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연의를 논술로 2회 합격한 사람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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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마구리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인터뷰의도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편집자가 임의로 수정하거나
게재하기 어려운 내용은 임의삭제 하였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이름 : 마구리
학교 : 연세대 의과대학 2015학번 자퇴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2018학번 신입학
질문 1. 각종 스펙은 ?
2014 년
광주광역시 시경시대회 수학 금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최초합 (일반전형 ;수리논술 ㅡ 과학선택 화학 )
KAIST 학교장 추천 전형 최초합
서울대학교 / POST...포스텍 / 구려대 화학공학과 1 차 합격 , 면접 불응시 .(입학사정관제 ;현 학종 )
스타크래프트 2 브론즈 탈출 . 골드 3 까지는 올림 .
2015 년
히오스 프리시즌 최고등급 34
하스스톤 최대 등급 1 급 4 성
2016 년도
방과후 학교 논술 강좌 강사
과외 시작
히오스 배치 결과 브론즈
2017 년도
과외 다수
수능 응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최초합 (일반전형 ;수리논술 ㅡ 과학선택 화학 )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부 최초합 (논술전형 ㅡ 과학선택 화학 )
광주에서 다수 과외 함 .
히오스 브론즈 탈출하여 골드까지 올림
스타크래프트 2 골드 1 까지 올림
2018 년
히오스 탈출은 지능 순임을 깨닫고 히오스를 삭제함 ㅡ 인생 최대의 업적 ㄹㅇ루나라
스타크래프트 2 배치 보는데 골드 1 mmr 을 다이야랑 잡아주길래 썩은물임을 깨닫고 삭제함 .
[입시 (논술 )]
질문 2. 마구리님은 연세대 의예과를 2015 학년도 , 2018 학년도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혹시 그 외에 합격하였던 논술이나 떨어진 학교가 있나요 ?
논술 전형은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어야 하는 전형이나 , 그렇다고 해서 확답을 할 수 있는 전형은 아닙니다 . 저 또한 지금까지 응시한 의과대학 논술의 경우 합격률이 50 % 에 그칩니다 .
2015 학 년도에는 성균관 대학교를 불합했고 , 2018 년도에는 한양대학교와 카톨릭 대학교를 불합했습니다 .
물론 중앙 대학교에 합격하여서 균형의 수호자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
(편집자 주) 참고 : 연세대 의예과 최저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5 학년도 : 22 명 모집 , 1,489 명 지원 , 수능 최저등급 , 국 /수 /영 /과 중 3 과목 1 등급
2018 학년도 : 40 명 모집 , 2,190 명 지원 , 수능 최저등급 국 /수 /과 /과 중 3 과목 1 등급 + 영어 2 등급이내
질문 3. 2015 학년도 연세대 의예과 논술과 2018 학년도 의예과 논술의 차이점이 있다면 ? 어떤 것이 더 어렵게 느껴 졌나요 ?
(2018학년도 논술에 대하여) 솔직히 이딴 난이도로 출제할거면 , 이과도 인문논술이나 보게 할 것이지 왜 굳이 수리논술로 하는지 모르겠어요 . 문제가 쉬우면 스스로 깨우치든 사교육을 받든 해서 작성법을 아는 애들은 잘 붙고 , 사교육도 못 받은 애들은 붙기 힘들죠 . 문제를 해결 자체를 못한다는 변수는 줄어드니까요 .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고 , 그래서 지도해 본 학생들만 봐도 확연히 다른데 뭐하자는 짓거린지 모르겠어요 .
