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MS [340024] · 쪽지

2010-12-08 04:23:35
조회수 557

캔신님 이야기모음. (처음오신분들 읽으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6970

이야기의 시작은 남녀공학이였던 제가 중학교 3학년때 (2006년 여름)



산속에서 텐트치고 하는 산속 2박 3일 수련회때 일어났었습니다.



첫날밤 저는 회장이기도 하고 왜 그장소에 정한지도 모르겠지만 공동묘지 아래의 약간의 평평한 지대에서 저희반을



포함한 4개반이 잠을 지새우는데 불침번을 섰었습니다.



정확히 저와 다른반 회장 3명 (남1 여3) 이 있는 모닥불을 경계로 왼쪽에는 남자 텐트 오른쪽에는 여자텐트가 있었지요.



그리고 선생님들 텐트는 저희가 있는 지대 한칸아래의 평야지대에서 저희 4개반을 제외한 8개반과 같이 있었지요.



그래서 서로 심심해 하며 이야기를 하다가 그때부터 제 주특기인 음담패설과 공포이야기를 적당히 섞어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이 여자애들 답게 애들은 꺄르르 잘웃다가도 금새 무서워 하곤했죠.



더욱이 위에는 공동묘지에 새벽 특유의 여름에도 느껴지는 싸늘함과 숲속!



그리고 들리는것은 모닥불이 타는 소리밖에 없었으니 정말 분위기 좋았죠.



문제는 이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 새벽 2시 23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참고로 정확하게 구조를 말해드리자면 정삼각형 떠올려 주시고 각 꼭지점에는 여자텐트촌/남자텐트촌/화장실이 있고



그 중심에는 제가 있는 모닥불이 있다고 생각해주십시오.



그리고 텐트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길의 협소함때문에 허리까지 오는 수풀을 헤쳐가지 않는 이상



무조건 저희 4명을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새벽 2시 23분 초승달빛이 어스름하게 가로등도 없는 제가 있는 평평한곳을 비칠때 그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손목시계를 보고 있었기에 정확히 알수있었습니다. 새벽 2시 23분 00초! 분명 아무도 안간 화장실의 센서등이 켜졌습니다.



웃던 저희 4명은 그것에 놀라서 서로를 쳐다보며 이야기 했습니다.


화장실 간애가 있던가?


없지...


없었어...


그냥 바람에 전등이 켜졌겠지?


맞어! 그러겠지!



그러나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화장실의 센서등은 온도감지등으로써 그곳에 분명 열원이 존재했다는것을 저는 알수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아이들은 저의 공포이야기로 이미 반쯤 분위기를 탄상태여서 여기서 더자극하면 감당못할 사태가 일어날거 같아서


일단은 긍정했고 아주 우연의 일치로 동물이 지나갔을거라 예상했습니다.



웃음을 억지로 만들기 시작했고 아이들자체도 어서빨리 알수없는



공포를 떨쳐버리고 싶던지 심하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세시경 순간 구름이 초승달을 가려 빛이라고는



모닥불빛만 존재할때



다시금 화장실에 불이 켜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까처럼 금방 꺼지지 않고 계속



켜져있었습니다.


 


저는 갑작스럽게 이곳의 유일한 남자로써 무슨일이 그곳! 화장실에서 있길레


불이 켜져야 하는지 알아내야 하는 사명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스럽게 십분이 흘러도


달빛은 돌아 오지 않고 그저 화장실의 불빛과 모닥불의 타는 소리만 흐르는 정적만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나무 막대기 하나를 주워서 화장실을 향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한여름임에도 산속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한기와 보지 않아도 알수있는 공동묘지의 느낌이


겹친 미묘한 느낌.


그리고 저는 40m쯤을 걸어가 조심스럽게 화장실의 유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불이 켜져있는 남자화장실로 코너를 꺽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곳에 들어가자 마자 동시에 5대의 소변기와 6대의 좌변기 전체에서 물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에 갑자기 공포심이 들기 시작했지만


왠지 모르게 분명 어떤 개아이가 장난 치리라 예상하고 화장실문짝 하나하나 발로 걷어 차며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번째 문을 열고 여섯번째를 열려는 순간 갑자기 여섯번쨰 위의 전등의 불만 꺼졌습니다.



저는 엄청 겁을 먹었지만 그래도 온갖 욕을 외치며 온힘을 다해 여섯번째 화장실 문을 발로 차버렸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문이 열린순간 남자화장실을 가득채우던 불이 모두 꺼져버리고 등골을 스치는 음산한 바람이


화장실 전체를 휘감는듯 했습니다.


비명조차 나오지 않을정도로 저는 겁을 먹었고 놀라서 달려서 코너를 돈순간 제앞에서 여자화장실의 코너를 돌고 나오는



알수없는 학교의 교복을 입은 예쁘장한 여자아이가 나타났습니다.



