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배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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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2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대학생때 과외를 한것 말고도
옛날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올해까지 과외를 해서
대략적으로 20년넘게 과외를 한것 같습니다.
주로 수학을 가르쳤고,국어,영어는 물론 시험때는
사회과목 과학과목등 음미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과목을 가르쳐본것 같네요
이게 전문적으로 과외를 한것이 아니라
거래처에서 오더를 좀더 가져올 생각에 이렇게 길어지게 되었네요.
더이상은 안한다 마음먹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시작한 학생이
이제 올해 고3이 되었네요.(이 학생도 중2부터 했으니 5년째 이네요)
현재는 이 학생에게 실력없다고 과외할때마다 까이고 있습니다.
모의고사보다 수능점수는 덜 나온다.라고 말을 합니다.
통계적으로 그렇고
실제로 덜 나오는 학생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보고 느낀
절대로 떨어지지 않고 가끔은 대박이 난 학생들은 어땠을까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1) 9모 끝나고는 공부량을 늘려야 합니다.
수능때 미응시 인원이 10프로 가량되서
그냥 똑 같이 열심히 공부해도
10프로는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10프로 이상 공부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2)현재 잘나오는 학생은 공부법이나 과목별 배분시간을 바꾸면 안됩니다.
현재의 방법을 유지 하세요.
물론 변태적인 시간표를 가진 학생은 조정을 해야 합니다.
간혹 특정과목이 안나왔다,모자르다고 해서
다른공부시간을 줄이고 특정과목을 많이 합니다.
그럼 수능때 배신 당합니다.
모자른 점수가 안나온 과목은 추가로 더한 시간에 해야 합니다.
용변볼때든 이동할때든 추가로 더한 시간에 하세요.
3) 그러고도 너무 모자른 과목은
연휴(보통 추석이 있습니다.)에 투자하세요
2-5일 모자른 과목만 집중으로 해서 본궤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나선
다시 정상적인 공부방법(본인이 제일 잘 나오고 제일 열심히 했던)
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4) 재학생의 경우 면접등이 있으면
정말로 어렵겠지만 그 시간만 소비 해야 합니다
낮에 면접등을 보는 몇시간만 소비하고 저녁때는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시장판 같은 일반학교 교실의 현실을 압니다.
공부안하는 학생들은 잠이라도 자면 좋겠는데
대학생이 다 된것처럼 떠들고
그냥 2달 안쪽은 왕따가 되세요.
아주 여유있게 쓴 학종포함
6장 다 떨어진 수험생을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몇몇은 ,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정시로 수시로 쓴 중간이상 대학을 간 학생도 여러 명 봤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스케줄 대로 공부한것이죠
5) 트라우마, 긴장, 초조 그냥 내버려 두시고 남들도 그렇다고 믿으세요
쫄지 않는 학생이 더 극소수입니다.
남들도 쫄면서 안 그런척 하는겁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내버려 두시고 인정하고 시험공부 하세요
긴장해서 한 실수나 트라우마나 60일간의 공부량이 결정해 줄겁니다.
대학,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나머지 삶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있다는 것도 무시 할수 없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한적이 없다라고 생각될때
분명히,
수능배신은 커녕
수능대박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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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조금만 참고 공부해서 수능 대박 나세요...화이팅
그냥 내버려 둬야하는거 아는데 매일매일 너무 힘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운으로얻어진수능대박이아닌 노력으로얻어내고싶네요 감사합니당
이겨내라고 할수록 더 힘든것 압니다.그냥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시다.남들도 모두 가지고 있다고..60일만 감기걸린것 처럼 지냅시다.아마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전 믿습니다.
9월 모의고사 이후로 풀어졌는데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결과 있을려면 미안하게도 조금 더 열심히 하란이야기뿐이 못하겠네요..
11월에 공부 많이 해서 만점 인터뷰 준비하는 상상해 봅니다.ㅎㅎ
ㄹㅇ 저래야됩니다.
9월 영어 망하고 영어 공부시간 1시간 늘렸는데 그 여파로 과목별 밸런스 다깨져서 그냥 총 공부시간을 1시간 늘렸어요 ㅋㅋㅋ
맞아요.부족한 과목 늘리려다가 그과목도 망치고 원래 잘하던 과목도 망치는 학생들이 있어서요..너무 잘하셨습니다.
닥 한강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머리속에 맴돌던 필요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좋은 명절 맞이하시고 계획한것 모두 다 이루길바랍니다.
