준으로 추정 시 가장 쉬웠던 회차~가장 괴랄했던 회차 EBS...
-
생윤 개념 이미 n회독 하고 3등급 나왔는데(3학년 내신+ 수능 최저) 이번년도에...
-
냉동식품 먹을까 말까..
-
학교 수업시간 자습 3시간 20분 영어쌤이 정시파이터들 자습하지 말라했는데 어차피...
-
너무 이상한데;;;
-
슈퍼문 지문에서 2번째 문제에서 이심률이 커지면 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도 커져서...
-
스크린타임 14시간 시절이 그립구나..
-
그게나예요 열심히해야지
-
생기부에 독서록 채우는거 3년 총 몇권정도가 이상적인가요?? 당연히 질이 훨...
-
뒤지게 재미없네 점수 차근차근 올리다가도 8등 한번 박으면 걍 마빵단 되니까 할맛 뚝뚝 떨어짐
-
다 풀고나서 시계 봤을때는 11시 15분정도 였던걸로 기억해요.
-
현재 수1은 쎈발점 끝냈고요 확통도 쎈발점 끝냈는데 수2는 시발점 반정도 남았는데...
-
외대 과잠 입은 사람을 봤는데 어쩐지 너무 새거더라
-
아
-
이심률이 커지면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커지는데 이것도 조차에 영향을 미치는것...
-
1년이나 무료 하루 10시간 교복치마 감상권을 가지다니 심지어 고12면 연장혜택 ㅅㅂ이
-
슬슬 오르비를… 3
-
. 0
.
-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머릿속을...
-
자습서랑 평가문제집은 있고 버블티를 추가로 사서 풀려고 하는데 둘이 차이점이 뭔가요?
-
행복해지고싶다 17
내인생좀 진행좀되면 안되겠니
-
난 진심인데 6
응응
-
후자가 로씨행 많이가고 전자는 대기업많이가니까 후자가나음?
-
그러면은.. 어.. 실전에서는 한 60점대 후반에서 70점대 초반정도 될려나..?
-
2차 산업 설명 중.. 얘들아 나는 지금 몇차산업에 종사중이야? 예~ 3차산업이죠?...
-
학교 특성상 이과비율이 70%인데 새학년 되고 설문조사 하니까 수능 사탐응시가 뭔...
-
아 주식 1
-470만원이네 하..
-
살짝씩 막히는데 그래도 조금씩은 풀만하다? 오늘 처음 플어서 극한까지 푸는데 조금...
-
;;;;
-
Sky라는 가치가 우리나라에서 어느정도인 것 같음? 11
Sky < 이게 어느정도의 가치인 것 같음?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
수학도 잘하고 얼굴도 ㅈㄴ 이쁘고
-
다음에 작성할 영어 칼럼 주제 선호도 조사입니당
-
글목록이 참 씁쓸하다 그쵸
-
하아
-
걍 커뮤에서 저러는게 왤케 진심 한대주고싶음 정신병걸렸나
-
저거 진짜로 한 말임???ㅋㅋㅋㅋㅋ 아니 ㅅㅂ 원래 의사가 꿈인 애들이었는데 그...
-
ㅈ반고특징 0
우리학교에 다있음(근데 서울대7명씩보냄)
-
저는 자러갑니다 0
오르비언 여러분들 내일도 ㅎㅇㅌ합시다!!
-
현역이고요 새기분진행중입니다 마침이관독 다니게 되서 이감해볼까 하는데 이감 오프가...
-
ㅠㅠㅠ
-
공통 지인선 미적 n티켓 미적 좋아했는데 드릴드 샤인미 푸니깐 정떨어졌어...
-
으악ㅇ 1
개학이다 ㅠ
-
그런 게 웹툰화되면 어지간해선 다 양산형 그림체로 그려져서 ㅈㄴ 몰입이 안 됨
-
근데 왜 입결더높은데 취업은 더안되냐 그것도 아이러니
다시 읽어보니까 오타가 너무 많네 용서해주시고 다들 수능 대박나세염~
님은 다른 방향에서, 그러니까 지금 가고있는 방향에서 분명 잘될거예요! 자신감 가지시고 화이팅입니당 ㅎㅎ
뭐지 눈물난다
그여자애 누군지 너무 궁금한데 힌트라도 주시면 안되나용...
ㄱㅊㅇ이나 ㄱㅎㅇ?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