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쌈- [43093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9-20 22: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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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명사 관형어, 명사 부사어 (나랏말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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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명사 관형어, 명사 부사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명사가 될 수 있는 문장 성분:

주어목적어서술어보어관형어부사어독립어 전부


여기서 헷갈리는 것은 관형어부사어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조사 없이 단독으로 관형어부사어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명사 관형어부터 살펴볼게요.

시골 풍경’ 이런 예는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하실 거예요.


이번에 나온 옛날은 

옛날 사람’, ‘옛날 사진’ 등등 뒤의 명사를 꾸며줄 수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옛날이 명사인 것을 알 수 있을까요?

 그건 스스로 뒤에 조사를 결합해 보는 거예요조사는 명사에 결합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옛날에’ ‘옛날은’ ‘옛날이다등등 이렇게 스스로 조사를 결합해 보는 거죠


그럼 조사 없이 쓰이는 명사 부사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밤새’ 같은 경우입니다. ‘는 사이의 준말이므로 밤새는 밤사이를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그런데 밤새는 조사 없이 훨씬 많이 쓰여요

밤새 눈이 내렸다처럼요. ‘밤새에 눈이 내렸다.’는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들죠여기에서 밤새는 명사이면서 내렸다를 꾸며주는 부사어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헷갈리는 거는 

같은 형태인데 명사 부사 둘다 품사를 가지고 있는 거죠.(이를 품사 통용이라고 해요)


어제오늘’ 같은 경우입니다.


어제 오후에 회의 자료를 마련해 두었다.

어제 눈이 내렸다.

에서 위의 어제는 오후를 꾸며주기 때문에 명사이고아래의 어제는 내렸다를 꾸며주기 때문에 부사입니다

차라리 통일성 있게 어제를 그냥 명사로만 보고 아래의 문장을 명사 부사어로 인정하면 될 테인데 어제는 명사와 부사를 둘 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해 놨어요... 


그래서 아마 이런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겁니다이거는 암기의 영역이니까요문제가 나온다면 <보기>와 같이 나올 거구요

그러니까 결론은 명사 관형어’, ‘명사 부사어가 나오면 그 단어가 명사인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스스로 조사를 붙여보는 것입니다! ‘어제’ 같이 헷갈리는 것은 절대 나오지 않을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스스로 조사를 붙여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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