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일어날수있는 모든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53749
수능이 앞으로 4주 남았습니다.
1년을 준비했든 2년을 준비했든 더 나아가 12년을 준비했든간에
수능 시험은 단 하루에 치러집니다.
공든 탑이 쉽게 무너지랴마는 공든 탑도 무너질수는 있죠
살면서 한 번 찾아올까말까하는 불운이 그 날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어날 수 있는 불행을 미리 대비하고 99.99% 실력으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수능 실전 지침
<수능날 일어날수있는 모든일>
가칭 <수일모> 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 저 그리고 제 주변 분들의 여러 경험도 있겠지만
티끌모아 태산이고 십시일반이라고
여러분들이 살면서 시험에서 겪은 예상치 못한 일
혹은 예상했으나 겪게된 일 등을 부담갖지말고 재미나게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중히 받은 내용들은 제가 정리하고 유형화 시키고 제 나름대로 해결책도 제시해서 문서로 작성할 계획이고
11월 즈음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모두들 쉬어가는겸 의견 적어주세요 ^^ 피식 웃어주면서
예를 들어, 시험보는데 화장실 급해서 듣기 못들었다거나,
위에 경우를 예상해서 시험장 가기 전 화장실 가서 시원하게 해결했는데, 시험장에 갔더니 신호가 또 와서 화장실을 갔는데 줄서서기다리다가 겨우 해결했는데 휴지가 없다거나,
수능날 일찍 잤는데 2시간 있다 일어나서 당황 했다거나
위의 경우를 예상해서 자던대로 잤는데 일어나보니 8시 5분이라거나
수능전날 정말 잠이 안와서 욱하는 마음에 냉장고에 보이는 술을 마시고 다음날 정말 마음을 비워서(?) 시험을 봤다거나
수능장으로 부모님 차를 타고 가는데 추돌사고가 나서 시험지를 내려다보지 못했다거나
듣기할 때 울분 섞인 재채기를 했는데 그 구절이 핵심 구절이었다거나,
듣기할 때 이사람 앞에 있었다거나(!)
같은 반 아이들이 어렵다고 투덜댄 언어 잘보고 기분 좋아서 복도에 나왔는데 내 첫사랑 뺏어간 놈이랑 우연히 눈맞았다거나
감독관 선생님이 김태희이었던가
감독관 선생님이 외국인이었던가
감독관 선생님이 관심이 너무많다던가
감독관 선생님이 관심이 너무없다던가
샤프를 고치다가 샤프를 분해하고 탐구하게 됐다던가
검토 후에 실수한 문제를 고쳤는데, 실수엿다던가
등등
어떤상황이 있었는지 얘기해주세요 기왕이면 구체적으로 ~
머리 속이 새하얀 우리지만 뚫어지게 찾아보면 이런 얘기 하나의 작은 점으로 찍혀있을 거에요
4주동안 잘 정리하시고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마지막에 몸관리못하고 수능날 플루걸려서 포각썻는데 .....음 이걸 구체적으로어찌써야할까요
제가수업듣는샘은 그래서 10월에 예방접종맞으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ㅋ
+영양액 섞인 링거 맞으면 원기충만 샤방샤방 해진대요
외궈 시간에 더워서 창문열어뒀더니 밖에서 과일장사 -_-;;
하아 지금이순간의원류내용
현역때 귀막는거 검사받다가 선생이랑 시비뜸 그것도 언어시간에
저희학교에서는 아예들고가지말라하더라고요
인생사 새옹지마
한번더해서 대박칩니다
외국어시간전에 점심시간 밥먹을때 물많이먹으면 안됨
외국어시간전에 안마려워도 화장실갔다오는게좋을듯..
진리...
걍 그런 상황들 다 무시하고 그냥 오늘 편하게 모의고사 본다는 식으로 있음 편하던데..
피치못할 상황 대비해서
미리 생각해놓으면 당황하지 않을것같아서요~~
이런거 많이들 보셨음좋겠는데 추천 쭉죽 부탁해요~~~
감기안걸리게 따뜻하게 하고 자기, 소변안마려워도 매시간마다 화장실 가기, 전날 과식하지 않기(차라리 안먹는게 나음), 모닝똥, 전날 긴장되서 잠안올수도 있으니까 전날 9시쯤 부터 누워서 책보다가 잠들기
매번 모의고사 칠때마다 주의하는거에요 ㅋㅋㅋ
아또 작년에 신분증 안들고가서 쫓겨나는줄알고 긴장타다가 언어 말림(결국 안쫓겨나긴 했지만 치나마나 재수ㅋ)
신분증 안들고가도 안쫓겨나나요??
어떻게 해결할수잇죠?
1.수능날 맛있는 소고기 반찬을 싸가서 맛있게 먹었는데 외국어 시간에 배뒤집어지고 난리남
2.점심시간에 친구랑 산책한다고 잠깐 나갔는데 입실시간이랑 진짜 시험 시작하는 시간이랑 헷갈려서 하마터면 외국어 못 볼 뻔ㅠ
3.제 안 좋은 위장때문에 그냥 남들 다 먹는 초콜렛 먹었는데도 배 뒤집어짐
4.수능시험 감독관이 박용하 스타일이면서도 박용하보다 잘 생긴 남자 선생님이셨음 처음 교실 들어오셨을 때 다들 멍때리고 심지어 뒤돌아보며 자기 친구한테 막 웃고 난리치면서 얘기하던 애들도 있었음
5.내 앞에 있는 사람이 일교시 언어영역부터 자리에 엎드려서 자는 거임(1교시부터 계속...)
처음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려운 문제 나올때마다 이상하게 힘이 빠지고 앞에 있는 학생처럼 나도 그냥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음ㅠ
이렇다고 뭐 지금 6수 준비중인 건 아니고요 제가 하도 주위에 얘기했던 것들이라 애들이 저인줄 알 것 같아서요
몇 개 한 시험에 중복이예요ㅋㅋ다 리얼 사실이긴 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