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수능완성 실전편 퀄 왜 이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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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버레 우는 고풍한 뜰에 달빛이 밀물처럼 밀려왔구나'
이거 하나로 '순이'가 청자인지 어케 판단해 ㅋㅋㅋㅋ ㅋㅋㅋㅋ
ㄹㅇ 이것뿐만이 아니라 틀린거 하나하나 오답해보면 좀 억지스럽고 주관적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내가 허접이라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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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도전?
누가봐도 순이가 청자인데 그럼 순이가 왜 있겠음
그냥 대상 잇는거 서술햇다고 볼수는 업슴? 버레는 먼지 모르겟는디
순이 이름 부르는 거니까 청자 아님?
음 뭔가 문장하나만 떼놓고 보니까 이름으로 보이긴 하는데 시 전체만 슥 봤을때 이름처럼 안보이고 식물의 '순'이 로 착각하게됨
순이 버레 우는 고풍한 뜰에
달빛이 밀물처럼 밀려왔구나.
달은 나의 뜰에 고요히 앉아 있다.
달은 과일보다 향그럽다.
동해바다 물처럼 푸른 가을 밤
포도는 달빛이 스며 고웁다.
포도는 달빛을 머금고 익는다.
순이 포도 넝쿨 밑에 어린잎새들이
달빛에 젖어 호젓하구나.
- 장만영, '달,포도,입사귀'
포도 넝쿨 밑에 어린잎새 -> 포도의 어린순 -> '순'이 밀려옴 = 어린잎이 나옴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처리함
좀 이상하긴 했어요

수능에는 그렇게 안나올거에요이거 분석서에서 본거에 의하면
순이를 청자로 둬서 동양 어쩌고 했던거 기억낭
처음의 '밀려왔구나'
끝부분의 '호젓하구나'
화자가 말하는 부분인데 그럼 청자가 있을 확률이 높고 두 문장의 가장 앞에 나온 '순이'가 청자라고 생각할 수 있죠.
!! 아 이제보니 1연과 5연에서만 구어체가 나타나는군요.. 배워갑니다
첨봤을 때 뭔 개소린가 했는데 순이 넣으니까 술술 읽히네요ㅋㅋ
이거 '말을 건네는 방식'을 사용했기때문에 순이를 청자로 놓고 선지 해석하는거 아니에오?
아직 수완을 안풀어서 해설에서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