질문 4. 과학논술 (선택 )을 두 개년도 모두 ‘화학 ’으로 하였습니다 . 수능 화학 2(혹은 그 이상 )을 공부하였는지 , 또 주변 합격자들이 어떤 과학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
화학 II 교과 과정은 정말 개판입니다 . 사실 대략적인 값을 정하는 기초들을 알려주는 것인데 , 문제는 이걸 지나치게 수식화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죠 . 그러다보니 교과서만 보아도 모순 덩어리인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일반화학과 물리화학은 뭐 공부를 하긴 했습니다만 ,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었고 ,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
붙는 애들 중 응시자 숫자는 적지만 합격자 비율은 높은 과목은 물리 라고 생각합니다 . 대부분 보정 점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 물리가 편차가 크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더라고요 . 하지만 이건 확인되지 않았는데 , 저는 다른 변수를 생각합니다 . 고교까지의 수학은 엄밀하지 않기 때문에 가르치기 위해 적당히 납득만 할 정도로 썰을 풀고 해석을 덧붙입니다 . 수리논술은 본질적으로 그 틀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 그런데 물리는 애초에 과목 자체가 자연의 해석 수단으로 식을 도입하고 , 식을 다시 인간의 말로 도출하여 결과를 내야해요 . 그 과정에서 우리는 흔히 놓치는 등방성과 같은 것들도 교과서에서는 가정한다고 명시될 정도죠 . 이러한 사고 과정이 수리논술과 유사하여 반사이익을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5. 중학교 때 내신 23%, 수학 성적은 40 점대에서 서울대 공대를 학생부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학생부 성적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 고교시절 내신 (특히 수학 과학 )은 어땟는지 , 졸업하였던 고등학교의 실적은 어느 정도 였는지 궁금합니다 .
(편집자 주) 마구리님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일반 사립고를 졸업하였습니다. 광주광역시 내에서
매해 서울대를 5~10명 정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제 1 학년 1 학기 첫 내신이 1.96 인가 그럴거에요 . 그 덕분에 아무리 올려도 안 오르더라고요 . 하지만 수학과 과학 내신은 그냥 사수해서 원점수가조금낮더라도 어떻게든 1 등급 다 찾았어요 . 솔직히 이해가 안돼요 . 수학 / 과학에서 1 등급이 아닌 것이 있으면서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했다 자신합니다 .” 따위의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은 말이에요 .
뭐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 가 딱히 잘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 저 때가 피크였다고는 하는데 수시로만 서울대 10 명 넘었나 ? 정시까지가 13? 16? 잘 모르겠네요 . 근데 (졸업한 학교가) 딱히 실력이 좋아서라기보다는 , 공교육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 되어서 타 학교의 실정이 매우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1 학년 때 학력평가 같은걸 보면 수학 1 등급이 전교생의 40 % 조금 넘었던가 그러는데 , 이웃 학교들 보면 2 % 내외인 경우들도 있더라고요 .
질문 6. 연세대 의예과 논술 합격자 중에 내신이 안좋은 (4 등급 이하 ) 합격자가 있는지 알 수 있나요 ?
있겠죠 . 근데 대학 잘 가면 남들 내신 관심도 없어요 . ㅋㅋ 어디서 내신이 어쩌구 싸우는 애들 보면 좋은 대학 좋은 과 다니셔서 부럽더라고요 .
근데 뭐 새내기 때는 잠시 그런 얘기만 하니까 , 그 때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특목고 외에는 없었던거 같아요 . 올해 연대가 내신 폐지하니까 다들 난리던데 , 솔직히 N 수로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달리는게 아니라면 , '일반계에서 내신이 안좋 다 = 고등학교를열심히 보내지 않았다 .' 라고 생각하거든요 . 수리논술은 당장 문제 하나 더 풀어서 점수 이득 보는 것 외에도 그냥 교과 과정 상에 나오는 것은 다 제대로 알아야 하니 그런 애들이 붙겠습니까 ? 껄껄
(편집자 주 : 개인적으로 궁금한 내용이였는데 질문의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 같습니다.)