저는 본능적으로 그여자이게 무서움을 느꼈고 그대로 화장실 유리문을 열려고 했지만



유리문은 끄떡도 하지 않았고 여자아이는 제팔을 잡았습니다.


 



어딜가려고?



x져!!!! 으아아아악!


 



그러나 상당히 힘이 좋았던 저에 힘에도 유리문은 전혀 미동조차 안하고 여자아이는



중지와 검지로 걷는 형태로 제 팔위를 천천히 올라와 머리를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저는 제가 어둠에 미쳐 환상을 보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분명 제팔과 그녀의 손가락이 닿은 부분에는 겨울 특유의 건조하고 음산한 느낌이 느껴졌기에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일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그대로 들고있던 나무막대기로 여자애의 머리를 때려버렸고


막대기를 허무하게 허공만을 갈랐고 미동도 않던 유리문은 갑자기 열렸고 저는 미친듯이 모닥불을 향해 달렸습니다만.......



그 40m를 달리던 저는 모닥불 주변에 있어야할 여자애 3명이 없는것에 당황해 했지만 그래도 온기와 빛의 모닥불을 향해 달려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바닥의 건조한 표층토가 아닌 군데군데 땅속의 축축한 갈빛의 토양이 떨어져 있었고 초승달빛에 그것들이 위의 공동묘지를 향하는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저히 그 빛도없는 곳에 가기는 두려웠기에 친구를 깨우려고 했지만.. 텐트까지 가는 10m의 길은 완전한 암흑에 가득찼기에


두려워서 가지 못하고 첫날밤은 모닥불 옆에서 덜덜 떨며 잠깐 잠들었었고 아침에 선생님들이 깨워 일어나 보니 제옆으로 나란히


세명의 여자애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흡사 시체처럼 양손을 배위에 가지런히 모으고........



그리고 전 2일쨰의 수련회 활동을 모두 째고 잠을 잤고 2번째 밤이자 마지막밤의 어둠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제밤 없었던 손전등을 선생님들에게 빌려 두번째 밤을 맞이했고 이번밤에도 어젯밤의 세명의 여자애들과 함께 불침번을 지새기 시작했습니다.


 



2박때는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새벽 1시까지 활발히 놀던것과 달리



11시만 지나자 대다수가 잠들고 12시가 되니 어느 텐트에도 불이 새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특유의 썰렁개그와 야한이야기 등등을 풀면서



어제의 공포를 지워갔지만...



시계의 침이 2시 23분을 가르키기 1분전에는 도저히 말을 할수가 없어 조용히 시계만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2시 23분. 다시금 화장실에는 불이 켜졌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단단히 속으로 각오를 하고 화장실을 향해 달렸고 유리문을 열자마자 그여자아이는 제 멱살을 잡고 문의 바로 앞의 벽에 저를 밀쳤습니다.


그리워서 다시왔나?


저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시청각영상 자료를 떠올리며 그녀에게 키스를 했습니다. (그거뺴고 지금까지 해본적 한번도 없음 )


다만 입술에서 느껴지는건 차가운 흙과 부딪히는듯한 느낌일뿐이였고 제입술 사이로 그녀의 차디찬 무언가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잇몸을 때렸고 저는 입안에서 느껴지는 그 차가운 느낌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녀의 혀는 뱀처럼 제 윗니와 아랫니 사이를 뚫고 제혀에 닿았고 저는 그순간 그녀의 복부를 향해



오른손 주먹으로 미친듯 때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녀의 뱀같은 차가운 혀는 제 목 더 깊숙이를 향하기 시작했고



저는 놀라서 진짜 오른팔 근육이 터져버릴때까지 그녀의 복부를 죽어라 때렸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유리문 옆의 타일을 완전히 깨부셨기에 제 오른손 주먹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만 입안에 남아있다가 사그러드는 차가운 느낌에 공포심을 심해졌지만 그래도 당당히



유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문밖에서는 푸른빛이 곁에 둥둥 떠있는 여자애 세명이 멍하니 공동묘지를 향하는 길로 나란히 걸어가기 시작했고 저는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 분명 중간에 잡을거 같았지만 그녀들의 걸음을 쫒기 힘들었고 결국 그녀들이 멈춘 공동묘지에서 그녀들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저는 ..... 아여기서는 19금 아무튼 기타등등과 뺨을 다때렸지만 그녀들은 멍한 눈으로 허공의 떠다니는 푸른빛만 응시했었습니다.



