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들아...실패한 형이다...어서 와서 보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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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왔데이...
형이 음.... 좀 건방진 말투는 아니지만 그냥 형이라고 하고 써보겠데이...
잘 들어주이소...
담배 하면서 쓰는 글 처럼 보이겠지만...
아그들아...학교 잘 가야 한데이..
공부 못해서 지방대 가면 기회가 적데이..
무슨 말이고? 하니 내도 잘 몰랐다. 그냥 그 시절에는 참..윽수로 공부 더럽게 하기 싫었데이...
그냥 공부 너무 열라 ㅈ같고 나 ㅇ못합니다...그렇게 참 살다가
재수를 해가꼬 내가 공부라는걸 처음 해보니까 이게 열라게 어렵데이...
그래가꼬 내가 참...재수 시절에 공부 좀 했는데...아 역시 점수가 안나왔데이.
내 노력이 부족해가꼬...윽수로 참...속상했제..
그래서 결국 전라도로 쫓겨갔고 내 고향도 잃고... 그렇게 학교를 지방으로 탁 갔제
그랬더니만 완전 놀라운게 참 서울에서 학교를 못다는게 속상하고
그러니 점수가 나오나...학점이 그냥 결국 1학기 날려서 학점도 2.67 받고 결국 내는 그냥 머저리 되고
말았제...
아그들아... 지금 포기하지 말래이..아직 바꿀 수 있다..싸움은...끝나기 전까진 끝난게 아니래이
진짜 이 남은 시간은...바꿀 수 있는게 많데이.
느그들이 지금 뭐 못하겠다 힘들다 해두 지금 물러서면 할 수 있는게 없데이...수능 끝나고 눈물 젖은 밥 먹으면서
부모님의 폭풍 갈굼 받고 자살 하고 싶다...시바... 이러면서 담배 피고 그럴기가?
수능 끝나고 생각해보래이... 그 때 망해버리면 사람 취급도 모바꼬...망해가지고 망국의 백성처럼 살거래이..
느 지금 그럴때가 아니데이... 빨리 책 피고 힘들면 세수 좀 하고 잠시 길거리 음악 듣고 걷고 와서 냉큼 공부 하고
좀 자고 그러래이...
공부란건 결국엔 현우진 쌤 데려온다고 해도...느가 하는거데이...
느가 하는 공부를 남이 대신 해주지 않는다 라는 말은 느들이 많이 들어봤다 아이가...맞제?
근데 그게 ㅁ말이데이..진짜 교과서 같은 말이지만...맞는 말이였데이...
그 말이...진리제.. 근데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기본을 모른데이. 그저 현우진 들으면 승적이 올라가느니 마느니 그 놀음과...무슨 커리가 좋다니 마네 하는데...아그들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느들이 그 점수를 올려가꼬 느들이 원하는 의대니 치대니 스울대니 하는 곳을 가야제.
현우진은 그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데이... 현우진 쌤 훌륭하시고 참전용사였던 나도 사랑하던 썜이였지마...
그렇지만 그 썜께 죄송하지만...그 썜 읎어도 된데이...느들이 피를 토하며 모르면 외워서라도 어여잡고 가믄
그래도 이름 들어본 인스울 학교는 할 수 있다 아이가... 정말이데이..
느들이 나는 말이다... 느들이 잘 됬으면 좋겠어..그냥 모두가 원하는 대학 가서 잉여가 아니라 꿈을 펼쳐야 한데이..
하지만...아그들이 모두 원하는 학교만 가나...망해가꼬 지방으로 의대 아닌 학교 가서 고생하고 난리제...
지방대로 가면 안좋데이...의치한수 전문학교 아니면 신중하래이..
진짜 그게 어렵데이. 그렇지만 어려워도 느들의 꿈을 위해선 첫 단추를 제대로 껴야 한데이.
그렇기에 수능이 중요하데이
느들이 수능 망하면 어캐 되는줄 아나? 성적표 받고 눈물로 성적표 범벅되고 부모님꼐 죄송해서 아파트 살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을거데이. 그 찬 바람이 느들 가슴을 푹푸 찔러가꼬... 참 사는게 아니라 이미 영혼은 죽은거제. 수면제를 먹고 뒤질지 뛰어내릴지 고민하면서 느들이 우울해 할거래이. 우울이 끝이가..느들은 이제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없데이..대학가서 느들이 원하는 꿈 반수라던가 편입이라던가 취직때 부모는 널 믿지 않을거래이.
그러니께 아그들아 지금이라도 해라. 늦지 않았데이 지금 피토하면서 하고 망하면 미련이라도 없제 근데 지금 펑펑 놀고 예비군 마인드로 하면 그 때는 또 미련이 느들을 괴롭힌데이. 근데 그 괴롭히는 것이... 잊을 만 하면 망령처럼 나타나서...느들 가슴에 노숙하면서 사는 망령이야... 그 망령들이 괴롭혀가꼬...자살하고 싶을기래이.