[수학 (논술 )]
질문 7. 연세대 수리논술 난이도나 준비과정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
①연세대학교 (특히 의대 ) 수리논술을 합격하기 위하여 고교과정을 넘어선 무언가의 준비를 하였는지 , 혹은 그런 것 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진짜 시민단체 새*들 자기 자식이 쳐 노느라 공부 안 한 걸 남탓하는거만 잘해가지고 . 제가 고교 시절 수학 관련 받은 사교육은 신승범 인강 밖에 없어요 . 지적 호기심에 고교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뭐 공부는 했죠 . 근데 그거 안 나왔음 . ㅅㄱ 그래도 붙잖아요 ? 그냥 눈치와 추론 능력 물어보던건데 , 저는 논술이 15 년도나 그 이전 방식으로 모든 대학들이 회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 그때나 지금이나 고교과정을 넘어선 무언가는 필요도 없고 도움도 안 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
②논술 준비를 어떤 도구로 어떻게 했는지 (가능하다면 시기별로 ) 알려주세요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멘토링이나 코칭 (지도하는 학생들에게는 심심하면 잡담하면서 함 )하면서 하는 내용이라서 사실 비밀이에요 . 저도 먹고 살아야죠 ? 책을 쓴다고 해놓고 히오스 하느라 거의 안 썼는데 원고를 다 쓸 수 있기를 ...빌면서 ..... 만약 출판해서 수익이 발생하고 과외를 할 이유나 필요한 시급이 감소한다면 다 알려드릴 수는 있어요 .
③마구리님이 생각하기에 본인은 서술할 때 논리적 허점이 전혀 없도록 엄밀하게 서술하였는지 혹은 수능 풀 듯 평범 (?)하게 서술하였는지 알려주세요
논리적 허점이 없는 선에서 농담도 했던거 같은데 . 18 년도의 경우 (물론 잘못 쓰면 떨어지니 말은 조금 돌려서 했지만 ) 왜 숫자 이따위로 내서 답이 지저분하게 나오냐면서 , 이렇게 맞춰주면 답도 깔끔하니 좋았을 것 같다고도 했던거 같고 . 타 대학들은 간략하게 자기들이 생각하는 핵심 (근데 이걸 일반 학생이 어떻게 알지 ? ㅋㅋㅋ 그냥 혼자 공부는 못하는데 아무튼 우리는 쉽게 냈다고 정부랑 대학이랑 시민단체랑 손 잡고 눈 가리고 아웅 아닌가 ? ㅋㅋㅋ 더러운 새*들 )을 적는걸 원하는게 보여요 . 그런데 연대는 붙은 애들이랑 말을 해봐도 전부 최대한 자세히 적는걸 딱히 싫어하지는 않는 ? 그런게 보여요 . 이상한게 아니라면 논리적 허점을 없애기 위해서 남들은 사족이라 할 것도 붙이는 타입이고요 .
질문 8. 수리논술 시험지를 받았을 때 마인드
뭐 그냥 그때그때 달랐음
근데 올해는 중앙대 풀 때 무슨 생각 났는지만 기억이 나는데 , 빨리 치고 블루비틀 방송 봐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음 .
질문 9. 수능 30 번과 수리논술 준비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
공통점 : 그냥 교과 개념도 다 모르는 풀 자격도 없는 애들이 괜히 깝죽대다가 입시를 조진다는 점 ?
수리논술도 옆에 애가 붙으면 걔가 잘한게 아니라 운빨인줄 알고 재수생 친구 들이 자기도 좀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 수능 30 번도 누가 초고난도 잘 풀면, 같은 학급 내 공부 좀 하는 애들은 96 점도 안 나오면서 30 번 대비하는것 처럼 말이죠 ㅋㅋㅋㅋㅋ
차이점 :
그냥 요즘수능 30 번은 미적분은 함수를 분석하는 도구일 뿐이지 , 그 자체로의 목적은 아님을 얘기하고 있다 보는데 반면수리논술은 학교마다 다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그런 경향까지는 안 보임 .
그냥 수학 공부의 방법만 제대로 알면 수능 준비하면서 수리논술도 같이 준비 되는 사실 똑같은 것 들임 .
[화학 (논술 )]
질문 10. 연세대 과학논술 난이도나 준비과정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
①연세대학교 (특히 의대 ) 과학논술을 합격하기 위하여 고교과정을 넘어선 무언가의 준비를 하였는지 , 혹은 그런 것 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의예과 시절 학습하였던 과목들이 논술에 도움이 긍정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
도움 개미*만큼도 도움 안 되는데 , (각종 언론이나, 단체에서) 왜들 그러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 진짜 학부생도 못 푸느니 그러는데 , 예전에는 추론하라고 냈으니까 당연히 안 배우면 추측이지 확답은 못 하는게 맞죠 . 그리고 그 사고능력을 측정하려고 굳이 사회적 비용 들여가면서 논술이라는 비효율적이나 최대치는 높은 방식을 사용한 것이고 . 그리고 (저는) 의대에서 유기화학 2 번 F 에 생물 공부 하나도 안 해서 관련 과목 C,D 인데 , 대체 제가무얼 이익을 볼 수 있는지 모르겠음 .
