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주머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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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그대로
여러분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뭔가를 하면서 기록을 잰다고 생각해봅시다.
멀리뛰기를 해볼까요?
학교에서 30명의 학생이 멀리뛰기 해서 등수를 매긴다고 합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각자 같은 무게의 모래주머니를 차고 멀리뛰기 기록을 재봤는데요.
여러분은 190cm가 나왔고 6등을 했군요.
그렇지만 이 기록은 모래주머니를 차고 측정한 것이므로
모래주머니를 빼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올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래주머니를 차고 열심히 연습을 합니다.
실전의 그날입니다.
물론 이 날은 다같이 모래주머니를 빼고 기록을 재야겠죠.
모래주머니를 빼니 확실히 몸이 가볍습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착지를 한 후
기록을 보니 220cm이 나왔네요.
어떤가요?
좋아하면 될까요?
안될까요?
좀 애매한가요?
그 기준은 뭘까요?
그래서 여기서 여러분은 어디에 있나요?
평소에 어려운 실모로 준비하다가
실전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들을 보면
더 빨리 풀리고 자신감도 생길 것입니다.
그러한 긍정적인 기운들이 모여서
100분 내내 멘탈에도 이롭겠죠.
그런데 문제는...
여러분 혼자만 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습하던것보다 실제 시험이 쉬우면 다같이 꿀이죠.
상대평가라는게
모두가 꿀을 빨 수 있게 해주던가요?
잔인하지만,
상대평가라는 녀석은
꿀을 빨고 있는 누군가는 반드시 울리고 맙니다.
꿀을 빨고 있는 자들 중에서도
핵꿀을 빠는 자와
그냥 꿀을 빤 자로 기어이 나누고 말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니까요.
예컨대
1컷이 84점인 수능수학에서 1등급을 받는 능력과
1컷이 96점인 수능수학에서 1등급을 받는 능력은
서로 상관관계만 있을 뿐 분명히 다른 영역입니다.
요구하는 능력치가 조금 다르기 때문이죠.
전자의 시험에서는
쏟아지는 킬러들 중에서
자신이 풀 수 있는 킬러들을 잘 솎아내는 능력이 중요하고,
그 킬러들을 잘 방어했다면 실수도 어느정도 용납됩니다.
상위권 학생들도 찍는 문제들이 많을 것이므로
운도 중요하겠네요.
반면 후자의 시험에서는
자신이 못 풀것만 같이 생긴 킬러도 어떻게든 도전해봐야 합니다.
만약 킬러를 못풀었는데
다른 문제에서의 실수를 하면 큰일나겠죠.
그래서일까요.
어렵게 나왔을 때 침착하게 잘 보다가도,
쉽게 나오면 실력발휘를 못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어렵게 나왔을 때 죽쑤다가도,
쉽게 나오면 차분하게 잘 보는 학생이 있습니다.
수능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므로
여러분이 난도에 따라 성적이 들쭉날쭉 하다면 불안할거예요.
따라서 난도와 관계없이 점수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연습을 실모를 통해서 하는 것이구요.
그래서 다양한 난도와 다양한 컨셉의 실모를 접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난도로 나오더라도 만점이 목표인 분들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하고싶으신대로 하다가 시험 잘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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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