알겠제? 열심히 하고... 스스로가 중요하다. 느들이 문제를 푸어서 맞추는게 중요하데이. 연애, 이런건 나중에 생각하꼬...
대학가면 할 수 있으니께... 일단 지금 못붙으면 느들은 언데드 되는거니께 일단 수능 조지고 생각하자 딱 마음가짐 가지고...어꺠 피고 느들은 할 수 있다 믿고 힘들면 배게에 울고...울어라...우는게 답이데이... 그렇게 딱 죽을만큼 공부해 가꼬... 수능 끝나고 여자도 만나고 하래이...
학교도 서울로 가래이. 스울에가면 학교도 더 많으니까 여자 볼 기회도 많을기고..농담이제 ㅋ 취직,교통,문화,먹거리 등 기회는 스울이 많데이 스울에서 자취하면서 이성친구도 만나고 즐기고 할라믄 열심히 하래이.
이 형은 이제 늙어가꼬 할 수 있는 희망이 없데이. 느들 느들이 이제 할게 공시나 공기업 밖에 없다는걸 알게되는게 얼마나 좌절스러운지 아는기가? 제발 명문 학교가서 꿈을 펼치래이. 이제 지방대나 안좋은 학교가면 이제 끝났데이. 공시 밖에 없다 아이가... 내 애인을 먹여 살리고 할라믄 이제 취직 해서 돈 벌러 가야하는긴데...난 그러고 싶은 꿈 밖에 안남았데이. 느들은 그러지 말고 큰 꿈을 펼치는 오르비인들이 되래이.
잘 있거래이. 건강하고. 수능끝나고 이 형이 이제 군대 상담도 해줄테니까...그 떄 까지 건강하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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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이 넓었던거고 수능폭망은 그 조건을 넘은거더라
센츄아이가? 크으...작년에 윽수로 동경했데이...
수능 폭망은 느들이 백의종군 이상이라는걸 알거래이...
느들은 수능 잘 보기 전 까지는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니래이
그님대?
이 형은...지방대래이..이것만 알아두래이..나라에서 만든 학교라는것만 알려주겠데이
히카르도 ver.2?
히카르도가 누꼬?
검색 ㄱㄱ
아따...이 아재는 할 수 있는게 없데이... 오르비 이제 화석 다되간다..
카이스트네여
9급ㄱㄱ
흥님...저는 이제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수능 보는 친구들 응원하고 싶습니데이
뭐라도 제대로 하셔야 됨. 안 그러면 반수만화 주인공처럼됨
흥님 그 말 맞습니데이... 참 인생이라는게 제대로 해야지 잘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허허...
참... 한 많고 속상한 삶인데 저도 이제 제대로 살아지예.
영어교사 흥님은 이런 곳까지 와주셔서 고맙습니데이..
힘내세요. 그래도 공시 붙으면 그렇게 실패한 인생은 아닐겁니다.
망령이 있지요...그 망령은 저를 떠나지 않제... 부모님은 이미 나를 안믿고 나를 믿어주는건 친구 밖에 없데이... 이미 지방으로 쫓겨난 거 부터가 게임이 끝났지예.
공시 하려고 휴학도 못하고, 졸업해라 사지로 내몰고 부모님이... 얼마나 속상하고 우울한디비... 술 한전 하고 싶은 하루지비... 고맙습니데이...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조로'한 느낌입니다. 님 아직 젊습니다. 저 역시 젊고...
그러니 도전하세요. 수능에 도전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삶에, 인생에 말입니다.
도시철도공사 취업이 목표신가요? 응원합니다. 님은 될 겁니다. 열심히 하시면...
다시 한 번 응원합니다.
위선과 위악님...저에겐 이제 보급도 끊기고... 오로지 스스로 위기를 극복 해 나가는거 밖에 없습니다요 성님.... 충무공 이순신이 필요하데이... 이순신 장군님이라믄 저 데리고 잘 극복하셨을텐데...아니요 서울교통공사 가는건 좋지만 거기 가기는 어렵고만기라... 그래서 저는 그냥 서울시를 가고 싶은데... 내 앞에 닥친 군대가 나를 막는 것이래이...
후...컨셉질이긴 하지만요... 글쎄요 그냥 망령이 저를 계속 괴롭히네요. 학교라는 망령 말입니다... 바꾸고 싶지만 휴학 불가,졸업해라 사지로 내몰고 그저 경제권으로 협박하니 참 속상하고 우울하지요
님의 상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제 값 싼 위로가 기실 위로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모르는 바 아닙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살아 보면 지금 시절이 님에게 '아름다운 시절'이었음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꼰대' 같은 이야기,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짐'을 조금 내려 놓으세요. 그리고 일부러라도 활기차게 걸어보세요.
