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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씨o [57152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8-09-05 21:06:09
조회수 28,225

<원점수297점> 9월 모의평가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325312

글 보시는분들의 멘탈을 위해서 난이도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했어요

점수는 국수영한화생 100 100 95 50 47 50


1. 국어

일단 시험지 받고 파본검사하는데 경제지문 있는거보고 쫄았음... 별거 없었지만

화작은 뭐...그냥 화작 특이한건 화법+작문 세트가 5문항 나왔다는 것. 자꾸 변화를 주려고 하는 평가원의 노력이 보입니다.

문법은 굉장히 평이했어요 실수할 여지도 없었고 통합 이후 시험에서 가장 무난했던 것 같음.

문학

첫지문 한거십팔곡이 중간에 한자 가득있는데 주석을 안줘서 '뭐야 이걸 어떻게 해석하라는거야??' 싶었는데 역시 평가원은 봉소가 아니라 평가원 ㅎㅎㅎ 답은 다 나오더라고요. 이 세트는 문제를 딱 평가원의 정석답게 잘 냈다고 생각해요. 홍길동전은 이감 적중이긴 한데 뭐 홍길동전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ㅋㅋㅋ 빨리빨리 넘어감 민주당 정권답게 이번에도 남북관계를 다룬 문학작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JSA가 나오더라고요 답이 555인거 빼면 무난했음 마지막 비오는길은 보기문제에서 살짝 헤맸지만 답은 역시 평가원답게 나오더라고요

비문학

대충 보니까 엄청 어려울것 같았던 CDS 프리미엄 지문. 선물거래의 악몽이 떠올라서 매우 침착하게 읽었음. 근데 지문 내용이 너무 친절해서 쭉쭉 읽혔고 문제도 쎄보이기만 하지 별거 없었음 좀 실망... 기술지문은 말만 어렵게 포장했지 지문 내용이 너무 친절해서 어렵지 않았던 지문. 잠깐 팁을 드리자면 저는 과학, 기술, 경제 지문 등에서 비례관계 나오면 무조건 옆에다 메모하고 갑니다. 나중에 다시 찾는거보다 이게 훨씬 나아요. 이감 풀다보면 보기문제만 보면 쫄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평가원 오빠들은 너무 친절해서 보기문제가 상당히 쉬웠음. 마지막 근대 도시 지문은 제가 철학이나 이런 스타일 지문을 좋아해서 너무 재밌게 읽었음 문제 6개밖에 없는게 아쉬웠음 ㅜㅜ 더주지

한번 다푸니까 50분컷. 검토돌려도 틀린문제를 찾아내지 못함 


2. 수학 가형

시작하고 빨리빨리 가다가 8번에서 '? 이게 3점이라고?' 느낌이 와서 이번 시험 어려울거같다는 감이 왔음 아니였지만... 쭉쭉 가다가 14번에서 삼각함수 각 변환을 이런 문제로 내는구나 싶어서 감탄... 15번은 좀 짜증났지만 서바에 비하면 뭐 ㅎㅎ 하면서 빨리 풀었고 17,18,19 별거 없었음. 이때 시계 딱 보니까 15분밖에 안지나서 '뭐지? 나 한장 빼먹고 풀었나?' 싶었음. 19번은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이였지만 답을 쉽게 줘서 괜찮았고 20번은 탄젠트함수의 주기성을 이용한 멋진 문제. ㄷ선지가 잘 뽑힌거 같아요. 21 건너뛰고 27번은 예술임. 대칭성을 이런 식으로 낼 수도 있구나... 풀면서 감탄했음. 계산이 많은 것도 아닌데 대칭이 안보이면 풀기 힘들었을듯. 28번은 확통이라 긴장했지만 딱 여집합 각 나와서 쉽게 풀었고

29번 보니까 숫자가 범상치 않음... 첨엔 딱 그려보고 기하로 접근해보려다가 숫자가 개노답이라서 좌표 잡고 해봄. 첨엔 좀 쫄았었는데 다 찍어보니까 전부 기울기 같고 밑줄을 읽는 순간 캬... 방향벡터보고 취해서 바로 답냄. 작년 수능 29번에 4 안곱한 일을 잊을 수가 없어서 '정수'라는 부분에 동그라미만 3번씩 친듯.

30번

21보다 30이 쉬워보여서 한번 건드려봄. 이때 시간이 60분 남아있었음. 일단 f,g 둘다 그려보고 사차함수 개형을 찾아야 하는데 일단 최솟값 0이라는 부분에서 중근 하나 갖는건 확정. 그리고 이때 '평가원, 너희들의 의도는 당했다. 너희들이 을 낼리가 없다는걸 난 알고 있다' 라는 마인드로 우리가 사랑하는 사차함수 딱 그리고 두 근 알파, 베타 잡고 시작. 첫번째 근이 0보다 작을 경우 될리가 없고 0보다 클 경우 극소 조건을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냄. 그렇게 첫번째 근은 0으로 확정. 그리고 (다) 조건을 써야하는데 딱봐도 극댓값이 8일것 같아서 딱 찍고 해보니 정답. 함수도 예쁘게 나옴.