그냥 도움 하나도 안 되는걸 어떻게 자기들 자식 공부 그냥 못하고 노력도 안 하는거 인정하기 싫은 시민단체에서 , 자식들 뽀록이라도 노리게 쉬운 시험 만드려고 노력하면서 어거지로 짜깁기 한 프레임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 ㄹㅇ루 . 근데 그거에 놀아나는건 얼마나 멍청한 짓인가 싶다 .
②과학논술은 언제부터 준비하면 좋을까요 ? 논술 준비를 어떤 도구로 어떻게 했는지 (가능하다면 시기별로 ) 알려주세요
교과서나 보자 .
그냥 교과서만 봤는데 .
뭐 더 준비할거 없음 .
과학 논술에서 점수 다 까이고 광탈 = 그 과목 이론도 모르는 학생 = 졸업장 삭제가 시급
③합격하려면 화학 2(수능응시가 아니더라도 ) 해야 하나요 ?
(편집자 주: 시험범위니까 당연히 해야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살다보면 짜증날 때가 많아요 . 그런 경우 중 하나가 말 같지도 않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 너무나 당연한걸 굳이 물어보는 경우도 있잖아요 ? 예를 들어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페메로 '저기 수리논술이 뭐에요 ?' 이딴걸 묻는다거나 . 지금 제 기분이 조금 짜증이 날 것 같아요 .
[수능 (수학 )]
질문11 . 교과서 , 익힘책 , 기출이면 100 점 받는데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 정말 그렇게 공부했는지 , 아니면 수많은 문제들을 풀고 뒤늦게 그 사실을 깨우친 건지 알고 싶습니다 . (혹은 본인의 의견 - 100 점 맞는데 xx 가 필요하다 .)
그냥 수학 못해서 2 학년 초까지는 교과서 익힘책 정석에 뭘 더 풀 시간이 안 나왔는데 . 근데 그냥 나중에는 숙달도가 오르니가 다른거도 다 풀긴 했음 .
질문12 . 언제부터 수학을 잘하게 되었는지 , 그리고 그 핵심이 되는 이유가 있다면 ?
애들이 공부를 할 줄 모르더라 . 내가 히오스도 브론즈에서 골드까지 기어오르면서 느낀게 , 뭐 그래 여전히 *밥 인 심해어인건 맞는데 , 심해에서 심해 패왕 이런게 나오는 이유가 있더라고 . 상위 티어가 왜 그 캐릭이나 특성이 *구리니 고르기는커녕 눈길도 주지 말라는지 이유를 안 생각해 봄 .
상위 티어의 사람들은 그런건 당연하니까 굳이 말을 안 하고 . 기출을 풀라하면 왜 풀라는지 이유도 없고 . 그 막연한 '기출 분석 ' 한답시고 자위하 고 있는데 , 그 따위로 할 시간에 왜 풀어야 하며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고민을 했으면 좋겠음 . 수학은 그리고 적어도 고교 과정에서는 암기과목임 .
뭐 무슨 고민들인지 대강 알려줘도 원래 말투 좀 띠껍게 사는데 , 그거 가지고 말 꼬리나 잡는 새기 봐서 굳이 말은 하나만 해줌 . 내가 문해력이 좋은지는 몰라도 그런 새기들보다는 나쁘진 않을텐데 , 갑자기 이상한 반응을 하면 당연히 이유를 생각해야겠지 ? 사실 꼬우면 뭐 내 손핸가 . ㅋㅋ 근데 출제자도 느그가 이유를 생각 안 해도 즈그 손해가 아니시다 이거임 . ㅋㅋ 뭐 알아들을 사람들은 알아들을거고 .
