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도토 잠보 [712755] · MS 2016 · 쪽지

2018-10-07 0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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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국어 기출 다시하라는데 '어케하라는거냐고;;;;; '라는 생각이 드는 수험생들을 위한 기출분석 예시 par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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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분석 파트입니다.  part1에서도 설명드렸듯이,  지문전개방식에 신경쓰는 것 만큼, 문항을 분석하며 지문의 어느 부분이 문항 및 답 선지로 출제되는지 아는 것도 국어 점수향상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019 9평 cds프리미엄 지문 문제입니다.


21. 윗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정부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한다. ② 채권 발행자의 지급능력이 커지면 신용 위험은 커진다. ③ 신용 평가 제도는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다. ④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 어떤 채권의 신용 등급이 낮아지면 해당 채권의 가격은 하락한다. ⑤ 채권 발행자는 일정한 이자와 원금의 지급을 약속하지만, 채권에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험이 수반된다.


해설) 어렵지 않은 개념 문제입니다. 보통, 이처럼 내용일치 형태의 개념문제는 '화제를 설명하기 위해 활용된 개념들' 이 문제 및 답으로 출제됩니다. 이 지문에서는 활용된 개념들이 뭐였나요?? 

2문단에서 '채권, 신용위험'  3문단에서 '신용평가등급제도', 4문단에서 'cds' 와 '보장 매도자 매입자'였죠.  이 문항에서는 3문단까지의 개념들이 선지로 활용되었네요.

정답인 2번선지에서 나온 개념은 2문단에 제시된 신용위험이라는 개념이네요. 


문항 분석을 할 때 제일 중요한 점은 '정답선지와 문항의 특성을 면밀히 살피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평가원 기출의 정답선지들을 분석해보면, 매번 특정 유형의 지문에 있는 문장들이 정답 선지로 활용되기 떄문입니다. 이걸 미리 알고 있으면 지문을 읽을 때, "어 이부분은 정답 선지로 활용될 수 있으니 잘 체크해둬야지"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령, 여러분들은 여러 국어 강사분들이 '비례관계 표현 잘 체크해둬라' 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말할까요? 정답선지들로 지문에 나왔던 비례관계 표현들이 자주 출제 되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귀납적인 사고인거죠, 여러분들도 똑같이 하면됩니다. 정답선지의 특성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그것들을 쌓고 쌓아서 공통적인 부분들을 발견하면 됩니다. 귀납적인 태도가 절실히 요구되는 거죠. 


제가 part3인가 4에서 '전제조건이 선지로 자주 나온다'라고 한 것도, '접속사 한편 뒤의 부가 정보들이 문제 및 정답으로 잘 나온다' 라고 한 것도, 또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지만 '지문에서 불변, 및 고정된 값을 갖는 개념 혹은 대상은 답으로 잘 나온다'는 것도(가령, 2017 6평 인공신경망 지문의 16번 3번선지) 모두 다 이러한 태도를 바탕으로 알 수 있었던 겁니다.


이 문항의 정답선지 특성은 '중요개념의 정의' 라고 할 수 있겠네요.  1문단 마지막 문장을 생각해보면, '신용위험'과 'cds'는 'cds프리미엄'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출제자의 입장에서는 이 개념에 대한 문제를 내고싶어할까요 안 내고 싶어할까요? 당연히 출제 될  수 밖에 없는 개념인 겁니다. 신용위험에 대한 정의('지급 능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이자와 원금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로부터 지급 능력과 신용위험은 반비례 관계임을 알 수 있죠! 


그러면 이제 여러분들은 기출 분석을 하시면서 지문에서 정의된 중요개념들이 문제 및 선지로 활용되는 모습(과정)들을 봐야하는겁니다. 평가원이 그렇게 출제 하고 있으니까요. 그 과정이 쌓이면 지문을 읽으면서 "이 개념 무조건 나오겠네"라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22. [A]의 ㉠~㉢에 한 이해로 가장 한 것은?
① ㉠은 기초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 ② ㉠은 기초 자산에 부도가 나면 손실을 보상하는 역할을 한다. ③ ㉡은 신용 위험을 기피하는 채권 투자자이다. ④ ㉢은 신용 위험을 부담하는 보장 매도자이다. ⑤ ㉢은 기초 자산에 부도가 나야만 이득을 본다.


해설) 4문단에 나오는 cds와 보장 매도자 매입자에 대한 개념 문제입니다.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출제자가 예시를 들어서까지 보장 매도자와 매입자 및 기초자산을 설명한 이유가 문제를 내기위해서 였나 봅니다 ㅋㅋㅋ.


23. 표가 있어서 문제는 생략하겠습니다.


해설) 역시 지문에 제시된 비례관계를 잘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평가원이 비례관계 성애자인건 확실한 거 같네요. 거의 뭐 매년 적어도 한번은 이와 관련된 문제가 나옵니다.

기초자산의 신용등급과 신용위험의 반비례관계, 신용위험과 cds프리미엄의 비례관계.

보장 매도자 발행 채권의 신용 등급과 cds프리미엄과의 비례관계를 잘 메모해 뒀으면 어렵지 않게 풀리는 문제였네요. 


24. 

해설) 앞 part에서부터 계속 말해왔듯이 cds프리미엄과 관련 개념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문제가 3점짜리로 출제 되었네요. 지문을 읽으면서 개념들의 중요도를 분별 할 수 있고, 이 개념들이 왜 필요한지를 알고 독해를 한다면, 3점짜리 문항 역시 21번 문제와 같은 개념 문제에 불과합니다. cds프리미엄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들 이었던 '신용위험, cds, 보장매도자, 보장매입자, 기초자산' 등의 개념들이 '모두' 문제를 풀 때 활용된다는 점만 2점짜리 개념문제들과 다를 뿐입니다. 

이 문항과 2016 수능 b형 기판력 지문의 29번 문제와의 유사성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2015~2019의 다른 기출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들이 넘쳐납니다. 꼭 한번 직접 기출 분석하시면서 공통점들을 발견해보세요.  '화제'를 설명하기 위해 활용된 개념들이 '한번에' '모두' 사용되지 않는 3점짜리 문제는 아마 없을 겁니다.


25. 이 문제를 틀림으로써 대학에 떨어지면 안됩니다.




다른 궁금한 점들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시고,  남은기간 이런 방법으로 지문전개 방식과 문항 및 정답선지들의 특성을 분석해 보신다면 3,4 등급 분들도 충분히 2등급 이사 받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반응 좋으면 문학도 고전소설 및 현대소설 위주로 올려볼게요, 사실 비문학이나 문학이나 방식은 똑같아요! 전개방식+ 문항분석(정답선지 분석)


아 그리고 참고로 6,9 평가원 문제말고 '수능' 기출 분석에 더 힘을 쓰세요. 면밀히 설계된 시험이니 만큼, 거기서 얻어갈게 더 많고 퀄리티도 6,9월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적용도 더 잘 될 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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