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키 [733546] · MS 2017 · 쪽지

2018-09-05 21: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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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2 20번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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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패턴 박살나서 1교시부터 수업 듣고 오니까 하루종일 정신이 없네요


이건 분명 과제하기가 귀찮아서 뭐라도 하고 싶은 자기만족을 위해 적는것은 분명 아닐겁니다 허허허....


이번 지2 9평 논란의 20번 문항입니다.



따끈따끈하게 논란이 많은 문제인데요, 재수나 삼수 하신 분들은 많이 익숙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바로 이 문제인데요! 작년 수능완성 29페이지에 실렸던 문제입니다.


무려 자료를 만든 EBS 측에서도 잘못 생각해 오류가 터졌던 문제인데요...


EBS 특유의 뻐팅기기로 존버를 때리다가 엄청난 이의제기를 맞고 끝끝내 산화해버렸던 문제입니다.


그정도로 엄청나게 어려운 자료입니다... 이게 특이한 자료긴 한데 작년에 오류 터진 문제라 이게 나오니 적잖히 당황했네요.



고지자기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해 명심해야할 핵심은 딱 1가지입니다.


"진북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진북의 겉보기 운동은 대륙의 이동으로 인해 생긴다는 것"입니다.


보통 수험생 분들은 개념을 배울때 자북의 이동으로 배우지만 자북은 시즈모드를 박아놓을 수 없어 자북을 통해 추정한 진북의 자료라고 제시해줍니다. 물론 사실 진북도 바뀌긴 하지만 진북은 우리가 생각하는 북극점 그 자체라고 받아들이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고지자기 문제 한해서는 아주 명확히 문제에서 조건으로 제시해줄 정도가 아니면 자북은 진북과 일치한다고 받아들이시는게 편합니다. 


수능이 그렇게 나오는데 어쩝니까... 수능날 시험장에서 지자기학 평생 연구하신 교수님들 논리로 찍어누르고 평가원 굴복시킬 자신 없으시면 그냥 굽히고 들어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정말로요.



진북은 언제나 북쪽!!! (위 방향)에 있어야 합니다.


본격적 해설을 위해 EBS 문제의 상황을 적절히 가져와보겠습니다.

직접 그려보시면서 대륙이 이동하면 진북이 어떻게 움직일지 먼저 시도해보시면 좋습니다.


틀린 문제라고 ㅂㄷㅂㄷ하는것보다 한번 더 생각해보는게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해설을 적다보니 4단원 별의 운동 단원과 상당히 유사하네요.




지괴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상황,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상황에서 진북의 위치 이동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표시한 자료입니다.


진북의 방향 변화(4단원으로 치면 별의 고유운동)는 온전히 지괴의 회전에 위해 나타납니다.


진북과의 거리(9평 20번의 복각, 4단원으로 치면 별까지의 거리)는 관측되는 해당 시기의 진북의 위치와 현재 지괴와의 거리에 온전히 좌우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럼 9평 20번 문제가 얼마나 개쩌는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20번 ㄱ의 정답은 '일정하다' 입니다.


경도선과 위도선은 30˚ 간격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그림의 상황을 돌려볼까요?




이해하기 쉽게 그림을 돌려봤습니다.


지구라고 생각해볼까요? 고지자기의 이동 경로는 전부 적도상에 위치해있고 지괴는 현재 북극에 있는 상황입니다.


즉, 4번의 진북 추정 위치와 지괴와의 거리는 적도~북극 사이의 거리로 일정한 것입니다.


지괴는 적도 부근에서 단순히 회전만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거죠.

(고지자기 문제는 자북이랑 진북 그냥 같다고 놓고 푸시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실제 연구도 그런것으로 알고 있고 여러 사정이 있습니다..)


과제하다가 심심해서 쓴 자료라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제 해석을 제시해 드립니다.

쫄삭튀의 욕구가



지2 수험생들을 위한 간단한 조언

Q. 저 9평 망했는데 수능 어떻게 하죠? ㅜㅜ

A. 전혀 상관관계 없습니다. 이거 먼저 깨닫고 멘탈 추스르는 사람이 수능 잘봅니다.


그럼 다들 수능날 만족스런 성적 받으시길!!


아마 분명 오늘 안에 쫄삭튀를 할것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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