이러한 깨달음 얻고 문제를 푸니 그냥 고교 수학의 식변형 등이 작위적이라는데 , 문제 보면 필연적임 . 너무 형태를 대놓고 줘서 난 화가 날 지경인데 .
질문13 . 수능 장에서 수학 시험지를 받았을 때 가졌던 마인드를 알려주세요 .
하나 버리고 최저 맞춘다 .
질문14 . 수능 수학이 2009, 2011 과 같이 어려운 것이 좋은지 , 아니면 2015 처럼 쉬운 것이 좋은지 혹은 어느 정도의 난도가 적당한지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
진짜 15 수능 같은거 주장하는 새끼들은 즈그 월급이랑 연금도 주사위 던져서 받아야 됨 . ㅋㅋㅋ “어머 3 이 나오셨네요 . 그러면 열심히 사셨지만 주사위를 잘 던지는 '실력 '이 부족하셨으니 아무튼 연금은 몰수하고 재산의 40 % 를 국고로 환수할께요 .^^ 물론 국민 여러분은 열심히 사셔야 합니다 . ^^”
딱 이런 느낌임 .
질문15. 시험장에서 안 풀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 대처하는 방법은 ?
읽고 난이도 따라 3 ~ 5 분 안에 답에 유의미한 접근이 된 풀이 과정 중이 아니라면 버림
다시 와서 보면 풀릴 가능성이라도 있지 그냥 잡고 있으면 뒤에거 터지고 문제는 맞는데 입시는 터짐
질문16.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면 어떤 식으로 활용하셨나요 ? 혹은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
ㅋㅋ 요즘 인강 시장은 팬덤 식이라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뭐라고 하실 것 을 아는데 , 저도 탑급 강사들건 적어도 하나씩은 다 들어봤고요 . 뭐 어차피 왜 추천하는지도 모르고 안 들으실거잖아요 ? 게다가 커뮤니티 관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대놓고 제가 세게 말하면 부담스러울거고 .
( 편집자 주 : 제 입장까지 고려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ㅜㅜ)
질문17. 수험생활 1 년간 수학영역 공부의 흐름은 어땠는지 ?
(커리큘럼 , 전체적인 방법 개념정리 ->문풀 ->실모 등 )
현역때는 그냥 문풀 반복함
뭐 원하는 질문이 없어서 여기에 쓰는데
내가 대전의 K 모 공과대학에 다니는 학생을 가르치고 있거든 ?
근데 이런 애들처럼 머가리는 되니까 조금 지나면 성적 팍 오르는 애들이 어디선가 막힌단 말이야 ?
그게 문제가 뭐냐면 숙달도임 .
나는 롤을 거의 안 해봤는데 , 경기는 좀 보는 편이라서 그걸로 얘기를 하자면 ,
CS 먹을 때 니네 막 고민하면서 스킬 쓰거나 평타 치더냐 ?
대강 이 정도니까 감으로 하잖음 .
그거 다 생각하면서 하면 라인전에서 상대 위치나 미아핑 같은거 못 보고 뒈질거 아녀 . ㅋㅋㅋ
근데 처음 할 때는 어땠더냐 ?
존나 신경 쓰이지 . 왜 미니언이 안 뒤지고 딸피로 사는 것이지 ? 라이엇 이 새기들 체력 조작함 ??
물론 난 롤은 안 해서 잘 모르는데 , 그냥 잘 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미니언 체력 대강 보고 감으로 한다는거 같길래 예시를 든 것인데 , 이거 가지고 반론 안 받음 .
어쨋든 간에 쉽고 반복되고 예상 가능한 (미니언 막타 치는건 롤을 시작할 때 예상 가능한 상황 ) 상황이 입시에는 꽤나 많다 .
특히 수학은 쉽게 내라니까 아이디어들을 옷만 갈아입히고 재탕 삼탕 좀 작작 냈으면 좋겠는데 .
그런거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함 .
당연히 매우 쉽지 . 입시 준비하는데 교과서 예제 안 풀리면 그냥 진짜 반성해야 할 상황이니까 .
근데 계산 실수를 한다 ? 대학이 봐주던가 ? 난 정시는 안 써봤고 최저컷 당한 적 없어서 모르겠다 . (편집자주 : 크..)
