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설] 9평 다풀고 1시간이 남는게 가능해? (feat. 확률과 통계의 이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505070
안녕하세요! 우주설입니다!
다들 9평 치루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모로 의미깊은 9평이였던 것 같습니다.
가운데 구간이 없고 위아래로 나뉘는듯한?
무튼. 제가 오늘 30분을 투자하여서 이 칼럼을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학이라는 과목의 공부를 설명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9평이 끝난 직후라 포만한에는 역시 수많은 기만글들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다풀고 30분남았다 40분 남고 검산했다.
어떤분은 무려 1시간이 남았다!!
아니.. 나는 시간내에 다 풀기도 힘든데.. 1시간을 남겼다고? 그게 가능한 일일까?
우선 결론만 말씀드리면, 가능하긴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은 그게 가능한 것일지 1문제만 예로들어 설명하고.
저는 다시 자료 만들러 가보겠습니다.
이번 9평 수학(가)형의 15번 문항입니다.
등급별로 풀이법이 갈리는 대표적인 문항이죠.
상위권 학생들의 계산속도가 기본적으로 빠른것도 있겠지만
이런 문제에서 풀이방식으로 인해 풀이 시간이 확연히 나뉩니다.
중상위권 이상 학생들의 머릿속에 기본적으로 박혀있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평가원 시험문제는 절대로 더럽지 않고, 계산이 깔끔하다. 입니다.
그리고 확률과 통계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이 두개의 것을 엮어서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확률을 여러번 구하고, 규칙도 찾아내는게 통계니까요.
다시 이 문제를 읽어봅시다.
7개의 수의 합이 19 또는 20일 확률을 묻습니다.
여기서 7개의 수의 합을 확률변수 X로 두겠습니다.
아니 확률문제를 왜 갑자기 통계로 바꾸냐구요?
수능에서는 확률이 곧 통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확률 변수 X의 이산확률 분포표는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대게, 문제에서 e+f를 구하라 했기에, e와 f를 구해서 더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소비되고 계산실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출분석을 철저히 하였다면 아래와 같은 생각을 바로 떠올립니다.
이산확률 분포에서 자주 보이는 확률값의 대칭성이죠.
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가리지않고, 이런유형을 접해봤을 겁니다.
그리고 위와같은 발상을 한 상위권 학생들은 당연히 이런 발상도 쉽게합니다.
d, c 값을 구하는것 보다 b, a값을 구하는게 더 쉽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a=1/128
b=7/128
을 구하고, a+b=1/16 을 구합니다.
그래서 답을 (1/2)-(1/16)로 아주쉽게 1번을 구합니다.
이러한 평가원문제를 겨냥한 깔끔한 풀이가 연속되면서
학생들 사이의 풀이시간은 벌어집니다.
그렇게 1시간 남는 학생도 나오기도 하는겁니다.
진정 평가원 기출을 분석한다면
1.평가원의 깔끔하다는 그 말이 무엇인지
2.와 이문제 좋았다. 라고 할때 좋은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셔야합니다.
꼭 저렇게 풀라는게 아니라, 여기서 얻는 교훈은
문제를 풀때. 급하게 펜을 가져다 대지말고
한번 생각/구상을 한뒤 접근하는게 빠르고 깔끔하단 겁니다!
평가원문제는 99% 풀이가 깔끔하니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뭔가 요즘 영어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불안한 것도 있는데 영어 공부 시간 늘리기도...
-
으악!!
-
올해의 목표 4
피램 풀면서 국어 8개년 기출은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사고과정 흡수하기… EBS...
-
올 에이쁠 1
가눙하려나
-
제주도 바이바이 2
또 올게
-
수학목표는 2임
-
나를 "신의 기억을 탐사한 자" 라고 불러주겠나? 17
한번만 그렇게 불러다오...
-
실시간 지하철 4
궐기가는 과잠 입은 선배님 n명 발견 으아악
-
일요일이네 2
하지만 치타는 멈출줄 모른다
-
진짜 너무 힘들었다....
-
아 어색하겠다
-
자료 써핑하다가 기출비에 수특문학 자료 좋은 곳 있어서 공유합니당~네이버 현재...
-
입결만 고집하는 악덕 아저씨들의 말이 아니라 자식의 인생을 도와주려는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
얼버기 1
부지런행
-
너무피곤해 2
6시쯤에 숙소에서 나왔는데 졸려죽겠다
-
재수학원쌤들은 거의 미적하라하고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확통하라함 차이가 뭐죠? 밥...
-
시험치고 올게요 6
제발 잘하자 좀
-
밤샘공부햇는데 10
머리에남은게없어..
-
아기 기상 4
아 귀찮
-
얼리버드 기상 3
수험생 땐 한번도 안해봄
-
계백순 볼만한데 0
좀만더 섹시하게 그리지 쭵쭵
-
잠이 안옴 3
ㅈ됏음 새우는 소리들림
-
요런 애들 있잖아 쪼꼬미 애들루 ㅎㅎ
-
슬슬 자러감 2
라면먹고
-
의문의 자사고 의문사 중간고사 성적으로 쇼앤프루브 할 예정
-
화1 화2 고민 1
24수능때 화1 2등급 맞은 물화러 입니다 다시 수능판으로 돌아오게 됐는데요 요새...
-
오랜만에 무물보 5
안받겠습니다
-
저도 의외로 잘하는거 14
-
나무 잘탐 졸라 잘탐 진짜로
-
걍 불행 행복 이런거랑 무관하게 새로운 인물들이 내 인생에 나타나서 도장깨기 중임 재밋어
-
시험 얼마안남아서 마지막으로 화학1 수특풀려고하는데 2점은 풀만하고 3점은 몇개뺘고...
-
제발 나이거너무먹고싶어제발
-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 복원하라" 연서명 나선 서울대생들 0
작년 가을부터 수요부족 이유로 미개설…"대학 근본적 목적 외면" (서울=연합뉴스)...
-
[칼럼] 2028 예시문항을 통해 본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국어 출제의 방향성 1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세트의 구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점들을...
-
하루에 실모 3개를 꾸준히 풀면 100점 나온다고 듣긴함
-
하지만 난 착하니깐
-
영어 0
이 해석본 저만 이해 잘 안되는거 아니죠?? 영어 번역은 잘 됐는데 내용이 계속...
-
이걸놓치다니..
-
이거 맞냐
-
~~~~
-
그보다 목소리가 좀 신기하네요 노래 좋다~
-
벌써 곧 4시네요 16
어쩐지 피곤했는데 벌써..
-
파데만 끝내고 오늘 아이디어 들어봤는데 뭔소린지 모르겠으면 킥오프랑 기생집 2.3점...
-
근 1년 중 제일 늦게까지 깨어잇는 듯
-
여기 츠케멘이 참 맛있어요
-
空の青さを知る
-
야와조기에서 0
야와만 지키는중
오늘 작성하신 글 대부분 첨부한 사진이 엑박뜨는거같아요
이거는 추측인데 아마 네이버 카페에서 사진 긁어온게 외부링크라 안뜨는거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