무슨짓을 해도 반응 없는 그녀들을 보고 저는 어쩔수 없이 그녀들을 이곳에서 빠져 나오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한명은 보쌈하듯 들고올수 있었지만 세명은 도저히 무리였기에 저는 선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속물적이지만 저는 그중에서 저랑 제일 친하고 이뻤던...  그녀를 보쌈하듯 어깨에 들고 뛰듯 내려왔고



모닥불가에 눕혀서 뺨을 때렸습니다.



이번에는 그녀는 정신을 쉽게 차림과 동시에 그녀의 위에 제가 있다는것에



놀라 비명을 지르려고 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입을 손으로 막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말해주고 저위에



다른 두명.. b반 회장과 c반 회장(호칭의 편의를 위해)이 있다고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품에서 손바닥만한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그것은 금일 저녁때 조리를 위해 쓰려고 했다가 배급받아 못쓴 소금이였습니다. 저는 그녀를 여자텐트중 아무거에


인도해준 다음 집어 넣고 공동 묘지 위로 소금을 들고 달려갔습니다.



예전에 할머니에게 들은말로는 소금을 뿌리면 잡것들은 물러난다고 했던걸 상기하며 공동묘지로 달렸고 여전히


두아이가 서있었고 푸른빛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소금 봉투를 찢고 소금을 주위와 그녀들에게 뿌렸고 놀랍게도 19금+ 뺨을 떄려고 끄덕않던 그녀들이 정신을 차렸고


푸른빛들은 언제 있는지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울리는 알수없는 동물의 울음소리. 그리고 여자애들은 비몽사몽 하는거 같았습니다.


일단 깨어난 애를 뺨때리기는 안될거 같아서 소금을 집어서 한주먹식 입에 넣었고 애들은 갑자기 쿨럭쿨럭 거리더니


땅에다가 각자 무언가를 뱉어놨습니다.



작은 푸른빛 덩어리였고 그것은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무덤위에서 나타난 개같기도 하고 고양이 같기도한 동물이 울었고 여자애들은 비명을 지르며


무작정 아래로 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정신놓은 애들이라고 해도 같이 있어서 조금 의지는 됬었는데 완전히 홀로 산속동물과 공동묘지에서 마주보니


오기에 눌려져있던 공포감이 폭팔하는거 같았습니다.



저는 소금을 그 동물에게 뿌렸지만 동물은 가볍게 소금을 피한후 저를 덥쳤습니다!


저는 놀라서 굴려서 피했지만 무언가가 제 발을 잡는듯 하여 빨리 움직이지 못했고 그 동물의


두번쨰 공격에 왼팔을 물렸습니다. (지금은 거의 나았고 1cm 정도의 약간의 흉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얼얼해져서 움직이기 힘든 오른팔로 그동물을 떼어냈습니다.



그동물은 어둠속으로 사라졌고 저는 피가 흐르는 왼손목을 보고는 입고있던 긴팔 와이셔츠를 벗고 (안에는 반팔티셔츠)


왼팔뚝에 감아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고는 내려갔습니다.


이미 아래에 내려간 여자애들의 비명이 하도컸는지 애들의 반수이상이 일어나서 모닥불이 있는 공간으로 와있었고 저는 안도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가면서 저는 기절해 버렸고 그후에 애들이 말하기를 그대로 선생님들이 저를 들고 내려가 병원에 가서


광견병같은 야생동물에게 옮는 병에대한 예방주사를 맞히고 그대로 차에 태워 서울로 보냈다고 합니다....


다만 저는 그날 저녁까지 괴이한 꿈을 꾸며 정신을 못차리다가 겨우 일어났었습니다.



저는 왼팔목을 보면서 이제는 기억안나는 꿈속 을 생각하면서 욕을 내뱉었고 그대로 다음날 까지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뭐 이날 방과후가 동급생 abc반 여자회장들과 이벤트 가 있었지만... 수위상 생략.


뭐 아무튼 그렇게 중3이 흐르고


훗날 알고보니 그곳에서는 예전부터 구미호가 출몰했었다는 말도 있고 그곳 화장실이 유독 최신식이였던게


과거 있던 화장실에서 수련회왔던 여고 1학년생 하나가 목매달아 죽어서 그냥 같이 밀고 새로지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공동묘지는 요즘것이 아니라 과거 처녀 총각만 묻었던 무덤자리라고 합니다.


그날 방과후..........


저는 석양이 취해서인지 청소를 홀로 남아 마치고



책상에 앉아서 창밖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5시경 갑자기 b반 회장이 앞문을 열고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앉아있는 제 맞은편에 서서는 저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무슨생각을 하면서 밖을 쳐다보고있니?"


사실 어제 그일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놀려줄겸해서 답했습니다.


"네 생각"



그순간 그녀는 양손을 뻗어 제얼굴........... 쩝 이하 생략!



뭐 처음에는 그랬지만 이윽고......... 그녀의 팔은 점차 제 목뒤로 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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