뭐 좀 인간미 넘치는 대학이시믄 봐주실지도 ? ㅎㅎ
그리고 수능 수학에서 제일 중요한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강 25, 27, 29 문제 (개인의 실력에 따라 숫자를 선별 )는 할만 하지 . 그리고 남은 5, 3, 1 문제는 25, 27, 29 문제의 난이도 합보다 어렵고 . 또 준비를 하기도 힘들고 . 근데 왜 어려운걸 주구장창 푸는지 모르겠더라 .
뭐 나도 이번 수능에서 멘탈이랑 컨디션 관리 실패로 18 번 , 29 번 이딴거 계산 실수 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나머지 응시한 평가원 주관에서 수학은 다 맞았으니 말을 할 자격은 ... 있을거라 보는데
보통 27 문제에 40 분 이내로 풀거든 ?
3 문제 60 분 남았네 ?
그냥 게임 한 판 하고 와서 풀어도 풀 수 있겠지 ?
근데 뭐 하나는 못 풀 수도 있다고 치면
2 문제 60 분 .
이걸 못 푸는게 더 어렵겠지 ?
진짜 쉬운거 반복해서 당연하게 튀어 나올때까지 하라고 하면
시키는걸 안 하더라 .
고 3 이 무슨 쎈 수학이나 메시지나 등등이냐고 ?
난 풀었는데 ..;;ㅋㅋ 꼬우면 ㅅㄱ
질문18 수능에 반영되는 EBS 교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
교재비 절감의 측면 : 다 사면 15 만 원 넘는 것을 국가에서 반영하신다니 강제로 사야 함 . 그러나 아무튼 교재비는 절감된다구욧 !!
공교육에서 가장 뛰어난 집필진 : 가장 뛰어난 인간들이 집필한 것이 , $ㅑ*$$*$*@@, 공교육이 얼마나 붕괴했는지 몸소 증명하고 있는 사료라고 생각함 .
종이의 질 : *$2%*%# 화장실에서 사용하기엔 좀 구린 재질이더라 .
풀어 볼 가치 : 그냥 가끔 특정 아이디어가 생각 안 날 수 있는데 , 그게 연계일 수도 있다 . 고로 한두 번 풀어만 본다 . 그냥 막 고민할 가치도 없고 , 표지 코팅을 안 했으면 다른 용도로 쓸 수라도 있을거는 같은데 ... 아직 용도를 모르겠다 .
[기타 ]
질문19 돌고 돌아 다시 의예과로 입학하였습니다 . 의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
이번에 도전할 때 가고자 하던 과들이 다 망해가던데 .
서울교대 , 원자력 공학과
솔직히 이쯤되니 내가 의대 들어왔으니 의대도 망하는거 아닌가 싶음 .
(편집자 주 : 처음에는 서울교대 혹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가기 위해서 자퇴 후 수능을 응시하셨다고 합니다.)
질문20 . 마지막 한마디 (자유롭게 )
가치를 평가하며 폄훼하는 것과 피드백과 이후 대안을 생각하기 위해서 평가절하 한 후에 문제를 찾고 대책을 찾는 것은 명백히 다릅니다 . 차원이 다르긴 하나 언어의 한계로 비슷하게 기술되는 편이죠 . 그러나 후자의 피드백을 하며 문제를 보는 것은 , 현실에서 자신의 위치를 직시해야만 하기 때문에 너무나 괴로운 일 입니다 . 그러니까 다들 '너가 뭔데 날 평가해 ' 라며 절대 발전하지 않고 남에게 탓을 돌리잖아요 . 그런데 대형마트를 규제한다고 재래시장을 갈까요 ? 굶어 죽었으면 굶어 죽었지 , 불친절하고 강매하려 하고 난리 치는 꼬라지가 개선 안 되면 안 갈거 아닙니까 . ㅋㅋㅋㅋㅋ 인생도 , 입시도 비슷한거 같아요 . 뭐 인생이야 잘 산 것 같지는 않지만 입시 정도는 말 할 수 있으니까요 .