설명회때 한번 뵀더니 읽으며 음성지원이 되네요.^^ 큰 힘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아시겠지만, 공부 좀만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결과가 있기를
분명히 원하는 점수 받아서 원하는곳에 들어갈겁니다 화이팅
한강님 글을 볼때마다 힘을많이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닷
조금만더합시다.잘해왔으니 앞으로도 잘할겁니다.
한강님 글 보면서 수시 지원 전략적으로 정말 잘했어요! 경쟁률 낮은 것만 골라서 넣어서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요..그런데 혹시 정시관련 질문으로 쪽지드려도 될까요?
예 바로 답변 못해도 시간날때 해드릴께요..
10프로 미응시면 제 백분위 내려가는거네요 ㅜㅜ
듬급컷에 아슬한 과목은 좀더 할 필요가 있습니다.수시가 먼저 발표되고 최저가 없는곳들이 있어서 매년 10프로 정도 미응시 합니다.그래도 조금 챙겨서 공부하면 오른사람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될겁니다.
열심히는 할 테니 제발 남은 60일간의 노력으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고 수능 때에는 찍은 거 다 틀려도 되니까 딱 내가 공부한 만큼만, 내 실력대로만 ㄴ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ㅜㅜ
간절하면 분명히 됩니다.실력이상으로 나올겁니다.너무 걱정하지 마세요...화이팅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ㅠㅠ 제발 내가 믿고 있던 실력이 가짜만은 아니길 ㅠㅠ 자꾸 불안해지지만 다시 공부 하러가야겠습니다 ㅠ
지금 누구나 걱정합니다.아무도 마음편한한 수험생은 없어요.다 동일한 입장이라 생각하고 하던대로 하면 됩니다.분명히 열심히 하던대로 하면 그에 응당한 대답이 돌아 오리라 믿습니다.화이팅
삼반수하고있는데 모든것이 공감되네요. 이 글 다 맞는말임 진짜로..
삼수면 올해는 분명히 원하는 결과 이상 나올것이네요..남들보다 늦어도 좀더 길게 즐기면 되니깐 올해 꼭 잘해서 성공합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인쇄하도 되나요??
인쇄해도 상관없어요..그냥 아저씨의 잔소리인데...올해 꼭 수능 잘보세요..화이팅
공부를 한 국어수학은 안오르고 가끔씩 본 사탐 2개 만점 나왔는데 평일보단 추석때 사탐 몰아서 하는게 낫겠죠 ??
개별적인 사항이라서 제가 뭐라고 이야기 할지 모르겠네요.최대한 매일매일을 발란스 맞추어서 하는것이 좋은데 사탐을 잘하시는데 몰아서 할필요가 있을까요.그래도 혹 모르니 한번더 몰아서 보는것도 좋아 보이네요...
아 제가 질문을 잘못했네요 개인적 질문보단 위에 써놓으셨던 잘나온 과목 뒤로 미룬 상황인데 언제 본궤도 올릴지 고민이라는 얘기였어요!
예 ㅎㅎ 추석에 올려 놓으세요..잘 하실겁니다.
14211나온 반수생인데 수학을 하루 공부량의 절반을 해도 떨어져서 한 5일잡고 기출만 죽어라 복습하고가야겠네요
조금 뒷처진 과목은 다른과목 방해 안되게 손봐놓는게 수능때까지 공부할때 유리합니다.
잘될겁니다.화이팅
2~5동안 부족한과목만해도 다른과목에 지장 안갈까요??
그리고 바로 원래 하던대로 돌아오면 됩니다.괜히 부족한 과목 오랬동안 다른과목 피해보게 가지고 있으면 더 안됩니다.
감사합니다.올해 꼭 원하는 목표 이루세요
방금까지 시장판 교실에 있다가 왔습니다..자꾸 분위기에 휩쓸리려고 했는데 정말 마음 다잡고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어려운것 알지만 어떻하겠어요..조금만 참읍시다.
요즘 수학때문에 힘든데 멘탈잡아주는 글이네요 ㅋㅋ 하던데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분명히 잘될겁니다.늘 응원합니다.
용기주는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분명히 잘될것을 믿습니다.

다시 동기부여가 되네요 마음다잡고 열공할게요 감사합니다!!님은 제가 늘 응원합니다.화이팅
그래도
수능은
배신한다
간사하게도.