21번

솔직히 100점은 바라지도 않았기 때문에 확실히 맞추자!보다는 그냥 '특수한 상태 찍어서 맞추면 좋고 아님 말고'라는 마인드였음. 일단 연속 조건 써서 구간별로 함수 확정 시킨 후, 그림도 그려봤는데 뭔가 보이진 않아서 구간별로 전부 적분해봄. 그리고 10보다 작다는 조건이랑 같이 엮어보니까 하나 경우가 나오긴 함. 근데 절댓값이 왜 있는거지...??? 싶었지만 아몰랑 하고 그냥 답 냄. 솔직히 맞을 줄 몰랐는데 맞아서 채점하고 길가다가 소리지름


3. 영어

파본검사하는데 '?? 도표문제가 왜 여깄어? 지칭추론은 어디갔어??' 혼란스럽게 시작. 듣기는 매우 쉬웠고 서바 듣기 듣다가 이거 들으니까 천국에 온 느낌이였음. 듣기풀면서 25-28, 18-22까지 다 풀고 23번도 풀고 있는데 더럽게 안읽힘... 진짜 뭔소린지 거의 이해가 안되서 읽힌 문장으로만 답 적음. 맞음 엌ㅋㅋㅋㅋ 어법문제는 그냥 5번부터 보고 싶어서 봤는데 딱봐도 이게 답... 30번 A가 고민이 좀 되었지만 '절평이니까!' 하고 1번 씀. 빈칸은 무난하길래 이번 영어는 쉬운줄 알았는데... 간접쓰기에서 지옥문이 열림 36 37 38 39 싹다 답을 확실히 못고르겠음 ㅠㅠㅠ 해석은 다 되는데 답이 안골라짐 ㅠㅠㅠ 이 때 'ㅈ댔다 진짜 2뜰수도 있겠다' 싶었음 ㅠ 어쨌든 다 체크하고 40번은 그냥 풀었고 41-42번 지문도 'couple'로 시작하길래 시작부터 뭔가 기분나빴음; 글 내용은 별로 이해 잘 안갔지만 답 찾는덴 문제가 없었고 마지막 장문은 ㄱㅊㄱㅊ 간접쓰기 끝까지 붙잡다가 결국 원래 답냄 진짜 2뜰까봐 불안불안했는데 95라 다행 ㅠ


4. 화학 I

12페이지 개쉬움. 3페이지에서는 15번에서 '얘네들 진짜 낼 문제 없나보다...' 싶었음. 17번은 평가원에서 잘 안나오는 삼각형에 가지달린 탄화수소 나와서 의외였음. 20분 남기고 4페이지 들어감. 18번은 뭔가 어려워보여서 건너뛰고 19번부터 품. 그래프에 아무것도 안나와있어서 살짝 당황했지만 완결점에서의 부피를 k로 잡고 차근차근 접근해보니 계수가 5가 나옴. 띠용? 어쨌든 412사태도 기억나고 하니 그냥 넘어감. 문제는 참 괜찮은듯. 20번은 그림을 너무 예쁘게 그려놔서 좀 쫄았지만 (가)(나)의 이온수 보고 'ㅋㅋㅋ 뭐냐' 하고 그냥 품. 그리고 18번.. 화1 잘 못하는 사람들은 이문제 더럽게 안풀렸을듯. 문제에서 준 미지수를 꼭 써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문제. HCl 단위부피당 이온수로 주어진 n말고 저는 새로 N이라는 단위를 도입해서 다 써보고 비례식으로 답을 찾았어요. 문제는 참 잘낸듯. 킬러 난이도는 18>>19>20이라고 생각함. 10분 남았는데 킬러 계산한게 불안불안해서(머리가 살짝 어지러워서 ㅠㅠ) 차근차근 계산 다시 해보고 역방향으로 검토함. 그러다가 끝났는데 8번에서 X랑 Y를 반대로봄 ㅠㅠ ㅈ살 이건또 왜 3점인데 ㅠㅠ


5. 생명과학 I

시험지 대충 넘겨보니까 뭔가 심상치가 않았음. 1페이지는 눈풀로 빠르게 풀었고 2페이지 넘어가서 9번에서 살짝 당황... 비분리 문제 원래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주니까 빡쳤음. 그냥 넘어감. 11번은 서반줄 알았음 ㅋㅋㅋㅋ 구체적인 수치를 구하지 않아도 답 나오게 설계해줘서 감사합니다 평가원오빠들 ㅠㅠ 13번은 이제 그냥 대놓고 확통으로 가겠다는 평가원의 의지... 14번은 갑자기 새 튀어나오길래 '새로운 지엽인가?' 싶었는데 그냥 분서... 16번은 그림이 거창하길래 긴장타고 봤지만 별거 없었음. 4페이지 넘어가니까 '왜 유전이 3개야?' 일단 17번은 너무 길어서 넘어가고 18번... 유전자 써봤는데 뭔가 이상함 ㅋㅋㅋㅋ Ee는 상인게 확실한데 FG가 X연관이 될수가 없었음. '와 결국 Y염색체를 내는구나' 어이없어하며 답냄. 수능때는 Y염색체 유전에대해 꽤 경계할 필요가 있을듯. 이번건 예고편으로 해석할수 있어보이니... 19번은 가계도에서 유전자량 합 조건 제시하면 앵간하면 반성유전이라는 것을 아는 고인물이므로 빠르게 품. 비분리 먼저 풀기 싫어서 17번부터 봄. '적어도 3가지 형질을 이형접합' 이런 조건 서바에서 주구장창 나오는 표현인데 평가원에서도 이렇게 내네 ㅋㅋㅋㅋ 하면서 독립이라는것 알아내고 마지막 조건에서 Ee 중간유전인거 확정. 확률계산은 평가원답게 자비롭게 줌. 그리고 9번으로 돌아가서 남은 15분동안 '어떻게든 풀겠지 뭐' 라는 생각으로 그냥 다 해봤음. 시간 계속 가서 좀 쫄렸지만 어떻게 답은 찾아냄 ㅋㅋㅋㅋ 서바좀 어렵게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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