님을 응원합니다. 그 찬란한 청춘에 부러움을 보냅니다.
힘들더라도 조금 더 '힘'을 내시기를...
**추신===출신 대학, 참으로 중요한 것 맞습니다. 자신의 중요한 이력 사항의 하나이지요. 한데, 그것도 지나고 나면 그냥 그렇고 그런 자신의 이력 중 하나일 뿐입니다. 40대만 되면, 출신 대학보다는 그 사람의 능력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니 너무 대학에 눌려 있지는 마세요.
저보다 나이가 더 많으시고 현명하시겠지요.
지금이 아름다울 것이겠지요. 더 무서운 일입니다.
나중에는 더 큰 압박이 닥칠것이겠지요..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대로 물러서면..전란은 또 다시 되풀이 될 것 입니다
제 컴퓨터가 뭐가 잘못됐든지 채팅 답변이 안 됩니다. 죄송...
응원합니다.
다만 조금 짐을 내려 놓으시고, 아주 외람된 이야기이지만 '청춘의 우울'도 조금은 벗겨 내시기를 바랍니다.
지나고 나면 그리 어려웠던 것도 아니었고,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었던 게 많습니다, 세상사라는 게...
물론 저 역시 아직 젊고, 모르는 것 투성이이긴 합니다만...
힘 내세요. 잘 될 겁니다. 다만 조금만 더 활기차게 '걸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군대가기전이라 그런지 심란하네요.
그래서 그런걸지두...
군대기간에 노력해서 지방탈출 해야죠! 반드시
감사합니다 놓은펜 다시 잡게되네요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지금 이대로 물러서면 안된다는 것을...이대로 물러선다면 전란은 또다시 되풀이 될 것이라는 것을...
***댓글이 한 번에 5개만 가능하다네요. 그래서 새로 씁니다.
군 입대... 하... 저는 1986년 7월 18일 입대했습니다. 그 날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정말로 가기 싫었습니다.
님이 군대에서 노력하시겠다는 말에 경의를 표합니다. 한데... 군대에서도 노력해야 하는 요즘 젊은이들이 정말로 가련할 정도입니다.
징집된 군대에서조차 여유 시간에 무언가 공부하고 해야 하다니...
저희 때는 군대에서 시간 남으면 무조건 놀았습니다. 그래도 되던 시절이었죠...
미안합니다. 이런 세상을 만들어서...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그래서 더욱 응원합니다.
그리고... 님께서 동의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군대에서는 그냥 시간 날 때 조금이라도 쉬세요. 너무 긴장되고 목표 지향적으로 살다가는 피곤만 할 수도 있으므로... 징집당한 군대에서도 노력해야 하는 세상이라면... 하... 답이 없습니다.
하여튼 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가즈아~~~~
그리고 멋지고 건강하게 제대하신 뒤 몸을 불살라 목표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취업이든 뭐든...
상근이라 그렇습니다 ㅋㅋ 근데 안하면 지방가니까요 막을려면...그 시간에 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근데 원래 손투리 심하신거에요 아니면 컨셉이에요?
현대소설 읽는 줄 ㅋㅋ
컨셉 ㅋ
i just wanna dance dance like my birth 데이데이 ~
허허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한겁니다 아재
맞제.
ㅠㅠ감사합니다 고3현역인데, 예전에 더 열심히 할걸 이라고 옛날탓 만하면서
재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어영부영 보내고 있었는데 이제 좀 정신이 차려지네요
덕분에 눈물날 뻔 했어요..ㅠㅜ 앗 근데 갠적으로 저 사투리에 심취해서
술술 읽어버렸네요ㅋㅋㅋㅋ저거 음성지원돼요ㅋㅋㅋ부산사람이라 그런가
내 몫ㄲ가지 공부좀 해주소이
수능 전까진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니란 말 공감되네요.. 올해는 후회 없도록 열심히 달리고 오겠습니다!
본인부터 열심히 사시길!!
본인이 안해놓고 자기보다 좀 어린애들한테 인생 다산것마냥 말하는것도 미래에 후회할 일일것 같네요
지방대가면 인생 망할것처럼 써놓으셨는데 반은 맞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수능 망한다고 사람취급 못받는것도 아니구요
진짜로 열심히 공부해본 입장에서 공감이 하나도 안가는 글이네요
...
지방대가면 인생 대체로 망함..
딱봐도 카이스트 학생이 장난친거네.
ㅋㅋㅋ 그러면 이런글을 안썼겠죠
참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