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7차 강대 모의 고난도 문제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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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대 모의 제 7회 시험이 있었습니다.
국어 시험은 지금까지 본 시험 중에서는 제일 쉬웠습니다.
제가 채점해본 강대 몇 반들, 그리고 노량진 SS1반은 주로 97, 95점에 학생들이 몰려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등급 컷은 90점대 중반이 되겠지요.
비문학, 문학, 문법 순으로 간단하게 리뷰해 볼까 합니다.
비문학
비문학 1위이자 전체 압도적 1위인 36번 문제가 포함된
[33~ 37] 과학
지문에서 꼭 눈여겨 봤어야 하는 대목
1)
표적 세포가 정상 세포일 때 : NK 세포가 억제 수용체로부터만 신호를 전달받지만,
표적 세포가 암세포일 때 : 억제 수용체로부터의 신호는 약해지고 활성화 수용체로부터의 신호가 강해진다 (억제 수용체 신호도 있고, 활성화 용체 신호도 있는데 둘의 강도는 반비례)
할 때>와 할 때>의 조건의 차이는 반드시 시험에 나온다는 것
2) ~~비, ~~율(비율)을 따지는 내용 역시 반드시 출제되지요.
특히 이번 36번 문제는 양의 증감과 비율의 증감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는 문제인데 아직 이와 딱 맞는 기출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중한 문제이고 의미있는 경험을 하게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21] 예술 + 사회
16번에 약간의 오답률이 있었습니다.
①원작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줄어들면 원작의 가격은 하락한다. (수요와 가격은 비례한다.)
정답률 100% 예상했었음 ㅠ ㅠ
일단 제시문에서 근거.
따라서 복제품 제작이 허용된 상황에서는 원작의 가격이 높을수록 복제품 구입으로 이탈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원작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⑤내재주의자들은 원작과 위작을 지각적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해도 양자는 동일한 미적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
5번을 고른 학생들은 ‘지각’과 ‘인지’의 차이를 엄격하게 구별하지 못한 듯.
그러나 지각적으로 구별하기 힘든 원작과 위작이 양자의 인지적 차이를 의식하는 사람에게도 동일한 미적 가치를 갖는다는 주장
[22~25] 인문
뜻밖에 23번을 틀린 학생들도 일부 ...있었는데.
㉠벤담 비판자들: 벤담은 유를 억업한다아~~.
라고 비판하면
반론은 1) 자유 따위 중요하지 않아. 행복이 중요하지. 2) 벤담을 자유를 억압하지 않아.
둘 중에 하나겠지요.
㉡벤담 옹호자들은 2)를 택하는데
택한 방법은 ‘자유’라는 개념을 확장하는 것이지요.
그의 자유 개념을 ‘기대’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에 따르면, 벤담에게 자유란 제멋대로 행동할 자유가 아니라 법에 의해 보장되는 자유로서 각 개인의 행복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것을 의미한다.
문학
현대소설의 박태원, 현대시의 백석 모두 매우!! 주요 작가들입니다.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는 EBS 연계는 아니지만 EBS 연계 <남신의주유동박시봉>과는
붕어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육사의 <강 건너가는 노래>는 EBS에 수록되어 있지 않는 14년 07월 A형 학력평가 기출이었다는 점을 볼 때 A+++급의 작가들은 EBS 외 작품들, 그리고 수능에서 다루어진 출제경향을 꼭 살펴보시길.
고전시가
31번 정도에서 약간의 오답률이 있었는데요
9평에서 경험한 것처럼, 고전시가를 조금만 세밀하게 물어보아도 예상하지 못한 구멍이 될 수 있으니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병산육곡>처럼
우의를 통한 현실 풍자, 비판의 내용이 있는 고전시가는 자연 예찬 부분과 현실 풍자 부분을 잘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낚시, 어부 관련 시어는 주요 단서가 되어 주기도 하는 점 기억하시길
마지막으로
문법
11번 정도가 오답률이 약간 있었는데요.
주어, 목적어, 보어의 자리에 주로 체언이나 명사구, 명사절이 온다고 해서
명사 -> 주어, 목적어, 보어
라고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명사가 그 외 관형어, 부사어, 서술어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명사절도 다양한 문장 성분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
11번을 틀린 학생들은 1번을 골랐는데
㉠(나는) 네 일을 돕기(가) 싫다
주어가 생략된 형태로 서술절을 안은 문장이고
서술절 ‘네 일을 돕기가 싫다’에서 명사절 ‘네 일을 돕기’는 서술어 ‘싫다’의 주어로 쓰였지요.
쉬운 시험이었지만 쉬운 시험대로 자기가 실수한 부분, 100% 확신을 갖지 못한 채 답만 맞힌 학생들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지요.
수미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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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11번 평가원에서 출제된 거랑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평가원 기출에서는 ‘소포가 도착했다고 들었다’에서의 주어는 “소포가”가 아니라고 출제됐었는데 이번 11번 1,2번 선지는 안긴 문장의 주어에 해당하는 명사절이 주어 역할을 한다고 출제되었고 맞는 선지로 처리 되었더라구요 제가 볼 땐 약간 충돌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건가요??
소포가는 주어가 맞이요. 그게 주어가 아니라고 나온 평가원 문제는 존재할 리가 없을 터인데요. 도착했다의 주어 맞고요, 들었다의 주어가 아닌 것이지요.
16년 시행 9월 평가원을 염두에 둔고 한 말 같은데.. 그 문제는
(나는) 소파가 도착했다고 들었다.
라는 문장을 직접 구성 요소로 나누면
나는 / 소파가 도착했다고 들었다.
다시 나누면
소파가 도착했다고 / 들었다.
다시 나누면
소파가 / 도착했다고
.......
이런 식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직접 구성 요소를 분석해 보면 “언니가 찾던 책이 여기 있구나.”에서 ‘언니가’는 관형사절 속에 포함된 주어일 뿐이며 문장 전체의 주어, 즉 가장 위 층위에 있는 직접 구성 요소는 ‘언니가 찾던 책이’임을 알 수 있다.
그 문제의 지문인데 참고하시길~~
아아 제가 약간 뭉뚱그려서 기억하고 있다가 뒤 쪽을 제대로 안봤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빛원천
정확하게 컷이 몇점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