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밤!)9월25일 화요일 D-51, 메모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524092

결국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은
따뜻한 시선이었는지 모릅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그 순간엔 항상 말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외할머니 무덤에
밤 두 개를 놓고 길을 떠났습니다.
유년의 준거가 그 집에 있었고,
난 그 집이 있었기에 그 아픔을
견디어 낼 수 있었고, 견디어 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일종의 몽환의 편지로써.
운이 좋게 유년의 아랫목을 데폈던,
그 밤나무 아래에서의 메모리가
결국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이라는 것을
만든 것이 아닌가고, 생각합니다.
남은 50일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그 고민을 추석에 어머니랑 2시간 정도
얘기해봤습니다.
결론은, 내가 좇고자 하는 그 따스함을
간직한 채 목표를 관철시키는 것.
언젠간 이 세계에
내가 느낀 따뜻함을 마음껏
전달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원합니다.
그래서, 추석에 받은 돈을
기부단체에 기부해보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중심은, 으레 어둠과 암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고,
나만치, 아니 그 누구보다도
내가 생각하는 따뜻함을 희망할
것이므로.
크게 보고, 인생을 보면서
또, 나 자신만이 아닌
그 누군가를 보면서
마지막 길을 거니는 것이라고
나는 배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글은멋진데 레어보고뭔가깼음

사딸라!
수고하셨어요
딸기님 고마씁니다 히히
꺄아아아앍
와.. 멋지셔요 공주님!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핑크빈도 고생하셨어요 꺄핳남은 50일, 한번가봅시다
충분히 잘 해내리라 믿어요 :)
가치를 잊지 않길 :)
우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