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반수생 [81573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9-10 10:22:14
조회수 1,873

수능 포기할지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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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했는데 교대를 못가서 올해 또 보려고하는데

예전의 독기도 안생기고 너무지쳤다고 해야하나

그게 아직까지도 심하네요


우울증도 지금 있구요 독서실을 가도 활자만 읽을뿐, 공부자체가 손에안잡히네요 ㅠ 올해 아니면 이제 수능도 안볼건데도 교대고 뭐고 인생이 너무 고달프니까 포기하고 공시나 준비해야되나 이런생각으로 살고있어요


저는 69월도 하나도 안봤구요 어짜피 기업취직보단 공시나 선생님같은 공무원이 되고싶어서 명문대는 별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수시를 쓰지 않을까도 고민중이네요


아 진짜 답답하네요. 제가 지금 느끼는 공부를 하기싫음 이란거 이게 마치 치킨 2마리를 뜯고 피자집에가서 피자를 시켰는데 막상 못먹겠는, 그런데 먹어야하는, 그런 현상이라고 해야할까요 맘도몸도 너무지치고 아무것도안되네요 후 이거어찌해야하죠


진짜 30일이라도 기출만1회독하고 수능을 볼까도 고민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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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7초딩 · 823810 · 18/09/10 10:56 · MS 2018

    그래도 남은 66일만 꾹참고 끝까지 해보세용.. 포기하기도 약간 아까운 시기...ㅜ

  • 인서울반수생 · 815735 · 18/09/10 15:46 · MS 2018

    감사합니다 맘잡아볼게요

  • 기홰비용 · 746513 · 18/09/10 10:59 · MS 2017

    저도 명지대 생인데
    내려 놓으려구요 이제..

  • 인서울반수생 · 815735 · 18/09/10 15:46 · MS 2018

    저명지대인거아셨나요ㅋㅋ 같이힘내요

  • 기홰비용 · 746513 · 18/09/10 15:53 · MS 2017

    그러게여 ㅋㅋㅋ 전 융소인데 이번에 그냥 논술 써보고 안되면 복학하려구요 ㅠㅠ

  • 인서울반수생 · 815735 · 18/09/10 15:58 · MS 2018

    전경영대에요 저는 교대목표라서 논술안쓸지 아니면 상위대학 교육쪽쓸까 고민하고있네요 홧팅요 ㅠ

  • 천사그자체 · 826484 · 18/09/10 13:03 · MS 2018

    힘내세요~

  • 인서울반수생 · 815735 · 18/09/10 15:47 · MS 2018

    정말 감사합니다

  • 쫑형 · 575565 · 18/09/10 13:35 · MS 2015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셔서 더욱 공감이 되네요 ( 물론 전.... 우울증까진 안 갔지만 수험생활 시작 초반에 스트레스도 엄청 많이 받고 했던 기억 나네요.. 지금은 좀 덜하지만 여전하고요..)

    아마 작년까지 너무 열심히 하셔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번아웃 증후군..?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지만, 이런 증상이신 것 같은데.... 본인이 정신적으로 너무 견디기 힘들면 당연히 그만두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신과 신체가 받쳐줘야 뭘 할 수 있다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해서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본인 건강이 최우선이라 생각돼요. 그리고 반수생님이 아예 대학생이 아닌 것도 아니고 / 어차피 현재 등록되어 있는 학교도 있으니까요. 맘 편하게 가지시길 바랍니다. 반수를 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그래도 돌아갈 학교라도 있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래도 좀 버틸 힘이 있다면, 전 끝까지 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본인 스스로가 이번이 진짜 ' 마지막'이라고 규정을 내렸고, 뭔가 나중에 봤을 때 그때 그냥 할 걸 이란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 것 같다면 /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무언가를 시작했으면 마무리를 잘 지어야 앞으로의 일들도 잘 할 수 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본인 건강과 상황이 허락하는 선에서 도전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개인 상황까지 다 알 수 없으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겠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정말 여태까지 고생하셨고 / 앞으로 좋은 일이 많길 바라겠습니다.

  • 인서울반수생 · 815735 · 18/09/10 15:44 · MS 2018

    정말 다른분도 감사하지만 진짜 와닿는 댓글이였어요 감사합니다 님댓글보고 힘을 정말 많이 얻었어요 150만원 대출받고 인강프패사고 독서실 결제하고 책도다샀지만 지금까지 아예하지못했는데 곧 공부도 다시 잡아보려고 해요 많이 힘들지만 마지막이니 힘내서 잘 마무리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수능끝나면 제가 연락한번 드릴게요 밥이라도 사던가 아니면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드릴게요 정말 댓글 감사드려요 힘이되네요

  • 쫑형 · 575565 · 18/09/10 16:10 · MS 2015

    제 댓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작년부터 다시 도전한 N수생인데, 공감이 많이 가서요. 작년에 성적 꽤 올렸는데 실패하고 복학해야 하나 하다가 마지막으로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올해는 진짜 지치네요. 작년엔 이러진 않았는데, 올해는 이번에도 안 되면 진짜 안 되나보다 하고 스스로 체감중입니다.. 후.. ㅋㅋ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아..! 그래요 수능끝나고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좋은 결과 나오길...! 힘내십쇼.

  • 교대냥이 · 794696 · 18/09/10 15:52 · MS 2017

    지반님 잘 지내시나요.. 항상 응원합니다ㅠㅡㅠ 새로운 계정이라 저 누구실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감사드려요 우리 같이 두달만 해봐요 진짜로요

  • 인서울반수생 · 815735 · 18/09/10 16:00 · MS 2018

    누구셨지 잘 모르겠지만 저두 님 응원할게요 진짜 마지막 조금만 힘내봐요 많이 힘들었는데 님 오르비 댓글로 힘진짜 많이받았어요 감사해요 꼭성공해요

  • 교대 찍기 · 739235 · 18/09/10 18:42 · MS 2017

    님님 지반님이시면 예전아이디로 저랑 같이 담에 교대에서 보자고 하셨잖아요ㅠ 저랑 꼭 같이 교대가요!.!

  • 인서울반수생 · 815735 · 18/09/10 20:06 · MS 2018

    꼭 같이교대에서봬요 ㅠ 너그때걔구나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