대한민국 수험생의평균은 5 등급이에요 . 무슨 소리냐면 그냥 글을 읽어도 이해조차 못 하고 , 고교 미적분 그거 그냥 연산 아니냐면서 그 연산도 못하는 인간이 60 % 이상이라는 소리에요 . 성적이 전부는 아니겠죠 . 그리고 사회를 기획하시는 높으신 분들이 굳이 공부 위주로 평가하게 만들었고 , 그게 개인을 위해 지양해야 할 상황인 것은 동의해요 . 그래서 . 그런 사회에서 공부 말고 다른 재능으로 먹고 살만하기 쉬운가요 ? 택배 기사님들에게 많은 이들이 갑질 하더라고요 . 몸 쓰면 만만해보이나본데 , 택배 기사 같은 일을 하려면 체력으로 상위 대체 몇 % 여야 하죠 ? 예체능 ? 저는 예체능으로 대학 다니는 친구들을 되게 존경합니다 . 애초에 수요가 많지 않아서 선발이라도 되는 경지에 오르려면 엄청난 고생이 수반하니까요 .
뭔가 다른 것을 잘 할 수 있으면 그걸 하십쇼 . 저는 고등학교 졸업해도 어차피 대가리에 든 것도 없는 깡통들인 세상에서 고등학교 졸업장만큼 가치 없는 문서는 없다 생각합니다 . 하다못해 중학교 졸업장은 의무교육이라 없으면 안 되잖아요 . 살다보면 고교에서 배우는게 쓸모 없는 삶일지도 모릅니다 . 그건 여러분의 삶이 어떨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 필요한 순간이 오면 다시 학교로 돌아오던지 , 검정고시 수험서를 사서 독학하던지 , 정 어려우면 저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될 겁니다 . 대신 무언가 하나에 몰입해서 하시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중요합니다 .
그래서 하나를 더 말하고자 해요 . 무엇이 잘 나가게 될지는 모릅니다 . 지금 입시 관련 핫 이슈는 학종 vs 정시인데 , 막상 정시보다 관문이 여러 개라서 운빨적 요소가 더 잘려나가는 수리논술은 뒈져가고 있잖아요 ? 제가 15 학번으로 다닐 적에 premed-LC 담당 교수님께서 성균관 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세브란스에서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신 분이셨습니다 . 공대를 가고 싶으셨대요 . 성적이 안 돼서 서울대 공대를 못 갔고 , 성균관 대학교 의과대학을 간 것이죠 . 다른 과를 지망하고 싶으셨대요 . 근데 그 과가 너무 인기과라서 성적 때문에 타협한게 영상의학과였던거죠 . 그리고 그 즈음이 97 년 전후였고 ,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영상의학과는 꽤나 핫하게 됐죠 . 살다보면 이렇게 자신의 현실적 장벽 때문에 원하는 것을 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자신의 길에서 묵묵히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 분야가 뜰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 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죠 . 다만 확실히 망할 분야는 보입니다 . 물론 의대 내의 분야는 제가 잘 모르고 , 그 외의 분야들을 말하는 것은 별 난리가 나기 때문에 직접 언급은 않겠습니다 . 이런 부분은 생각해서 피해야 하겠죠 ?
뭐 적당히 생각하고 다들 꿀을 빨려고 노력해봅시다 . 괜히 꿀도 못 빠는 능력 부족자 주제에 , 꿀빨러가 문제니 하면서 자위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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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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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이분 레전드
근데 혹시 물공님 올해 인하의논술 어떻게 보시나요
일반과랑 문제는 같음
히오스? 거를게요
ㄹㅇ
아 손절하셧구나 갓갓
씹갓ㅋㅋ
굉장히 재밌는 분
뭔데게임도잘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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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교과 개념도 다 모르는 풀 자격도 없는 애들이 괜히 깝죽대다가 입시를 조진다'논술정보는 ㅍㅁㅎ가서 얻어봐야겠네..
하스스톤 전못찐 에반데;
당신은 goat
하고싶은걸해야하는군
끄덕?시공시공
이사람 우리고등학교 선배임 ㄷㄷ
이 분 이후 23년도에 조선대 수교과 들어가신 분 맞나요?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