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 재수생, 모의고사, 수시.. 불안한 마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38954
안녕하세요
저번에 재수 초기 고대 수교를 목표로하고 서울대도 가고싶다고했었던 독학재수생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오르비를 들어왔는데 칼럼에 좋은글이 더 많아졌네요, 생각을 많이 하게끔하는글 감사합니다.
어제 D-70 9월 모의고사를 모교에서 치루고
다음주에 수시에대한 자료가 필요해서 공부기간동안 맡겨두었던 노트북을 가져왔는데
하도 오랜만에 컴퓨터라그런지 어제 새벽까지 컴퓨터를 붙잡고 아직까지도 마음을 결정하지못했습니다.(사실,, 복잡한 마음상태와 해이함때문에 목적외에 서핑이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했네요)
제가 지금 고민하고있는부분은..(작년에도 겪었던 고민이었고 명쾌하게 해결하지못했던 부분이지만.)
재수를 시작할때의 기대치와 모의고사 성적과 가고싶은학교와 본인의 능력에대한 의심과 불안..수시로 갈수있는학교와 학과 ,, (작년과비교)? 등 여러가지네요
결국 결론은 부족한실력에의한 입시에대한 두려움이겠지만.
사실 6월 모의고사까지는 수리에대한 자신감이 점점 오르면서 점수도 함께올라서 기분이 좋았는데..;(3,4,6월 계속 1등급 컷 +,- 정도..)
7월,8월부터 수학공부하면서 , ebs파이널점수도 안나오고(문제집이라 크게신경쓰진않으려했는데요..)
어제 모의고사를 치루고난후 작년 9월,수능과 점수가 거의 비슷해서 (수리3등급컷트..)
약간 우울해진것 같습니다. (아마도,, 약하다고 생각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한 과목들..수리와 탐구
에서의 점수가 ..조금더 마음을 괴롭히네요)
마인드 컨트롤하는것이생각보다 힘이드네요,,, 확실히 머리로 생각하는거랑 감정으로 느끼는거랑은 차이가 있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수시를 알아보는데
뭐.. 정시에만 집중하고싶은데 또 걱정도되고, 갑자기 고민하다가 "난 할수있어!" 하다가 또 시간가량 지나고 고민하고..
참나.. 그냥 오늘 도서관가서 공부나할걸그랬나봅니다 ㅠㅠ
사실 질문은 (수학공부를 하던중 점수가 올랐었는데, 올라서 유지되던점수가 떨어져서 ..그리고 그 점수가 최근 유지되서 걱정입니다..어떻게할까요?) 였는데
글을쓰다보니까 생각이랑 마음이 좀 정리되면서 앞으로 제가 해야할 것이 걱정따위가 아니란걸 알게되었습니다.
공부. 해야지요
(사실상 질문없는글이되버렸는데; 게시판 성격에 안맞는 글인가요..? )
남은기간 열심히 매진하고 한눈팔지말고 약해지지말고 흔들리지말고 웃고 긍정적으로 생활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수학 실력이 정말 뛰어나다면 난이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데
재능과 공부량 선생님 집중력 등등 여러 요소가 아직 그렇게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 수준까지는 이끌지 못한 것 같습니다
노력을 열심히 하더라도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지요
어쩌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의 마지막 커브를 돌고 있는 것일 수도 있구요.
지금 상황에서는 말씀하신대로 남은기간 열심히 매진하고 한눈팔지말고 약해지지말고 흔들리지말고 웃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면서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시험에 임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을 것 같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