많이 해보면 압니다.절대 그럴리 없습니다.저의 20년 경험입니다.저를 믿으세요
감사합니다.올해 대박나기를
감사합니다. 한강의흐름님.
꼭 목표한대로 이루시기를 응원할계요
평소에 수학을 거의 안하고 국영탐위주로 해서 9평 국가영화생 14221 나왔는데 그냥 공부 시간 늘려서 수학 해야겠죠ㅠㅠ? 근데 영어 원래 못했어서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은데 어떻게야할지 모르겠어요 과탐은 원래 좋아해서 많이했옸는데 요즘 좀 시간이 줄긴했는데...
잘하는 다른 과목 영향이 있으면 전체적으로 무리가 생기는 학생들을 봤읍니다.
영어는 정말 중요한데 다른 과목 영향이 없을상황에서 최대한 시간을 뽑으세요.
너무힘듭니다 반은 너무 시끄럽고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도 안나오고..
그래도 포기하진 않을거라 끝까지 달릴건데..
이 글보고 힘이 되었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분명히 됩니다.저를 믿으세요...정말로 응원합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정말로 58일만 죽었다 생각하고 참읍시다.화이팅
한강님은 도대체 어디서 오신 천사이신가요?
닥 한강추!!
저도 한번써봅니다
천사가 아니라 돼지입니다.ㅎㅎ
정말 잘할수 있습니다.제가 보기엔 만점과 모두 2등급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본인을 믿으시면 정말로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화이팅
ㅋㅋㅋㅋ 수능 통수맨이던데
수능 이새기 올해는 사람됬기를 바람
ㅎㅎ,수능이 매년 빠뚫어지기는 어렵지요..올해 물으니 자기는 반성하고 사람이 되었다고 하네요...믿어보세요..절대로 배신안합니다.ㅎㅎ
올해엔 작년과다르게 딱 2가지만 바꿨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것을 하는것. 그것을 매일하는것
지금도 똑같습니다. 6평과 9평수학100점이 이 방향이 맞다고 이야기하는거 같아요.
처음에 자기위치를 겸허히 받아들이는게 얼마나 어렵던지.. 매일 무언가를 제 의지대로 하니까 저를 믿게 되더군요. 이 길의 끝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오늘 실패하고 내일을 보완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저 매일 한 걸음씩만
글 잘 읽었습니다. 지친마음 다잡고 갑니다.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분명히 수능도 똑같은 결과 나올겁니다.정말 58일만 참읍시다.
님에게 적어도 노력한것만큼의 결과는 줄겁니다.응원합니다.///
사관 면접준비 때문에 공부량이 2/3 밖에 안되었었는데 이번주 면접 딱 보고 다시 달려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수시면접등의 영향으로 몇일 공부를 못할수도 있는데 그냥 면접은 잠깐 쉰다는 생각으로
갔다와서는 다시 공부하는것으로.어렵겠지만 2달 만 힘냅시다.
사설이나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달리 평가원 모의고사만 치르면 원점수 합이 10~20점 떨어지고는 합니다... 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ㅠㅠㅠㅠ
너무 의식해서 일것 같네요.문제 유형이 조금 다르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시험치는 마음가짐인것 같은데 이제 평가원시험은 없으니 그냥 남은 시험은 다 사설이라 생각해요
수능까지도 그냥 사설이다.이렇게요..
너무너무 적다고 생각하는 과목도 그냥 그 시간을 유지해야될까요? 영어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조금은 늘려야될거같은데 어떡해야될까요
현재 점수가 잘 나오면 방법을 안바꾸었으면 하네요.만약 시간을 줄이면 그것에 대한 결과는 예측이 불가이니 영어는 중간에 빈틈있는 시간에 무조건 꾸겨 넣으세요.다른 과목 줄이면 결과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수도 있으니깐요.
감사합니다ㅠㅠㅠㅠ
6평 13311 9평 13311이면 추석때 영수만 몰아해도 괜찮을까요...?
일단은 너무 급해 보이네요..5-6일은 정말로 확 쏟아 붙어야 할듯 ..그리고 공부 컨디션 보고 시간분배 자리잡고 하세요...
6평 11111 9평 11111 몰라서 틀린다기보다는 90% 이상 실수로만 틀려요.(수학 과학)
실수를 어떻게 줄여야될지도 모르겠고 또 제 실력이 완벽한 거 같은 자만에 공부가 너무 지루해요. 독학이라 더 그런거 같은데 시대 최상위권 친구들은 어떻게 멘탈관리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