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둥베두둥 [274729] · 쪽지

2011-10-15 23:59:08
조회수 954

도서관 어떤 누나 때문에 공부에 집중이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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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학습과 관련은 없는글이니 양해 구할게요

아 별건아니고 21년인생에 두번째로 얼굴보고 사람에게 반했습니다

반했다기보다는 그냥 공부할때도 생각나고 지금 이순간에도 생각나네요ㅎ

이게 반한거 맞는건가요?  얼굴도 예쁜데 근성까지도 참 아름답더군요

한번 의자에 앉으면 3~4시간씩 안 일어나세요 슬쩍 뭐 공부하나 봤는데

수능 하이탑 생물인가? 맨날 그것만 보고 계시더라구요 대체 뭘 공부하나 감이 안잡힘

맨날 생물만 보는거 보니까 수능공부하는건 아닌것같고.. 

하이튼 나이는 자세히 모르지만 대충 액면가는 20대 초중후반 정도?

굉장히 나이 레인지가 넓은 얼굴입니다 확실히 누나같기는 한데요

 아 근데 그 누나가 일어날때나 집에 갈때

다른데로 가도되는데 저있는쪽으로 돌아가면서 저 힐끔 쳐다 보거든요?

아마 그누나도 제가 그누나를 바라보는것과 같은 심정일거라고 단언합니다 아 진짜 얼굴도 얼굴이지만

얼굴 예쁘면 예쁠수록 사람이 당연히 좀 거만해지고 당당함과 도서관에 남자 낚으러 왔다 눈빛이 보여야 정상인데

진짜 공부에 대한 집녑 열정 꿈으로 가득찬 눈빛입니다 그 꿈을 이루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이제 아름답고 숭고하고 사랑을 넘어 존경? 의 감정까지 왔습니다  물론 7시쯤에 일찍가시지만 근성 쩝니다

옷차림도 되게 소박함에도 불구하고 그 옷맵시와 뒷태는 도서관 사람들을 홀리기에 충분하구요

그분이 7시쯤 가실때 되면 주변 남성분들은 스트레칭하는척하면서 다 시선이 그분에게 갑니다

하지만 그분은 절 쳐다본다는거  아 진짜 학원다닐때 여자애들이 막 소리치고 사랑스러운 눈빛보내도

절개를 지키는 소나무, 목석처럼 흔들리지 않았던 저인데 진짜 아... 

저도 밥 혼자먹고 그분도 밥 혼자먹는것같은데 밥터디로 인연좀 맺어볼까요 

지금 인연맺으면 내년에 다시 도서관에서.. 밥먹게 되겠죠?

아 그냥 결정했습니다 저 수능끝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가 사랑하는 디퀘 쿨가이와

솔옴 견장을 입고 도서관에 출동해서  진짜 함 사랑을 시작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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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느님 · 211388 · 11/10/16 00:07 · MS 2007

    와우 솔옴 ㅋㄷ
    그분 전형적인 엄친딸인듯..
    나중에 후기올려주세영ㅋ

  • 뿌뿌뿌뿡 · 369416 · 11/10/16 00:39

    ♬착각의 늪 - 박 경 림



    경림)
    관심없는표정짓고있지만
    흔들리는 니마음 다 들켰어 인정해
    속이려 하지마 말은 안해도
    날보는 니 눈빛은 내게 빠진걸
    내주윌 맴도는 수많은 남자들 내게 말해
    처음엔 재미있고 편한친구라 날 생각 했었다고

    나에게 빠져빠져 모두 빠져버려
    피할수없는 나의 매력속으로
    사실은 처음부터 그랬던거야 벗어날 수 없을걸
    사랑에 빠져빠져 이제 빠져버려
    누구도 선택할수 없는 내 마음
    이제는 한사람을 사랑 할꺼야
    그건 바로 너

  • 디자인계의 완소녀 · 247678 · 11/10/16 16:58

    다른데로 가도되는데 저있는쪽으로 돌아가면서 저 힐끔 쳐다 보거든요
    아마 그누나도 제가 그누나를 바라보는것과 같은 심정일거라고 단언합니다...........?????????????
    ..
    다 시선이 그분에게 갑니다 하지만 그분은 절 쳐다본다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