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8-09-27 23: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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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이후의 공부는 확신을 위한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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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M) [537]

청의미의 9평후 공부 칼럼.pdf

안녕하세요. 일반청의미 이원엽입니다.

지금은 실습에 피폐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ㅎㅎ


하루하루가 피말립니다.

한 과정이 잘못되면, 그 다음 과정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공부와 실습이 겹쳐서 도저히 시간이 나지않는 날이 몇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래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힘들었던 만큼, 여러분도 힘들테니까요. 

저를 닮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나마 이 칼럼을 7주 전에라도 써서 다행입니다.


여러 요청이 들어와서.. 9평 이후의 공부에 있어 여러분께 도움이 될 조언이 있을까 고민해봤습니다. 


칼럼 전체 내용은 pdf파일에 있습니다. 밑은 요약입니다.

(아 생각해보니 가형 문제만 넣었네 ㅈㅅ요.)

(이렇게 청의미가 정신이 없습니다.)


제가 알려드릴 것은 제 스스로 어떻게 수능공부를 마무리했는지에 관한 것뿐이더라고요.


저는 개념의 중요성을 인식한 때가 삼수 6월부터였어요.


개념을 다시 처음부터 정리하고 기출을 다시 풀기를 끝낼 때는 9월 이맘때였습니다.


그렇다면 9월 이후부터 수능까지는 과연 어떤 공부를 해야 수능에서 1등급 내지는 100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 어떻게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실 답은 간단합니다.


“교과 내의 범위의 개념과 그 쓰임을 모두 알고, 

그 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다. “


면 됩니다.


매우 뻔 한 말이니까 좀 더 와 닿게 번역해볼까요?


“그동안 배운 개념을 이해했다면, 써봤다면, 

그리고 계속 연습했다면, 확신을 가지면 된다.”


입니다.


저의 재수 때의 수능에서는 어떤 문제를 검토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문제가 다 헷갈렸습니다. 

21,29,30번의 문제를 풀지도, 검토를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수능이 끝나버립니다.


(사실 이 때는, 제가 그렇게도 고생을 해놓고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슬프더군요. 

아마 수학시간에 눈물이 났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그때부터 폐인생활 시작하고. 뭐 라면만 하루에 몇 개씩 먹고 난리도 아니었던 건 예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삼수 때의 수능에서는 약간 달랐지요.

저는 수능 수학시험 60분 째에서 확신을 가졌었습니다.

내가 검토한 29문제는 무조건 맞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분명, 교과서 개념으로 명백하게 해석했고, 계산에 이상한 것은 단언컨대 하나도 없었습니다.


굳이 찜찜했던 것은, 29번 문제였지요. 

29번 문제 하나만 계속 검토합니다. 다른 문제는 검토할 필요도 없이 확실했으니까요. 


제 29번 풀이에는 틀린 부분이 2개 있었습니다.

논리적으로 틀린 부분과, 원의 넓이를 원주의 길이로 계산한 것.

특히 넓이를 원주의 길이로 계산한 실수는 수능 1분전에 고쳐요. 

그 때, 수능 시험장에서 수학 100점을 확신했습니다.


과연 29문제 중 하나라도 다시 검토했다면 어땠을까요?


단언컨대,

[적어도 풀고 검토를 한번 했을 때, 

맞았다는 확신을 가진 문제가 2/3 이상이어야 100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검토와 문제풀이의 갈등이 생겨요.

시험이 자신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게 됩니다.


이제, 제가 수능 때 했던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무료 실전모의고사를 비롯해서 많은 실모를 풉니다.

2. 다시 한 번 모자란 개념을 복습합니다.

3. 그동안 공부한 기출문제를 복습합니다.


이건 여러분도 하시는 것입니다.

다만 관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제가 위의 것을 할 때 제가 스스로 물어본 것은


1. 어렵고 긴 풀이의 문제에서도 개념을 적용하고 그 뜻을 기억하면서 문제를 풀 수 있을까?


2. 진짜 개념은 100퍼센트 알고 있는 게 맞을까?


3. 기출문제를 틀린 이유가 뭐였을까? 생각이 안 났을까? 

문제를 잘 못 봤을까? 풀이에 오류가 있었을까?


첨부파일에는 이번 9평 문제를 예시로 충분히 설명을 해놓았습니다만,

본문에는 문제 풀이 없이, 요약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긴 풀이에 개념을 적용하는 것에 익숙해져라!

문제를 풀 때 갑자기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잊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음 두 가지를 제대로 염두에 두고 문제를 푸시나요?


1. 내가 왜 이렇게 풀이를 하는지 아는가?

2. 풀이에 쓰인 개념은 그 목적에 맞는가?


여러분이 긴 풀이를 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1. 내가 왜 이렇게 풀이를 하는지 갑자기 갈피를 잃는 것.

2. 풀이에 쓰인 개념이 그 목적에 맞는지 아닌지 모르는 것.


두 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만 신경 써서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주시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개념의 쓰임을 다시 한 번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개념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라!

저는 이맘때 실전모의고사나 기출에서 틀린 문제가 있으면, 다시 한 번 관련 개념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교과서를 뒤적거렸습니다. 개념만큼은 확실하게 하고 싶었어요.

내가 그동안 배운 개념이 문제를 풀 때 활용되지 않는 경우는 없애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분명 배운 개념이긴 하지만, 못 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정리했습니다. 계속 교과서와 문제를 비교하고 대조했어요.

그 결과, 시험장에서 문제를 옳게 풀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는 그 확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말이에요.


우리는 개념을 확신을 가지고 쓸까요?

그렇게 많이 개념을 공부했지만, 실제로 문제풀이에서 선뜻 개념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재점검하셔야 합니다. 다시 개념으로 돌아가셔야 해요.

여러분이 개념을 정확한 용도로 쓰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셔야합니다.


3. 네가 낸 아이디어는 과연 확실할까?


9월 20번 문제를 예로 들겠습니다.


20번의 모범적인 풀이는, 반드시 탄젠트 함수의 그래프를 그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탄젠트 함수를 그려야할지 설명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확신을 가질 수 있게끔 말입니다.


네가 낸 아이디어는 확실한가요?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나요?

설명하지 않아도 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확신을 가지고 푸는 것과 확신 없이 푸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결론 : 9월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는, 확신을 갖고 풀 수 있도록 보완하세요.

실전에서는 모든 문제를 확신을 가지고 풀기 힘들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지금 연습에서라도 모든 풀이에 확신을 가지고 풀 수 있도록 보완하세요.

확신은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을 믿도록 만드세요.


지금까지 공부해 온 방식이 옳다고 믿는다면, 여러분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정리하세요.


그동안의 여러분의 고생이 수험장에서의 확신으로 바뀐다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앞으로의 7주. 정리 잘 하셔서 여러분의 노력만큼의 성과를 받길 바랍니다.





저또한, 앞으로 멘토로써 여러분 앞에 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압니다.



그렇다고 해도, 제 최선을 다해 최대한 노력하는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빈부와 지역에 관계없이, 노력한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믿어요.


제가 그렇게 해왔고,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일반청의미. 이원엽입니다.




치대생 인증 1 : 라이트 바디 퍼티.jpg



인증 2 : 마운팅. 마운팅만 5번째인데 과연 이번에는 잘 됐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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